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길드다를 정리합니다^^
길드다의 4년 실험이 막을 내렸습니다. 공식적으로 말한다면, 길드다는 각 구성원의 조건과 욕망에 따라 두 개의 팀으로 분화합니다. 한 팀은 길드다 아젠다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고, 다른 한 팀은 유투브 활동(<이크>)에 집중하게 됩니다.
2월 한 달 간 여러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공간을 뺐고 집기와 비품, 책과 만화책 등을 적절한 곳에 보냈습니다. 만화책은 성남의 <함께하는청소년학교>에서, 주요비품은 문탁네트워크에서 가져가셨지요. 쓰레기를 많이 내놓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계를 정리했습니다. 문탁네트워크에서 출연한 3000만원을 종잣돈으로, 지난 4년간 청년들은 도합 세 권의 책을 내서 저자가 되었고 (래퍼는 두 개의 앨범을^^), 각자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사로 활동했고, <비학술적 학술제>라는 청년네트워크 활동을 3년 동안 조직했고, 2년 간 뉴스레터를 발간했습니다. (청년 저자들의 탄생을 위해 요요샘과 겸목샘이 근 2년, 거의 매주 무보수로 빨간펜 선생을 해주셨습니다. 새삼 감사드립니다^^)
어쨌든 그러면서 월세를 냈고 (2018년 1월에서 2019년 8월까지는 매달 20만원, 그 후 석달은 매달 50만원, 2019년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6개월간은 월80만원을) 기본소득개념을 도입해 청년들 4명(혹은 5명)이 각자 첫해는 평균 42만원을, 두 번째 해는 평균 68만원을, 세 번째 해는 65만원을, 작년에는 58만원을 가져갔습니다. 2022년 2월 말로 정산을 해봤더니 잔액이 6,604,952원입니다. 이 돈은 아젠다팀과 선집, 그리고 길위기금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아참, 길드다에서는 <선집>이라는 청년기숙사(투룸 빌라)도 운영했습니다. 이 <선집>은 길드다 분화와 상관없이 유지됩니다. 그리고 길드다가 정리되면서 청년기본소득 지급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청년들의 생활비, 활동비, 학비 지원은 길위기금을 통해 계속됩니다. 우리, 중장년은 길위기금을 통해 청년들과 연대할 수 있습니다^^
전....음......사장 이름을 걸고.....지난 4년 간 가르치고 야단치고 울리고 조정하고 돈 대고 밥 사고 ....뭐 애매한 위치에서 애매한 일들을 잡다구리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속앓이를 했죠...ㅋㅋㅋ....그건 <아젠다> 에필로그 호에 ‘굿바이 길드다’라는 이름으로 실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어쩌다 보니 <아젠다>에 사장칼럼을 열 네 개나 썼군요 그 중 일곱 편은 길드다 청년들과 활동하면서 느끼는 일들을, 나머지는 걍 이것저것 썼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 제 눈이 좀 밝았던 적도 있는 것 같구....ㅋㅋㅋ... 이 칼럼들은 문탁네트워크 <북앤톡>에 아카이빙했습니다. 마지막 칼럼은 작년 10월 <노회찬 6411>을 보고 쓴 칼럼이네요.
...
청(소)년과 관련된 저의 오랜 활동의 한... 국면이 ...이렇게!....... 마무리되는군요. ^^ 모두 고맙습니다!
피에쑤: 사장칼럼은 요기에 http://moontaknet.com/?page_id=8115&mod=list&pageid=1&category1=%EC%95%84%EC%A0%A0%EB%8B%A4+%EC%82%AC%EC%9E%A5%EC%B9%BC%EB%9F%BC
1)나는_사장이다_20200520
2)얘들아_Respect!!_20200620
3)386에게_장례를_20200720
4)무용지용의_시간_빅마마스테이블_20200820
5)내년에도_잘부탁해_우현_혹은_코코펠리_20201220
6)노심초사_사장의_횡설수설_새해잡담_20210120
7)2021_길드다_청년기본소득_월50만원_20210220
8)'이남자'를_아세요_20210420
9)운명탐구_대안적지성인가_문화적타자인가_20210520
10)나이가_벼슬인_세상_닥치고_은퇴?!_20210620
11)김종철선생님을_그리워하며_20210720
12)라떼는말야_여성부의추억_20210820
13)목하_스우파_덕질중_20210920
14)노회찬이_남긴_숙제_20211020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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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문탁네트워크 읽고쓰기 1234에 초대합니다~ (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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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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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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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 2023.08.17 | 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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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크리에이티브주역 발표회에 초대합니다~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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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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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3.07.13 | 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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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문탁에서 고은의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 축하자리를 가져요!!
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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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 | 2023.06.20 | 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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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고은 북콘서트 알려드려요. 서울서 크게 하는 모양이에요. 와우^^
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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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 | 2023.06.14 | 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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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복사기가 바뀌었습니다~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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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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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 2023.04.24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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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북드라망 한뼘 리뷰대회 참여, 어떠세요?
