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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기후정의파업 참가 후기] '길 위에서 연대하기'

무사
2023-04-16 21:16
526

무사히 다녀온 414 기후정의파업 참가 후기입니다. 

 

 

저로서는 오랜만에 참가하는 집회였고, 평일 집회는 처음이었습니다. 저에게 집회는 늘, '마음으로 응원하거나 첩보 영화 찍듯 위(변)장을 하고 참가해야하는 위태로운 행사'였습니다. 

 

집회에 함께 가자는 달팽이샘의 권유를 받고 아주 잠깐 주춤했지만, 그것은 제 경험이 환기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이번 집회의 성격 때문이었습니다. 일상에서 기후정의를 위해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부끄러움이 컸거든요. 전기 플러그 뽑기, 스위치 끄라고 잔소리 하기, 비닐랩 안쓰기 정도? 관련하여 읽어본 책이라고는 <한국 탈핵>,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지속불가능 자본주의> 정도? 그러니 과연 내가 집회에 참가할 자격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물론 집회 참가에 자격이 필요치 않다는 것 정도는 압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잠깐의 주춤은 아마도 문탁 행사에 처음 오거나 오랜만에 참가한 동학에게 스멀스멀 다가오는, '후기의 마수'를 예감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랙커피샘이 만면에 미소를 띄며 제 팔짱을 끼셨거든요. '아~ 느낌 쌔~한데?' 아까 달팽이샘이 '와~ 무사왔네.'라고 한 건, '와~ (후기 쓸) 무사왔네. 흐흐흐~ 였구나.' 후기 방어에 실패하다니...흑 제가 방심했습니다.

 

문탁샘들은 414 기후정의파업에 앞서 멈춤! 릴레이에 적극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집회에 나서지 못하는 분들의 마음까지 한데 모아 저희 문탁원정대는 집회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가자!

 

집회 현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는 기후정의 도레미송과 민중의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음도 잘 안맞고 자꾸 돌림노래가 되기도 했지만 말이죠.(아쉬운건지 다행인건지 집회 현장에서는 부를 기회가 없었습니다.^^;)

 

414 기후정의파업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있는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4천여명의 개인 및 단체 소속 시민이 참석했다고 하네요. 

"이번 집회는 414기후정의파업조직위원회에 가입한 전국 350개 단체 소속 회원, 814명의 추진위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신공항 건설 반대 지역별 대책위, 삼척 화력발전 반대 지역대책위, 산악열차 반대 지역대책위, 홍천양수발전 지역대책위,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지역 대책위 등의 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이날 전국 27개 지역에서 4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세종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집결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마이 뉴스 기사 참고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88905

진보당(국민의힘 아님!) 옆에서 행진하다가 오마이뉴스 기사에 나왔습니다^^;;

 

울산, 삼척, 제주 등지에서 올라온 나이도 직업도 성도 정체성도 다양한 집회 발언자들은 각자의 일상이 기후정의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제주의 산림 훼손으로 인해 온몸이 아프다는 분의 발언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잘려나가는 나무와 죽어나가는 숲 속 생명은 우리의 생명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그 발언자의 떨리는 목소리를 통해 저도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비드 19가 시작된 2020년 초반, 저는 이 팬데믹 상황이 혹시 '특이점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지구적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지고 우리의 삶의 방식도 바뀔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팬데믹 앞에서 한낱 인간은 대동단결할 수 밖에 없을 거라고요. 하지만 달리진 것은 없었지요. 아니 있다고 봐야 할까요? 돈 잔치가 끝나고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거쳐 경기침체를 앞두고 있는 지금, '불평등, 기후위기, 재난' 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는 강고해졌고, 불안정성은 오히려 더 커졌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우리는 다시 거리에서 섰습니다. 

주디스 버틀러는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에서 "신자유주의적 효율성이 강화시킨 불안정성과 투쟁하며 지속성을 띠고자 애쓰는 여러 신체가 집회를 통해 정치적인 것에 대한 권리를 실행해내며 위태롭게 존재하고 있다."(29)고 말합니다.

