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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로서의 읽기 ⑨>5월 17일

느티나무
2022-05-17 07:05
248

 

어제 밤 jtbc 뉴스에 전장연의 도로점거 시위 현장이 나왔다. 

창문을 열고 욕을 하고 클락션을 울리고...

뉴스의 내용 역시 그들로 인해 도로가 막히고 시민들의 불만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그들이 왜, 무엇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국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특별법이 아직 체류 중이라는 선심을 쓰듯 마지막 멘트를 남겼을 뿐

우리 사회가 우리의 무관심이 그들을 죽게 함을 다시 생각했다. 

죽어야만, 그들의 말이 유언이 되어야만 그나마 고개를 돌리는구나.

1cm 의 턱을 낮추기 위해 몇 명의 목숨이 필요한 건가

댓글 7
  • 2022-05-17 08:31
  • 2022-05-17 10:02

    처음 이 노숙 투쟁이 기획되었을 때 나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떡 벌어졌다.

    "시설에서 나와서 탈시설 권리를 요구한다고요? 그, 그, 그러니까 집에, 아니 시설에, 안 돌아간다고요? 컨셉이.... 장산곶매인가요? 싸움에 나설 때 자기 둥지를 부순다는 그 전설의 매...?

     

    이들은 이렇게 외쳤다.

    "좋은 시설은 없다!"

    "자유로운 삶, 시설 밖으로!"

    노숙을 할지언정 내 삶의 주인으로 살겠다는 장애인들의 탈시설운동이 시작되었다.

    <집으로 가는, 길> 34쪽에서

     

    용어설명

    시설: 장애인, 홈리스,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역사회에서 분리해서 수용하는 집단적인 생활공간으로, 장애인 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요양원, 그룹홈, 쉼터, 보호생활가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일상생활, 프라이버시 통제부터 심각한 수준의 인권침해가 번번히 발생한다.(42쪽)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신다. 좋은 시설은 없다. 좋은 병원도 없다. 좋은 요양원도 없다.

    어머니는 노인 장애인 환자가 되었다. 나는 덤덤하게 이 책을 잘 읽어낼 수 있을까?

    첫 페이지에서부터 가슴이 꽉 막혀온다.

  • 2022-05-17 10:20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만 일어나고 있는게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이 장소가 전쟁터이다 

  • 2022-05-17 19:27

  • 2022-05-17 21:19

  • 2022-05-18 06:49

    절차적 민주성을 이유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희생됐을까? 내가 몰랐던 시설 거주인들의 인권도 그러 했다는 사실에 먹먹해졌다.

  • 2022-05-21 10:02

    장애인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필사 릴레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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