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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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 2023.03.06 | 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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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9월 봄날의 살롱] 기후위기, 우리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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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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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7월28일(목) 오후3시, <봄날의살롱>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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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5월 <봄날의 살롱>이 다가왔습니다!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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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5월 <봄날의 살롱> 에서 '연대로서의 읽기'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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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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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4월 <봄날의 살롱> 어바웃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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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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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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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2.04.13 | 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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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3월 봄날의 살롱]에 초대합니다~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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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2.03.11 | 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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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김현경, 박순기, 정승연 에디터들, 우리의 친구들이 2022년에 이런 일을 한다네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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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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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2.01.13 | 19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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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12월2일! 올해 마지막 <봄날의 살롱>에 초대합니다~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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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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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1.11.30 | 2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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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9월16일 오후3시~ 봄날의 살롱!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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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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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1.09.16 | 2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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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9월 <봄날의 살롱>을 위한 웜업!!!!!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13)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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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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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1.09.05 | 2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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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6월 <봄날의 살롱>에 초대합니다!!!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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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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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1.06.15 | 2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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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다시 봄날의 살롱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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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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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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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1.03.14 | 3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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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봄날의 살롱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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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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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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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1.03.05 | 3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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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저의 새 앨범 [overthinking 2]가 공개되었습니다!
(2)
송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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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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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현 | 2021.02.01 | 4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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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1월11일 문탁네트워크가 두 개로 분화되어 새롭게 출발합니다
(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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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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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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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1.01.04 | 4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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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슬기로운 방역생활 잘 하고 계신가요?
(1)
해를 품은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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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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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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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팽이 | 2020.06.26 | 3749 |
[모집] |
[모집]
[생활이야기] 범문탁 1년 공부 추수해요 - 에세이 데이(들)에 초대합니다
(1)
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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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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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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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 2022.11.23 | 983 |
1729 |
생활이야기 [나이듦연구소 봄강좌] 부처님의 마지막 여정, 『대반열반경』(4강)
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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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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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 2023.03.15 | 644 |
1728 |
생활이야기 문탁 공부방회원들이 '읽고 쓰기 1234'를 시작합니다^^
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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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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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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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 2023.02.26 | 297 |
1727 |
생활이야기 [10월 봄날의 살롱] ME TOO 이후 어떻게 살고 계신지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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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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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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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2.10.16 | 495 |
1726 |
생활이야기 ‘선집’에 살고 있습니다 (1)
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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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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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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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 | 2022.10.14 | 229 |
1725 |
생활이야기 상추쌈에서 보낸 그림책 <숲으로 보낸 편지>^^
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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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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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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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 2022.03.28 | 366 |
1724 |
생활이야기 저는 이제 길드다를 정리합니다^^ (4)
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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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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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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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 | 2022.03.05 | 616 |
1723 |
생활이야기 2월18일(금)저녁8시 <봄날의 살롱> 잊지 않으셨죠?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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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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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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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2.02.17 | 425 |
1722 |
생활이야기 2022년 첫 <봄날의 살롱>을 엽니다~ (3)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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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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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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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2.02.11 | 637 |
1721 |
생활이야기 꿀잠...그리고 녹색평론 (6)
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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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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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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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 | 2021.11.05 | 562 |
1720 |
생활이야기 요즘 뜨는 박군 아닌 정군에 대해서 (5)
청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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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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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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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 2021.07.04 | 881 |
1719 |
생활이야기 <7.2 줌특강소개> - 인문학과 영성: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지역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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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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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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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1.06.25 | 604 |
1718 |
생활이야기 [길드다 소식] 슈퍼스타 차명식?! 대박 난 길드다 티비?! (2)
송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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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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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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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우현 | 2021.06.15 | 654 |
1717 |
생활이야기 헉, 달라이라마.......를.....................몰...................라? (2)
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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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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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 | 2021.06.01 | 739 |
1716 |
생활이야기 청년협동조합180에서 알립니다. (1)
신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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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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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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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수 | 2021.05.26 | 701 |
1715 |
생활이야기 [오늘의 문장] 신화란, 오늘날 무엇인가? (2)
노트북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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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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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필사 | 2021.01.11 | 1350 |
1714 |
생활이야기 아듀! 2020 랜선 송년회를 알립니다!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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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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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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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2020.12.09 | 1478 |
1713 |
생활이야기 <2020 문탁 에세이데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7)
여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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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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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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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아 | 2020.12.06 | 1990 |
1712 |
생활이야기 <북콘서트>옛이야기 낭송책 4권 출판기념 파~뤼에 초대합니다~
여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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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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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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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아 | 2020.11.12 | 1808 |
1711 |
생활이야기 올가을 패셔니스타 한번 돼봐? -복경매의 후유증^^ (6)
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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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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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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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 | 2020.10.24 | 844 |
1710 |
생활이야기 홍은전의 <나는 동물이다>와 고병권의 <두번째 사람 홍은전> (3)
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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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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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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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 | 2020.10.12 | 1364 |
길드다사장님
애많이 쓰셨습니다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아주 많이 애쓰셨어요^^
샘이 애쓴 덕분에 문탁에 청년들의 젊은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네요. 고맙습니다 ~~
요즘 TV에 조인성이 나오는 <어쩌다 사장>이라는 예능이 있다. 문탁샘이야말로 '어쩌다 사장' 컨셉에 딱 맞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어쩌다 사장이 됐지만, 타고난 사장처럼 뒤치닥거리하시느라 애쓰셨어요. 길드다 청년들도 실험하느나 수고 많았소!! <아젠다>와 <이크> 둘 다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