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날의 살롱...어바웃 우크라이나

봄날
2022-04-25 09:12
8226

지난 22일 금요일 저녁, 예정했던 대로 <봄날의 살롱>이 열렸습니다. "어바웃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야기했어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요요샘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역사적인 배경을, 자누리샘이 이 전쟁에 존재하는 3개의 단층으로 구분한 쟁점을 각각 공부해서 설명해주셨어요. 인터넷에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많은 정보가 떠돌고 있지만 그것을 골라서 보는 안목도 여유도 없었던 저는, 진통제를 먹어가며 준비해준 두 분의 설명을 감사하게 들었습니다. 그나마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4
  • 2022-04-25 20:20

    요요샘, 자누리샘의 시간과 노력, 내공이 돋보이는 발제 때문에 

    그리고 올려주신 각종 자료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어요.

    다시 한번 두분께 감사드려요.

     

    그날 논의는 너무 복잡하고 애매하고 산만해서 쟁점을 정리하긴 힘들것 같아요.

    일단 우리가 이 사태를, 단순정보를 넘어서 좀 입체적으로 들여다봤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 1)이해영한신대교수의 칼럼으로 촉발된 이 사태를 보는 국내 지식인들의 두가지 시각에 대해
    2. 2)촘스키가 말한대로 우크라이나의 양보가 필요한가? 아니면 젤렌스키식의 결사항전의 자세를 응원해야 하는가?
    3. 3)신냉전 혹은 초냉전이라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우리는 (우리와 관련하여)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4. 4)정치외교적 사태분석으로 이 사태를 접근하면 전쟁으로 실제 고통받는 구체적 사람들이 지워지는 게 아닐까?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말미에 "이제는 전쟁이 나지 않는다", 고 더이상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전쟁이 나더라도 살수 있는, "살릴수 있는"!! 실제적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라도 배워야 하는게 아닌가, 라고 말했다가 친구들의 비웃음만....ㅠㅠㅠㅠㅠ......

     

    여름에 평화강좌라도 열자, 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이게 이날 가장 생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ㅎㅎ

  • 2022-04-26 09:40

    평화강좌라도 열자, 라는 이야기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평화강좌를 열면 어떤 내용이어야 할까? 

    제 머리 속에 떠오른 연관 검색어는 칸트의 영구평화론,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손자와 묵자, 그로티우스의 국제법..

    혹은 국민 국가, 제국과 전쟁, 뭐 이런 단어들..

    머리 속에서 흩어지는 맥락 없는 단어들을 엮으려면 마인드 맵이라도 그려봐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 스웨덴과 핀란드가 5월 나토 동시 가입 신청에 합의했다는 기사가 떴네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하루 하루 달라지는 세계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아침입니다.

    (ppt 첨부해요..)

     

     

     

     

     

  • 2022-04-26 17:36

    <봄날의살롱> 공지에 붙였던 유투브 링크를 여기에 공유합니다.

    자료를 모아두는 차원에서요..

    ">

    ">

     

  • 2022-04-26 22:45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는 발제문과

    여러 관점들 모아놓은 첨부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