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 장보기 20일차> 얻어먹기는 계속된다!

아낫
2022-06-30 19:28
102

오늘도 얻어 먹기~ 3 모두

 

간식을 마련해주시는 수업들이 있다. 

오늘은 백설기 ~ 

가는데 2시간, 오는데 2시간.. 걸리는 강의장.. 

아침 - 먹지 못하고 가서 한 덩어리 쉬는 시간에 맛나게 먹었고.. 

점심 - 얻어 먹었고 오는 길에 남은 것을 싸 주신다. 

저녁 - 요리할 힘이 없다… 해도두리 장터에서 용기 내서 사온 오이지, 

         수요장터에서 포장없이 사온 파프리카 .. 딱딱한 플라스틱없이 저녁 식사 완성 ! 

 

 

 

 

수요 장터 - 연대와 우정으로  

오전엔 세미나 - 뜻을 나누고 이야기가 늘어나고… 행복하다. 

수요 장터 - 채식 지향으로 나온 다양한 메뉴들 편하고 즐겁게 먹었다. 어떻게 가능했나.. 

뚜버기님이 선물해주신 쿠폰으로 

노라샘 곳곳에 출현하시며 뭔가가 진행된다. 아침에 블랙커피님이 엄청 큰 콩 삶은 솥을 들고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결과 콩국으로 등장했다. 

느슨하게 같이 산다 싶은 분들이 늘어난다. .. 이것이 아니면 희망은 얼마나 공허했을까? 

덕분에 또 얻어 먹으며 플라스틱 대신 연대와 우정으로 한 끼가 해결되었다. 

댓글 10
  • 2022-06-30 20:31

    플라스틱 대신 연대와 우정으로 먹는 한 끼가 계속 늘어나기를 바라면서,, 저도 느슨하게 같이 살래요

    • 2022-06-30 23:03

      그럼요, 달팽이님~ 느슨해도 같이 오래 오래 ~ 함께하면서 이런 저런 면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해요! 

  • 2022-06-30 21:19

    수요장터에서 채식 지향으로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구나! 감탄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아낫샘 덕분에 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게 의외로 많다는 거 알게 됐네요.

    모두모두 감사한 일들이죠!ㅎ

    • 2022-06-30 23:09

      떡볶이에 멸치도 쓰지 않으셨다더라구요. 저도 비건 초창기에 자주 그랬었는데.. 어묵은 생각 못하셨더라구요 ㅋㅋ 

      대부분 분식집에서 어묵을 빼면 떡볶이는 먹을 수 있더라구요. 김밥도 달걀, 햄 빼면 채소로 더 채워주시구요! 

      빵집들.. 치아바타는 치즈만 들어가지 않았으면 올리브오일로 만들어서 비건도 먹을 수 있는거 많아요. 아..한살림 치아바타 비건이요. 

      저는 비건 전에는 크롸상 좋아했어요..지금은 약과로 대치 ㅋㅋ 지난 장터에서 두부베이글 비건이라 엄청 반가웠어요! 

      겨울샘은 간식 뭐 좋아하세요? 궁금 ~~ 

  • 2022-06-30 21:24

    담백 소박한 밥상 이뻐요~~

    그렇게 간소하게 먹고 살면 되는데, 길이 잘 못 들어서 먹고 사느라 허덕이고 있네요. 간소한 쪽으로 샛길을 자꾸 내야겠어요  

    어제 수요장터는 진짜 일리치가 말하는 컨비비얼리티였던거 같죠? 검소하지만 풍성한 잔치 즐거웠어요. 혼자서 검소하게 살라고 하면 지루할 텐데  함께 하니 소박해도 흥청망청이 가능하네요. 

    암튼 저 역시 어제 수요장터에서 받아온 먹거리들 덕분에 오늘은 장도 안 보고 하루 잘 보냈습니다.

     

    • 2022-06-30 23:13

      저 떡이 보기보다 커요. ㅎㅎ 간소하고 양을 많이 먹는 쪽으로 가더라구요. 웃긴게.. 예전에 우리나라 농촌을 서양인이 그림 중에 두 명이 밭에 앉아서 뭔가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는 그림이 있대요. 그게 참외였는데... 먹을 것이 다양하지 않으니 그때 그때 많이 나오는 것으로 배를 채우는거죠. 저장하기 전엔 다 그런 식이었을까 싶어요. 

      요즘 제 식단이 좀 그런 느낌입니다. 

      소박하게 흥청망청하는 컨비비얼한 현장~ 아름다웠어요! 

      내일 어떻게 이야기가 모아질까 기대됩니다. 

  • 2022-06-30 21:29

    농사와 채식에 진심이신 아낫샘 곁에 있다보니 저도 물들어갑니다.

    느슨하게 서로 영향을 주며 살아가기~

    긍정 에너지 뿜뿜해주셔서 감사해요^^

    • 2022-06-30 23:22

      농사는 이제 뭐.. 마음만 있습니다. ㅋㅋ  우리 원예샘이 보시면 웃으실 거 같지만요 ㅎㅎ

      저도 새봄님 미소.. 몰래 몰래 자주 즐기고 있어요~ 바쁜 5월 건강하게 나신거 축하해요 샘~ 

  • 2022-07-01 18:58

    하나하나 댓글도 아낫님의 정성이 느껴져요~ 

    무더운 여름 건강도 잘 살핍시다요^^

    • 2022-07-03 12:22

      ^____^ (흐뭇) ㅎㅎ 애증의 여름~

      무덥고 짧게 시원하고 푸르고 개울들 활기차고 비오고 어둡다가 무지 무지 밝다가 ㅋㅋㅋ 다시 무덥고 

      진짜 건강하게 여름 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