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위한 정의> 두번째 시간 메모

관리쟈
2024-05-21 10:01
169

칸트주의에 헤겔주의자인 너스바움!

여기서도 '뇌'가 중요하더군요.

아, 뇌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지는 군요...

주역페스티벌을 앞두고 있어서 꼼꼼이 읽지를 못해 비관적일 지도 몰라요.

현시점 동물권 의제를 정리하는 측면세서는 좋은 것 같아요.

댓글 6
  • 2024-05-21 23:14

    메모는 아니고 뭐라도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 2024-05-21 23:33

    메모하기 힘드네요. 밑줄 + 태클입니다 ㅠㅠ

  • 2024-05-21 23:50

    낚시, 이대로 괜찮은가?

    6장에서 저자는 ‘어류’의 쾌고감수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실험과학자들은 어류가 ‘고통을 느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일부는 신피질이 있는 생물만이 고통을 느낀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를 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류의 경우도 신피질은 없지만 여러 종류의 주관적 경험을 갖고 있다는 데 이미 압도적인 합의에 이른 바 있다. 또한 브레이스웨이트 <물고기는 고통을 느끼는가>의 실험들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우선, 그 실험들은 어류의 신경 구조를 주의 깊게 조사해 고통과 관련된 유형의 섬유 A-델타와 C 섬유를 포함하는 신경을 찾았다. 전자는 부상으로 인한 강렬한 초기 통증의 신호를 보내는 반면, 후자는 앞서보다는 둔해졌지만 후속 손상 감각의 신호를 보낸다. 따라서 어류는 신피질은 없을지 몰라도 적절한 유형의 장치를 갖고 있다. 다음으로 송어의 피부에 고통스러운 자극(벌침 독, 산성용액 아세트산)을 주사하자, 송어의 아가미 박동이 높아지고 입술을 수조에 문지르고 몸을 흔드는 등 고통의 징후를 보였다. 그리고 모르핀과 같은 통증완화제를 투여하자, 고통 행동이 없어졌다. 즉 송어는 고통을 느끼고 있으며 단순히 반사적 통각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아세트산 주사를 맞은 송어와 모르핀까지 함께 맞은 송어를 대상으로 한 또다른 실험은, 수조에 레고 블럭을 넣어 새로운 대상, 환경에 대한 반응을 살피는 것이었다. 그 결과 주사를 맞은 송어는 평소와 달리 주의가 산만해져 레고 블럭을 잘 피하지 못했지만, 모르핀을 맞은 송어들은 잘 피했다. 이것은 송어는 환경의 다른 부분에 대해 ‘인식’하지만, 아세트산이 유발하는 주관적 느낌 때문에 그러한 인지과정이 손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9-211p)
    또한 <물고기는 알고 있다>(조너선 밸컴)의 책에 의하면, 어류는 지능을 이용해 전환적 추론을 비롯한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 예리한 시각, 청각, 후각 등 세상을 감지하는 다양하고 정교한 방식을 갖고 있다. 어류가 착시현상에 속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감각들은 주관적으로 인식된다. 그들은 공포와 즐거움, 아마도 다양한 사랑을 포함한 많은 감정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생활을 한다. (221p) 그런데 우리 사회는 어떤가? 아직도 어류의 고통이 있다, 없다 왈가불가한다. 아니, 거기까지 가지도 않은 것 같다.

    낚시가 등산을 제치고 ‘국민 취미’ 1위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방송 매체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지 관련 프로그램이 넘친다. 생존을 위해 어류를 죽이고 먹어온 오랜 전통을 되돌아보며 과연 그 방법밖에 없는지 고민하고 대안을 실천하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는 반면, 오로지 재미, 오락, 가족 단위 여가로 저지르는 살상이 권장 되고 각광 받는다. 살리는 취미도 많은데 하필이면 잡고 죽이는 취미를 즐기나 싶다. 최소한 매너라도 좋아야 하는데, 낚시터 주변에 널브러진 쓰레기(낚싯줄, 추, 찌 등)는 또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낚시 면허제가 거론된 게 수십 년 째인데 낚시계의 반대와 의지 부족으로 진척이 없다고 한다. 물론 면허제가 어류 권리를 고려해서 나온 제도는 아니다. 빈번한 안전사고, 무분별한 포획(2016년에 연근해 어획량의 약 12%), 그로 인한 어업인과의 갈등, 쓰레기(특히 플라스틱) 문제 등 때문이다. 물론 면허제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다. 지극히 기초적이고 당연한, 최소한의 규칙조차 없는 현주소를 보여줄 뿐이다. 그럼 당장 실현가능한 변화는 ‘낚시 예능’이라는, 약한 존재에게 가하는 폭력의 일상화, 오락화를 공고히 하는 방송물이 사라지는 것 아닐까?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는 올초 시즌 5까지 마쳤다. 고기나 살육 자체보다 바다와의 교감, 고요의 음미를 선호하며, 미늘 없는 낚싯바늘을 사용하고, 잡자마자 놓아주는 낚시인이라면 이를 반길 수도 있지 않을까? 정작 방송을 타야 할 정보는 풀어주는 낚시조차 어류의 보호용 점액층과 피부를 손상시켜 결국 죽이기 쉽다는 사실, 어류의 쾌고감수능력 같은 내용들일 것이다.

