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겨울 시즌 에세이 발표 데이

새봄
2022-12-09 11:31
423

12월7일 에코프로젝트 가을겨울시즌 에세이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켠에는 당을 충전해줄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고 발표자 샘들과 갤러리 샘들로 문탁2층 대강당이 꽉 찼어요.


사이샘은 이동이 힘들어서 줌으로 참여하셨고 봄여름 시즌을 함께한 넝쿨샘도 멀리서 오셔서 더욱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긴 시간 함께 해주신 문탁샘, 자누리샘, 스르륵샘, 도라리샘, 진달래샘도 감사드려요.
샘들의 질문과 이야기로 발표회가 더 풍성해졌어요.

가을시즌에는 <가이아의 정원>으로 블랙커피님의 수업을 듣고 <식물에게 배우는 인문학>을 함께 읽고 수락텃밭을 방문하며 퍼머컬처와 생태농업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겨울시즌은 띠우샘을 투터로 <빼앗긴 자들>을 시작으로 <블러드차일드>, <천개의 파랑>, <잔류인구> SF소설 4권과 "날씨의 아이", "허니랜드" 영화 2편을 함께 봤습니다. 
가을 겨울시즌을  거치며 각자의 사유를 다듬어 2차, 3차에 걸친 피드백으로 결과물인 에세이를 완성했네요. 
피드백 없이 글을 완성하신 샘들도 계시고 그럼에도 에세이를 완성해서 빠짐없이 발표하신 샘들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시간이었어요. 블랙샘과 띠우샘의 힘이었을까요^^

저는 발표의 긴장으로 후기인 줄도 깜박하고 문탁샘의 질문이 아직도 뭔 소리인지 ㅎㅎ 몰라서 나름 고민 중입니다.
토토로샘의 얘기처럼 에세이 데이 끝나고 "서로간에 성령의 기운이 흘러다니는 느낌"에 젖어서 아직도 그 기운 안에 있는 것 같아요.
일년동안 에코프로젝트 샘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제겐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낭판파들의 에세이발표! 
샘들 1년동안 고마웠어요. 내년에는 어떤 활동으로 어떤 모습으로 뵐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우리도 뒷풀이해요^^ 

댓글 11
  • 2022-12-09 18:05

    새봄샘이 에세이에서 다정함의 쓸모를 되짚어줘서 좋았어요.
    쎈놈보다 다정한것이 진화에도 유리하다던데 말이죠..
    .
    내년에도 에코-낭만파, 계속 볼수있는 거. 그래서 다정함을 서로간에 전해주는거.
    맞죠?
    ㅎㅎㅎㅎㅎ

  • 2022-12-09 19:32

    올초에 저 혼자 어색하게 새로운 분들 만났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새 1년이 지나고 이제 저에게 다정한 분들이 되었네요ㅋㅋ
    새봄님이랑 마무리 에세이 쓰던 시간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고민을 잘 잡아가면 내년엔 또 다른 에세이가 나오겠죠?
    자주 뵈요^^

  • 2022-12-09 19:57

    첫모임때 새로오신 분들과 친해지고 싶다고 했는데 ㅋㅋ
    겨울. 새봄. 사이. 아낫. 고마리. 오늘님과 좀 가까와진것 같아서
    전 목표달성!

    내년에도 뭔가 같이 도모하는 사이가 되길 바래요

    • 2022-12-09 20:00

      노라샘.. 저희 언제 더 친해지죠? ㅠㅠ

  • 2022-12-09 20:09

    처음부터 함께 못했는데 그래도 마무리 함께해서 기쁩니다. 개인적으로는 밭 일 같이 할 수 있었던 것.. 거대한 전환 같이 읽은게 가장 뿌듯해요... 같이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었기에 올 한해 참 풍성했습니다. 종종 집에 내려주셨던 유머담당 노라샘, 밭 일 엄청 많은데 척척 .. 미리 미리 준비해주셨던 블랙샘, 언제나 웃으면서 맞아주셨던 달팽이님 띠우님, 한번씩 풍성한 먹을거리 나눠주셨던 고마리샘, 가만히 듣다가 중심, 핵심 잡아주셨던 뚜버기님 ..
    감사합니다. 또 뵙겠지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 2022-12-09 21:23

      늘 에너지 빵빵 아낫님!!
      긍정기운 나눠줘서 고마웠어요
      더 자주 얼굴보며 삽시다~~

  • 2022-12-09 20:17

    작년의 에코프로젝트도 좋았지만 올해는 좀더 쫀쫀하게 참여한것 같은것은 최근의 일을 더 선명하게 기억하는 착각에 기인한걸까요? ㅎㅎ
    조금 더 스며들어서 그런거라고 혼자 생각할랍니다~~
    올 한해 에코프로젝트 덕분에 더 풍성했어요. 감사합니다~

  • 2022-12-09 21:22

    글쓰기의 고통을 함께 해서 그런가요?
    한층 더 두터운 동지애가 생겨난듯 ㅋㅋㅋ
    이 우정충만함이 사라지기 전에 뒷풀이 하게되어 다행^^
    다음주에 만나요~

  • 2022-12-10 01:22

    에세이로 미뤄둔 김장이 내일. 김치통 씼고 이제 짬내서 후기 열어봅니다. 하루의 피곤이 가시는 이 충만함~~ㅎㅎ
    올해 에코프로젝트 여러 쌤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사히 마무리되었네요. 한분 한분 모두 선물이셨어요. 감사합니다^^

  • 2022-12-10 12:52

    이렇게 1년이 가고 우린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갔지요.^^
    한 분 한 분 손 꼭 잡고 감사인사 하고 싶어요~
    뒤풀이에서 찐~하게 풀어보아요.ㅎ

  • 2022-12-10 12:54

    올 한 해 샘들과 함께 한 시간들...
    기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까지 에세이 쓰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뵈어요~~~
    약속이 있어 뒷풀이 날 뵙지 못해 너무 너무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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