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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겨울나기 지원용품 보냈습니다

달팽이
2022-10-27 08:10
199

쌓인 물품들 보이시죠?

공지를 올리자마자 물품이 하나씩 들어오더니 산처럼 쌓였습니다.

공지엔 20일부터라고 분명히 썼는데 그보다 일찍 물건들이 들어왔답니다. 

모두들 홈리스 분들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땃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이셨겠죠 ㅋㅋ

그런데 또 한 가지 홈리스행동에는 남자분들이 많으실터라 100이상 큰 옷들이 필요했는데

저희가 모은 옷들은 대부분 여성용이었어요

어찌할까 고민하다 지난 겨울 도라지가 알려줬던 여성홈리스 분들 계시는 곳이 생각났습니다.

도라지에게 다시 연락처를 물으니 홈리스지원 활동을 하시는 "서울역"님께 연락을 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리하여 우리는 큰 남성용 물품을 골라 홈리스행동에 보낼 물품상자를 만들고 

나머지 물품들은 "서울역"님께 가져가시라 부탁을 드렸답니다.

진달래, 봄날, 띠우, 자작나무님 등등 여러 사람의 손을 모아 물품을 나눴어요

가방, 목도리, 무릎담요, 침낭, 신발, 양말 등등 정말 다양한 물품들이 모였더군요

잘 골라낸 큰 옷들과 침낭 등을 담으니 4상자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물품들은 언제든 서울역님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데크로 옮겼어요

남은 물건이 이렇게 많답니다.

서울역님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걸 다 어떻게 보냈을까 싶네요

엄선된 4상자의 물품은 담쟁이님 차로 우체국으로 이동해서 잘 보냈습니다.

물품 가져다주신 분들, 함께 분류해주신 분들, 우체국에 동행해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혹 더 보낼 물품이 있으신 분들은 

보내실 곳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320-28 1층 왼쪽(홈리스 행동)

문의> 02-2634-4331 

요기로 보내시면 됩니다.

 

 

댓글 3
  • 2022-10-27 10:01

    아이고, 여러분이 고생하셨네요.
    고맙습니다.

  • 2022-10-27 12:31

    짧은 기간에도 옷이 많이 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방한물품 위에 적힌 주소로 직접 보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옷은 짙은 색으로 100이상의 큰 사이즈가 좋아요.

  • 2022-10-27 16:30

    걸어서 15분 에코마을에서도 많은 협찬 있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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