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봄 소풍

진달래
2022-04-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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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일요일 - 정말 어렵게 시간을 잡았습니다. 

공부방에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택 식물원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원래 백련사와 호암 미술관 근처를 돌아보려고 했는데 영~ 따뜻해지지 않는 기온으로 꽃이 더디 피는 바람에 장소가 급 변경되었습니다. 

온실이 있는 식물원으로.... 

여울아와 동은이 갑자기 못 가게 되어서 많이 아쉬었고, 우현이 아침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소란한 출발이었습니다. ^^

일찍 출발해서 인지 차는 막히지 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문탁에서 1시간이 좀 넘게 걸리는 먼 곳이네요. 

 

용인시민은입장료가 할인이 된다고하여 분당, 수원, 서울시민을 제외하고 다 할인을 받을 수 있줄알았는데 아직 주소지를 변경하지 않은 분과 주민증을 갱신하지 않은 분 등등으로 일행 중 절반만 할인을 받았습니다.

소풍은 요요, 인디언, 가마솥, 스르륵, 봄날, 도라지, 진달래, 우현, 토용, 고은이 함께 갔습니다. 

차량을 가마솥, 봄날, 스르륵님이 가지고 가셨는데...

가마솥님이 단톡방에 이런 문자를 남기셨네요. 

"봄날에 가마솥 들고 스르륵 가는 소풍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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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다들 엄청 열심히 보시더라구요. 

 

호주관에 신기한 게 많았습니다. 바오밥 나무 뿐 아니라 이름을 안 적어 놨는데, 줄기도 특이하게 생겼는데 꽃도 특이하게 피운 나무에 꿀이 가득... 꿀을 채취하고 계신 가마솥님입니다. - 꿀맛이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삐죽삐죽하게 생겼는데 만져보니 무드러워서 깜짝 놀란 식물도 있었습니다. 호주 매화 이야기에 문탁샘이 매번 등장하셔서 같이 가신 것 같았습니다. ^^

 

 

 

밖은 아직 오전에는 좀 쌀쌀하고, 12시가까워 오니까 따뜻해 지더라구요. 산수유나 진달래는 대부분 피었는데 벚꽃도 목련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듯했습니다. 땅 위에 작은 꽃들도 조금 피었는데 4월 말쯤 되면 꽃밭이 되어 있겠더군요.  

 

 

 

역시 젊은 우현 놀이터를 보자 마자 올라갔어요. 

 

    

 

식물원 견학을 마치고 점심은 집에서 식당을 알아봐주고, 주문까지 해 준 여울아샘 덕분에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먹었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맛집이더라구요. 

"다음 소풍은 언제 가나요?" 

"달달이 가는 거죠?"

"식물원 가는 식물 세미나로 가죠."

그렇지는 않더라도 모두 함께 언제 다시 가야겠죠?

 

     

         

 모두 꽃처럼 보이지만 꽃이 아닌 것도 있습니다. 

 

 

                                                                                 프리지어가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댓글 6
  • 2022-04-05 07:56

    도라지와 가마솥님이 사진을 번갈아 찍었군요^^

  • 2022-04-05 15:18

    그 사이 봄 분위기 물씬 사진들이 더 올라왔네요. 함께 못가서 아쉬워요. 사진으로 한꺼번에 보니까 2층 식구들이 정말 많이 늘었네요. 든든합니다~~

    • 2022-04-05 18:26

      여울아쌤이랑 같이 안 갔어도 여울아쌤과 잘 놀고 잘 먹은 이 기분 뭘까요?
      그래서 기대됩니다! 진짜 같이 소풍 가면 얼~마나  신날지~ ㅎㅎ

  • 2022-04-06 06:24

    봄엔 공부보다 소풍~~~~ㅎㅎㅎ

    • 2022-04-06 21:36

      동감이오~

  • 2022-05-16 10:25

    다 늦게 ㅋㅋㅋ 프리지아 아니고 크로커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