주디스 버틀러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2020, 창비)

"인민의 집회에는 실제로 신체들이 한데 모인다."(16)

"나의 신체를 참여시키는 이와 같은 행위는...(중략)... 우리 사이의 관계에 의해 일어나는 어떤 것이다."(18)

"신체들이 거리에, 광장에, 혹은 (가상공간을 포함한) 다른 형태의 공적 공간에 모일 때, 그들은 복수적이고 수행적인 출현할 권리를 실천하는 것이다."(20)

"공공집회는 지금 이 상황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불공정한 사회적 상태이며, 집회가 '책임의 정당화'에 대한 분명히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대안을 구축하는 공존을 잠정적으로, 또 복수적 형태로 실행해낸다는 통찰을 체현해낸다."(26)

"나타나고, 맞서고, 숨 쉬고, 움직이고, 가만히 있고, 연설하고, 침묵하는 것은 모두 갑작스럽게 조직된 집회의 양상들이자, 살 만한 삶을 정치의 최전선에 내세우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형태의 정치적 수행성이다."(29)

우리는 나타났고, 만나서 반가웠고, 맞섰고, 움직였고, 깃발과 손팻말을 높이 들어 올렸고, 호루라기와 부부젤라를 불렀고, 꽹과리를 치거나 트럼펫을 연주했습니다. 우리는 가만히 누웠고, 침묵했고, 하늘과 구름은... 퍽 예뻤습니다. 기후정의파업하기 좋은 날이었고, 그래서 더 미안해지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참가자 소감>

자누리 : 집회 참석자가 많았다는 점이 의미있었다. 뜻이 통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더니 이번 집회 참석은 준비가 순조로웠다. 앞으로 공부할일만 남은 듯 ㅎㅎ

블랙커피 : 평일 세종에서 진행된 집회임에도 어린, 젊은 학생들이 많이 참석해서 좋았다. 작년 9월 집회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던 부분은 좀 생각을 해볼 지점이었다.

띠우 : 혼자보다 여럿이 참가했던 점이 가장 좋았다.

우현 : 작년 9월 집회는 '영'했다면, 이번 집회는 좀 중후해졌다랄까?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히려 더 다양해진 느낌이다.

달팽이 : 기후위기에 대해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해결책 역시 각 현장에서 찾아나가는 형식으로 진화해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 간식을 풍성하게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에도 또 같이 가요~~

뚜버기 : 한 차에 같이 타고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 구호가 지난 집회보다 다양해졌고, 다양한 깃발을 보는 맛도 있었다.

봉옥 : 소풍가는 마음으로 왔다. 오로지 뭐를 맛있게 먹을까만 생각해서 준비했다.ㅎㅎ 참여하는 마음만 있으면 나머지는 현장에서 서로서로 채워주는 것 같다. '데모당'(데모만이 살 길이다) 깃발이 인상적이었다.

토토로 : 집회 대표 발언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으로 울었다. 시위를 하려면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곰곰 : 집회 병아리인데, 소풍오듯이 왔고, 솔직히 힘들었다. 힘들 때마다 뚜버기님과 참님의 유쾌함과 흥겨움을 보며 힘을 냈다.ㅎㅎ

무사 : 방석, 날씨에 맞는 복장이 중요하다는 것. 한 3미터 정도되는 문탁 깃대를 준비해야겠다는 것 등 현장에 와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집회력 만렙 샘들에게 많이 배운 날이었다.

아낫(낮달) : '도룡농의 친구들' 할 때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만났다. 20대 후반부터 50살이 가까워지는 지금까지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이것이 바로 트러블과 함께하는 삶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같이 가자고 해주신 달팽이샘께 감사드린다.

조은영 : 같이 가자고 해주신 새봄샘께 감사드린다. 기후문제 잘 모르는데, 막상 와보니 한걸음 한걸음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다음에도 참석하겠다.

새봄 :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하지 못하는 편인데, 집회에 와보니 체력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또 경찰이 경고방송을 할 때 나도 모르게 위축됐는데, 모자를 빌려주시는 겨울샘께 감사드린다. 아마도 아직 내가 데모하는 힘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 함께 하면서 데모력을 키워나가겠다.

우연 : 같이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 간식이 풍부해서 너무 좋았다. 혼자있으면 우울한데, 같이 와서 같이 소리지르고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항상 같이 해요~~

김진원 선생님 :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노라 : 토토로 목소리가 되게 좋다. 가을 축제의 사회자로 토토로를 추천한다. 작년 924 집회 때 <마녀가 나타났다>라는 노래를 하나 배웠는데, 이번 집회 때는 <민중의 노래>가 좋았다. 가을 축제 때 꼭 화음을 넣어서 <민중의 노래>를 같이 부르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Special Thanks To>

문탁에서 세종까지 왕복 5시간의 운행을 기꺼이 맡아주신 이우학교 김진원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쿠키무이 비건쿠키도 넉넉히 구워 주셨습니다.)

