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으로 공생자 되기- 10회차 허기의 진실
담쟁이
2023-05-23 23:09
78
드디어 록산게이의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이 끝이 났다.
록산 게이는 날심장을 꺼내어 놓는 것 같다던 고통에도 불구하고 진실들을 세상에 펼쳐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 만든 요새의 벽을 깨고 세상밖으로 나왔다.
우리는 낭독이 끝나고 난 후 짧은 소감들을 나누었다.
읽는 내내 지루하고 얹힌 것 같았던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졌다고도 하고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세상을 내 기준으로만 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웠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 오며 자꾸만 내 안의 숨겨진 상처투성이의 또 다른 내가 보여져서 불편하고 짠하고 그래서 마음이 좀 슬펐다. 앞으로 나는 그 상처들을 외면하지 않고 어떻게 만날 것인가.
그녀의 허기에 관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나의 질문은 이제 시작된 것 같다.
낭독 세미나는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 / 헝거 (록산 게이) 2 권 낭독을 마치고 소풍을 갑니다.
일시; 5/29 (월) 11시
장소 : 안양 예술공원
드디어!!!! 세미나 회원분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는군요. 줌에서 못다한 이야기 마음껏 풀어보아요. ~
그리고 낭독 세미나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참여하기 힘든 분들 중 몇 몇 분이 소풍은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시간되시면 누구든 낭독 세미나 소풍에 놀러 오세요. 대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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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거지만 눈으로 읽을 때와 달리
이렇게 귀로 다시 들으면 또 다른 사유를 하게 됩니다.
저도 이번에 <헝거>를 읽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 되어습니다.
다음주 소풍도 기대되고
새로 읽을 김초엽의 책도 기대됩니다.
낭독세미나 화이팅!
소풍 가시는군요 ㅋㅋ
젯밥에 관심많은 1인
그동안 녹음해서 올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김초엽 책도 기대할께요
지난 낭독내용에서 훌쩍 뛰어넘었네요. 저자의 에너지가느껴져서 힘이 납니다. 하지만 이렇게ㅜ직면하는 글 읽어가기 쉽지않겠죠. 담쟁이님 말처럼 자신의 몫이 남겨지니까요~ 좋은 책 읽어주셔서ㅜ감사^^
내 몸에 편안해지고
내 생각에 편안하게 되는 과정~~
공부도 관계도 그 과정인거 같아요…
담쟁이님 아름다운 낭독 , 감사합니다.
혼자 읽다가 중간에 어영부영 멈춘 책이예요.
낭송팀 덕분에 다시 잘 듣게 되네요.
눈이 피곤한 나이. 오디오로 들을수 있어서 감사하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