<감사합니다 3일> 넝쿨의 일상도감

관리쟈
2022-12-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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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에코 프로젝트 후 채식 모임 야채 수프는 나를 건강한 생활로 이끌어 주었다. 그리고 이번 봄·여름 시즌을 보내며 건강한 삶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즌을 마칠 때 찾아온 갑작스러운 자가격리는 삶의 질을 무너트렸다. 체력은 떨어졌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던 얼굴은 다시 나빠지고 말았다. 식단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 나를 위한 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맨 처음 시작한 홈트는 10분도 버거웠다. 매일매일 꾸준한 반복을 통해 운동시간을 10분에서 20분으로 점차 늘려서 걷기도 1시간씩 매일 하게 됐다. 자신감이 생기고 걷기에 등산을 더 하면서 체력을 키웠다. 매일 오르다 보니 나의 체력을 올려주고 있는 산이 가까이 있어 고마웠다.

산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게 되고 머릿속을 정리하기에도 좋다. 무작정 오르지만도 않고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쯤 쉬어갈 수 있게 편평한 길이 나온다. 힘이 들 때는 머릿속의 고민과 걱정거리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고민되고 속상한 일도 산에 털어놓고 내려온다. 나의 체력도 키워주고 마음도 치유해 주는 산아, 정말 고마워. 그리고 주말이면 묵묵히 뒤에서 산에 올라와 주는 남편. 안전하게 조심히 걸으라고 잔소리 엄청나게 하지만, 그래도 함께 걸어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도 걷기와 등산·홈트로 오전 일과를 시작한다. 저녁으로 샐러드와 야채수프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가끔 먹부림 하는 날도 있다. 그래도 규칙적인 일상은 앞으로도 계속 쭉~~

 

 

댓글 10
  • 2022-12-03 09:19

    넝쿨샘
    힘이 생기니 여유로워 보여요.
    등산에 홈트에 채식으로 스스로를 돌보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앞으로 더 건강해지길,
    그래서 다시 같이 공부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ㅎㅎ

  • 2022-12-03 10:23

    산과 친해지셨군요
    자박자박 차분히 산길 걷는 넝쿨님 모습이 눈 앞을 스르룩 지나가는듯
    조만간 파지에서도 샘의 잔잔한 미소 뵐 수있겠죠?

  • 2022-12-03 11:36

    앗...난 처음엔 자누리샘의 글인줄 알고....
    오잉, 홈트를? ...그러면서 감격했었는데
    사진을 보니 넝쿨샘이네유.

    잘 지내시죠?
    보고 싶사옵나이다~

  • 2022-12-03 19:51

    산을 오르기 시작하셨네요ㅋㅋ
    아직 제가 도전하지 못한 과제인데
    몸이 점점 좋아지신다니 좋네요
    감사한 마음입니다

    ㅋㅋ 수요일에 뵈어요

  • 2022-12-03 19:55

    산과 넝쿨샘 둘다 한번 알게 되면
    빠져나올수 없다는!^^
    더 건강해보이시는 넝쿨샘 편지와 사진을 받고
    저두 에너지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2-12-03 20:08

    에코프로젝트 가을시즌 끝날 때 스치듯 지난 뒤로 어찌 지내시나 궁금했답니다. ㅎㅎ
    산에 오른 넝쿨쌤 사진 보기 좋아요~~ 활기가 전해집니다^^
    함께 공부할 날을 고대해 봅니다!

  • 2022-12-03 21:09

    뒤늦게 들어왔는데 반가운 얼굴을 보니ㅋㅋ
    올해는 공부도 함께 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몸이 좀 나아지셨다니 그 소식은 더 반갑구요
    수요일에 뵐 수 있으니 더더더 좋구요^^
    내년이 기대됩니다~~

  • 2022-12-05 12:06

    걷기와 등산과 홈트와 채식, 넝쿨샘 일상의 풍요가 느껴집니다.
    더 건강해져서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보지 못해도 이렇게 글로 만나는 방법이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 2022-12-05 19:11

    어맛, 그리운 넝쿨샘을 여기서 보네요. 넘 반가워요~
    일상에서도 이렇게 성실하실 수가요?!?! 건강 프로젝트 완전 성공해서 더 많이 보고 지냈으면 좋겠어요~!!

  • 2022-12-08 00:20

    넝쿨쌤이닷!!
    차근차근해서 10분이 1시간이 되는 기적이
    일어나다니!!
    숨이 차오를때 아무생각이 없는 그 시간을 저도
    좋아해요 ㅋㅋ
    언제한번 옛 민들레팀과 등산 가고 싶어요~
    넝쿨쌤 많이 보고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