 

다종다양한 간식 열전(을 준비해주신 샘들)

-가래떡, 포도(자누리)-군밤(노라)-기자떡(곰곰, 블랙)-된장국(봉옥)-복숭아차향(노라)-쌀과자(토토로)-사탕(노라)-약과(블랙)-군고구마(봉옥)-비건쿠키(김진원)-두유/콩(은영, 배달은 아낫/낮달)-맥주(겨울, 새봄)

<후기 작성의 변>

후기를 짊어진 제 어깨는 집회 장소로 출발하기 전부터 이미 천근만근이었습니다. 아직은 낯선, 여전히 남아있는 집회 참가의 무거움때문일까요? 이번 후기는 유독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냥 푸욱 집회에 몸을 담그고 싶었는데, 집회 내내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속에 있어야 했거든요. 그래도 위(변)장없이 참가한 첫 집회에 샘들과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댓글 17
  • 2023-04-16 23:18

    저도 코로나19 초기에 특이점이 올거라고 속으로 들떴었어요. 어쩌면 사람들은 고통은 빨리 잊고 싶고.. 죽을 힘을 다해서 진실을 외면하는 중 일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공부해서 어디 쓰나! 피켓에 쓴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후기에.. 제가 혼란을 초래한 부분이 있네요. 두유와 콩은 아마도 은영님이 준비해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배달을 주로 했습니다. ^^;;
    저는 비스켓 쪼가리... 다음에는(꼭) 간식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전 약과 못먹었어요. ㅠㅠ )

  • 2023-04-16 23:49

    아이고- 무사샘은 후기가 아니라 에세이를 한편 쓰신 것 같아요!!! 대박 ㅋㅋㅋ 집회도 열심히, 그 와중에 후기 준비도 부지런히 하시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같이 했는데... 다음에 또 무사님과 어떻게 만날지 기대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 2023-04-17 05:53

    와~~ 역쉬!!! 무사님 후기 고맙습니다~ 이번에 같이 가서 너무 좋났어요.. 말마따나 신체들이 모여 하는 권리의 실천! 다음번엔 위장뿐만 아니라 후기도 없이 편히 같이 가요~ 꼭이요 ㅎㅎㅎ

  • 2023-04-17 07:16

    아이고 무사가 후기의 짐을 무겁게 지고 있었군요.
    무사랑 함께해서 그저 좋았는데..실은 그 짐이 덜어져서 그런건가? ㅋㅋ

    이번에 주역세미나 괘 차례가 천하동인괘인데, 그 앞이 세상이 막힌 괘이거든요.
    그래서 설명에 세상이 막히면 천하가 힘을 합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젊은 친구들을 많이보니 실감이 나더라구요.
    모든 쌤들 함께해서 그저 좋았습니다.
    기후위기 걱정해야 하는데, 걱정보다는 좋은게 먼저네 ㅋㅋ

  • 2023-04-17 07:53

    퇴직 후 첫 집회를 다녀온 무사가 싱글벙글 얼굴로 돌아와서는 레미제라블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민중의 노래였군요. 흔히 볼 수 없는 무사의 들뜸이었습니다ㅋㅋ 대형면허 얘기도 살짝하던데ㅋㅋ
    후기를 보니 이유가 있었네요~~간식도 집회도 노래도~
    마음만 보냈는데 집회에 참여한 샘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꾸벅^^

  • 2023-04-17 08:31

    담번 데모 나갈 때는 후기 안 써도 될테니 편하게 나갑시다! 근데 후기가 너무 좋아서 또 쓰라고 하고 싶네 ^^
    한겨레도 경향도 쌩까서 열받지만 계속 목소리를 합쳐보아요!! 즐거웠습니다.
    (한겨레는 오늘 아침 신문에도 414 블랙데이 짜파게티라면 대란은 다루고 있네요.)

  • 2023-04-17 08:37

    글로도 보고, 들어도 보고, 왠치 친숙한 분, 무사!

