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 장보기 - 5일차> 간소한 일상이 필요해

뚜버기
2022-06-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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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 집안에 플라스틱 덜 가지고 들어오기 위해 주의할 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우생공에서 주문받는 콩국물 반찬통 까먹지 말고 가져다 주어야 하며, 아들이 부탁한 자누리한방샴푸 리필병 꼭 챙겨서 문탁엘 가야된다..   단단히 에코백에 챙겨서 일본어 셈나하러 고고~~

 

샴푸리필은 작년부터 쓰고 있는 레몬주스 다 쓴 병에 한다 (작년봄공생자행성에도 등장)

 

세탁세제도 용기내에서 늘 리필해서 쓴다. 가루세제와 이엠물비누를 적당히 섞어서 쓰는 데 가족들이 세척력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아서 쭉 이용 중이다. (내가 만들었다는 것은 비밀이다...알게 되면 의심할 가능성 증가)  암튼 요쪽 계통으로는 정말 플라스틱 쓰레기가 별로 안 나온다. 

 

용기내 장보기 도전이 요 며칠은 냉장고 파먹기 미션으로 바뀌었다. 이전엔 무심코 슈퍼나 생협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무거워진 탓에 냉장고 뒤지는 쪽이 오히려 더 쉽고 편하게 느껴진다. 누가 먹거리를 준다고 하면 몇배로 더 반갑다. 오늘도 일본어셈나 오신 겨울쌤이 집에서 수확하신 쌈채소와 양상추를 줄까 하셔서 반갑게 받았다.

파지사유발코니 식물들 물 몇바가지 퍼주고 잊지 않고 무사히 이우생공에 들러서 반찬그릇도 두고, 에코프젝트 텃밭에 가서 식물들 물도 좀 주고 ... 조금은 더 여유를 가지고 식물들과 교감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좀 더 간소하게 살아보자~~

 

 

댓글 7
  • 2022-06-14 02:58

    뚜버기님 용기내는 오늘 생태공방편^^

    아침에 이것 저것 체크하셨을 모습 생각하니,

    기분 좋은 웃음이 나요~ 
    자누리 한방샴푸 리필제품으로 최고죠! 

    긴 머리 소녀, 레고 머리 소년, 완직모 중년남 모두 만족!

    세탁세제도 깐깐한 울엄마가 탐낼 정도로  세탁력 탁월!

    진짜 용기낼 우수 품목들😁 ㅋㅋ

    • 2022-06-14 17:42

      세탁세제는 도전하지 않았는데 일꾼 참님의 의견을 믿고 사야겠군요 ㅋㅋ

      저 주문해요!

  • 2022-06-14 06:41

    뭐 잘 두고 다니는 뚜샘이 이침부터 챙기시느라 바쁘셨네요.

    플라스틱 안 쓰기 제대로 실천!!

    저도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요

  • 2022-06-14 07:39

    "좀 더 간소하게 살아보자."

    마지막 문장을 마음에 확~ 때려넣으며, 오늘 하루 시작합니다.

  • 2022-06-14 10:49

    저도 깜박깜박 뭘 잘 잊고 다니는데 늘 침착한 뚜버니님도 그렇다니, 동질감 급상승이에요~ㅋ

    용기내 장보기 참가하면서 집에 있는 플라스틱에 대해 체크하게 되는데요, 세탁세제는 앞으로 파지사유의 용기내 가게 것을 써야겠어요~^^

    샴푸도 지금 있는 것들을 다 쓰면 차차 용기내 것으로~~(이런저런 샴푸가 꽤 되네요...)

  • 2022-06-14 14:55

    "내가 만들었다는 것은 비밀이다...알게되면 의심할 가능성 증가" ㅍㅎㅎ
    가족이란 다들 비슷한 거군요.
    뚜버기샘의 레몬주스병 재사용도 훌륭하십니다.

    엊그제 참기름 병을 버리면서 잠깐 고민했네요. 기름 리필해주는 가게가 있음 좋겠다는 생각~

  • 2022-06-14 21:15

    그러고보니 뚜버기님은 용기내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자시네요.. 띠용.. 눈이 떠지는 지점입니다. 

    자누리 용기내 제품들 ~ 저도 있는 것들 털고 사쓰고 싶어요. 아차.. 핵심은.. 간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