  • 2024-05-22 05:53

    에코프로젝트 메모_참_20240522

    내가 싼 똥 내가 치울까?
    아니면 갑자기 자연의 품에 맡기나???

    <트러블과 함께 하기>에서 해러웨이가 쑬루세를 주장한 이유는 인간중심에서 벗어나야한다는 인식전환의 요구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다종공동체의 이야기를 만들어가자는 설득은 나에게 엄청난 균열을 냈고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런데 무언가 찜찜함이 늘 있었다.
    뭔가가 빠진거 같은데….
    인류가 오만함을 내려놓고 지구거주자의 일원으로서 지속가능의 패러다임이 아닌 거주가능성으로 문제인식의 전환을 이뤄내야하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그동안 내지른 인간의 병든 똥은 치우지 않아도 되는것일까? 하는 물음이다!
    그리고 기억하는한 해러웨이는 임신상자속 동물들의 불편한 이야기는 건넨적 없다.

    이 딱딱한 책은 그런 의뭉스러움에 조금은 실재적인 응답을 해주는 것 같다. 현실과 목표사이에 실현가능한 또 하나의 다리를 놓는?

    일주일에 스무명씩 생태활동가들이 죽어나가는 시대. ( 환경다큐<마타> 에서 원주민 활동가와 협력가들이 무참히 살해되는 상황 ) 예전에는 노동운동가들이였다면 ( 여전 하지만) 요즘은 생태활동가가 자본시장의 주 타깃이 되가고 있다.
    추출과 착취를 기본으로 하는 자본시장이 지금 생태운동과 어떠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드러나는 지점이다.
    분명 비인간들에게 법인격을 부여하고
    그들과 협력하는 활동가들의 인권을 강화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거 같다.

    “어째서 한국의 도롱뇽은 법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에콰도르의 맹그로브숲은 재판에서 이길 수 있었을까. 한국의 사법부는 도롱뇽이 법률에 호소할 수 있는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건을 기각했다. 법정에 출석하여 법인격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존재는 아예 보호의 대상이 되지 않거나, 잘해야 인간의 호의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신세다.
    반면 에콰도르의 사법부는 헌법에 규정된 자연의 권리 조항이 ’횡단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연의 권리가 헌법상 의 여타 권리들을 '가로지르며' 우선적으로 적용된다고 해석했다. 헌법에 자연의 권리가 들어 있고, 그것을 횡단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면 이렇게 중요한 차이가 발생한다.“ -침묵의 범죄 에코사이드 p164-
    *마오리족 강의 법인격 부여.
    *인지장애 시민의 대리진술 허용.

    그런데 ‘우리와 비슷해서’ 또는 ’생태적 가치가 있어서‘ 에서 배제된 ’불이행이 불의인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의 동물들의 정의는 아무래도 뜬 구름 잡는것 같다.
    동물착취에 대해 알아도~ 몰라도~
    태도나 행동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만함은 내려놓지만 망해가는 인간세계의 그늘에 몸을 누인채 안락한 일상을 그대로 이어갈건지( 혹은 더 폭주할건지)
    동물홀로코스트에 분노하고.
    저자의 말대로 정의의 좁은 의미들을 확대 재해석하고 종들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되찾을 생태 헌법에 다시한번 희망을 걸어볼지 선택해야하지 않을까?

    뜬 구름처럼 요원해보이기만 했던 동물해방의 정체된 길도 쾌고감수능력이라는 개념의 재점유로 법 제도화 할수 있다고 납득시키려는 저자의 논증에 조금은 설득이 된다. 다소 자기중심적이고 최전선에서 후퇴한 것으로 보이는 자신의 논증 또한 언제나 한발짝 물러설수 있음을 강조하는 저자의 태도에 마음이 흔들린다.
    또한 저자의 이야기는
    쎈것들로 단단히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좀처럼 물렁해지지 않던 생각들이
    오히려 실천들과 엄청난 괴리가 있었음을반증해주는 거 같다.

  • 2024-05-22 08:04

    메모 취합

  • 2024-05-22 08:35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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