    근데 사실은 414로 처음 얼굴 뵀네요. 우리 다음에 또 현장에 같이 가요. 저는 데모력과 체력을 길러 놓을꺼예요.ㅎㅎㅎ

  • 2023-04-17 08:43

    잘 다녀오셨군요. 기운받고 돌아왔다니 저도 기쁘고 좋네요.^^
    모두 고맙습니다. 저는 이렇게 또 은근슬쩍 묻어갑니다.^^
    그런데 왜 기후정의행동은 이른바 진보언론의 관심밖에 있는 걸까요, 이번에 새삼스럽게 확인한 현실입니다.ㅠ

    • 2023-04-17 13:43

      한겨레신문 인터넷 판 :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87952.html
      경향신문 인터넷 판 : https://www.khan.co.kr/environment/environment-general/article/202304141718001

      중앙, 동아, 조선.... '기후정의파업' 검색..... 못 찾음 = 기사 없음^^

  • 2023-04-17 08:44

    후기 쓰는 이의 진지함을 볼수 있어습니다.
    진지한 무사님과 함께하는 집회라 더욱 의미 있었네요 ㅋㅋ
    친구들과 한 차로 가니 재밌었어요.
    삭막한 계획도시 세종도 인상적이었구요.

    세종합창단 여러분! 시간 있을때마다 '민중의 노래' 연습하세요 ㅋㅋ 축제가 8달 남았어요

  • 2023-04-17 08:49

    깃발에 대한 책임? 감으로 괜히 버스 맨앞자리에 앉았어요.
    앞자리에서 운전해주신 김진원선생님을 보며,
    왕복 5시간의 압박에도 기꺼이 품을 내주심에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뒤에서 도란도란 이어지는 기분좋은 수다에 기분좋고,
    간식을 나르고 데모를 소풍으로 승화시키며 즐거움으로 이끄시는 노라님의 에너지에 감탄하고 감동하며,
    가는 길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요.(올땐 졸고 ㅋ)
    후기를 읽으니, 무사님의 시선으로 한번 더 집회에 다녀온거 같네요~ 감사해요~ 함께 하는 에너지가 있어 힘이 납니다~~

  • 2023-04-17 09:21

    서울에서 오신 겨울님과도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단체 사진 한장 찍을걸ㅎㅎ
    뒷풀이없냐고 하셨는데 없었죠ㅋ
    더 많이 이야기들은 세미나에서 해요~
    그곳에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모습도 있었죠~
    같은 길을 걷고 있어서 더 반가웠던 우리들~

  • 2023-04-17 13:40

    "진보당(국민의힘 아님!) 옆에서 행진하다가 오마이뉴스 기사에 나왔습니다^^;;"...ㅋㅋ
    다들 고생하셨시유^^

  • 2023-04-17 15:02

    잘 다녀오셨군요! 고맙습니다.
    친구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무사님 생생한 후기 감사드려요. 충성!

  • 2023-04-17 15:53

    우와~~ 이토록 정성을 들인 후기를!!!
    무사샘~~ 찐 존경~~~~~ ㅎㅎ
    아침부터 저녁까지 길위에서 같이한 하루였네요.
    앞으로도 길위에서 연대할 일이 많아질 것 같은 예감이!! ㅋ~

  • 2023-04-17 15:58

    와~ 잘 다녀왔군요.
    같이 못가서 엄청 섭섭했는데 무사의 후기로 대신합니다.
    고맙습니다.

  • 2023-04-18 20:52

    한차 꽉차서 기분이 좋았어요.
    돌아다니다 광화문 원안위 앞에서 탈원전 시위 같이 했던 녹색당샘을 만났어요.
    샘한테 신고리 5,6호기 통과 된 것이 안타깝다고 얘기 하면서 이왕 지어진거
    가동 하려면 아직 시간이 있는데 원자로 설치를 막아서 가동을 멈추고 그 엄청
    단단한 발전소를 방폐장으로 용도 변경할 수는 없을까... 그런 말이 되는 생각인지
    구조상 말이 안되는 생각인지 저의 창의적인ㅋㅋㅋ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부울경 환경정의연대 대표가 단상에 올라 탈원전, 재가동 금지 발언을 하고 내려오시는데
    샘을 기다렸다가 또 저의 생각을 말씀 드렸어요. 그 단체에서 어떤 인연으로 이런 의제가 토론 되기를 바라면서요.
    이 정권에서는 택도 없는 얘기겠지만ㅠㅠ 제가 좀 설레발... 한것 같기도 했어요
    현실은 무거웠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무사님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후기 쓰지 마시고 45인승 대형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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