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들으면서 우리도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셨을 줄 압니다.

지난 주에 문탁의  '연대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세사람, 달팽이와 자누리, 요요가 모여서 의논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그것을 하자!

그 자리에서 자누리샘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한때 문탁 청소년이었고, 지금은 폴란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 '채원'이와 연락해 보기로 했습니다.

채원이는 국경으로부터는 떨어진 바르샤바에 있지만, 그곳에서도 여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고맙게도 채원이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바로 움직여 주었습니다.(다시한번 채원아, 땡큐~)

그러면서 채원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러시아 친구도 있고 우크라이나 친구도 있는데 전쟁이 터지자 이 일에 대해서는 

서로 말문을 닫고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연대기금은 발빠르게 움직여 준 채원이에게  물품지원비로 50만원을 먼저 송금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지원이 필요한 곳에 바로 쓰일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채원이가 컨택한 곳은 물품지원만 받기 때문에 1차로 물품지원을 했지만

폴란드 현지에서 현금지원을 할 수 있는 곳도 좀 더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당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가 닿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채원이와 연락은 노라샘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 노라샘께도 감사드려요.

연대기금과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계좌를 알려드립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농협 352-0621-1403-73 권성희

매주 금요일에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촛불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진행된다고 하는군요.

가까운 시일 내에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우크라이나에 평화를"을 외치는 우리의 목소리를 더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