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 번째 시간이다.
«케임브리지 중국철학 입문» 첫 시간으로 1장 '중국철학'을 읽었다.
인상적인 것은 구름샘의 이야기였다.
중국철학의 특징으로 카린 라이는 자기 수양, 관계와 맥락, 조화, 변화를 들고 있다.
조화에 대한 부분을 보면...
이상 사회에 대한 유가의 전망으로 '올바른 친족 관계가 사회를 안정시키는 근본으로 간주'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묵가의 경우 조화를 위한 수단으로 '표준화'를 선택한다. '표준'이 '사회 정치적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제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도가의 경우는 이러한 사회 질서, 표준화에 회의적이었다. 따라서 다양성과 복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도가의 조화는 전체 속에서 변형하는 개인을 분명하게 설명한다.'
조화를 설명하기 위해 '평정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논어는 모범적인 군자에게서 나타나는 바람직한 삶의 태도에서, 장자는 숙련된 장인에 행위를 통해, 중국 불교에서의 평정심은 환상과 깨달음의 삶의 요소를 각각 거부하면서 달성된다고 카린 라이는 설명한다.
"이 간결한 묘사는 중국 전통에서 조화가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삶에서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는지 보여준다. 즉, 일치, 목적의 통일, 협력, 통합, 평정, 질서와 안정 등으로."
아마 이 마지막 문장으로 하여금 구름샘이 '조화'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신 게 아닐 지...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한다면 '조화'가 개인의 자유를 억업하는 것은 아닐지... 를 생각하신 것 같다.
좀 더 생각을 해 봐야겠다.
어찌 보면 ‹향당›편의 이야기들이 바로 이 조화를 위한 것은 아닐까.
궁문에 들어갈 때는 몸을 좀 구부리고, 신중한 태도를 보여라.
군주의 자리를 지날 때는 얼굴 빛을 바꾸고, 발걸음을 조심히 걸어라.
계단을 올라갈 때는 넘어지지 않게 옷자락을 잡고 올라라.
문지방 위에 서지 말라는 말도 이 편에 있다.
해석을 보면 문지방은 경계로 이 경계를 밟는 것에 대한 신중함이 여러 문화권에 있어 왔다고 한다.
공자의 옷차림에 대한 부분도 읽었는데...
다홍색과 자주색은 정색이 아니어서 쓰지 않는다거나
여름에도 반드시 홑옷으로 된 겉옷을 걸쳐야 한다는 것
평상시에 걸치는 옷은 길게 입지만 글을 쓰는 소매는 짧게 해서 편리하게 해야 하는 등
잠옷을 꼭 입고 자라고 했는데, 그 길이가 몸 길이의 한 배 반이 된다고 한다.
정복이 아니면 평상시 옷은 치마의 주름을 줄여서 입어야 한다는 것,
검은 옷으로 조문을 가지 않는 것(요즘과 완전 다르다)
어릴 때 들었던 잔소리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한데...
이 편을 읽을 때면 늘 초등학생 친구들이 깔마춤 하신 공자님이 촌스럽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이제 옷차림을 보았으니 다음 시간에는 무엇을 어떻게 드셨는 지를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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