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 엠티 에피소드편

노라
2020-01-20 11:33
898

에피소드1       그대는  '빌 브라이슨'을 아시나요

10주간 과학공부에서 우리는 딱 한 권의 책을 읽었어요. <거의 모든 것들의 역사>  그 수업에 유난히 집중 안하던 '영웅이'.  그에게 그 책의 저자가 어떤 영향을 줄꺼라고는 엠티 전까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다음 날 설겆이가 걸려 있던 스피드 퀴즈에 목숨 걸던 준상샘과 자룡이 어렵게 낸 문제에 그 이름이 딱 써 있었지요.  '빌 브라이슨'

문제를 설명해야 했던 영웅!  패스가 금지됐던 규칙!  영웅이는 그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수 없으니 설명을 할 수가 없었지요. ㅋㅋ 시간은 흐르고, 팀 친구들의 원성은 높아지고...  영웅이 머리를 씁니다

높은 건물?   

그리고 여자들이 가슴에 하는 그거?   브라

내 성이 뭐지?    영웅

그 다음엔  막 붙여보는 한 글자. 빌 브라이트, 빌 브라이크, 빌 브라이언, 빌 브라이 0.... 빌 브라이슨 

영웅이 왈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구야? 난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사람이야!!!"

우하하하! 시간은 4분이 넘어가고, 우리는 배꼽을 잡고... 빌 브라이슨이 영웅의 발목을 잡고...

우리 모두 '빌 브라이슨'은 절대 잊지 못할꺼에요.  아마 영웅이도....

 

에피소드 2      6인용 콘도에 16인이 어떻게 들어갔을까?

엠티가서 온천을 하고 싶다는 아이들, 되도록이면 멀리가서 오래 있다 왔으면 좋겠다는 아이들...

곰도리 찬스로 50평짜리 온천이 있는 곳을 구했는데, 가기 전에 찾아보니까 방 2개에 정원 6인   ㅠ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늘어나는 참가자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소심한 저는 밤새 고민했지요.

그러나 입구에 경비나 안내인이 없었고, 예상보다 크고 깨끗하고 멋있는 복층 콘도!! 아이들의 함성소리!!

그러나 이불도, 수저도, 그릇도 모두 6개씩 ㅠㅠ 

그러나 크게 웃고 떠들어도 인터폰이 오지 않았던 곳.

제가 가 본 엠티 장소 중 가장 호화(?)롭고 깨끗하고 멋있었던 곳이었어요. 곰도리 땡큐!!! 내년에도 부탁해요!!!

 

에피소드 3       잘 쓴 후기 하나, 엄청난 후원금을 부른다

저희가 과학골든벨 하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해서 보내주셨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ㅋㅋ

또 물방울의 후기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보내주신 것도 알아요 ㅋㅋ

쭉 한번 불러 봅니다.

달팽이 5만원,도라지 5만원,지금 3만원,잎사귀 2만원,라라 10만원,콩땅 10만원,담쟁이 10만원,코스모스 3만원, 자누리 10만원, 토용 5만원,티와이(띠우남편) 10만원, 그리고 초록님 한라봉 1박스, 따따루 선물 12만원,  은방울 주방에서 김치와 양파, 양념류 , 청량리 양주1병, 그리고 여여님 골든벨 2등상금 3만원과 선물세트 협찬, 해원이 1등상금 5만원, 윤성이 3등상금 2만원, 문탁샘 4등상금 10만원, 그리고 성심원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라면, 과자, 음료수 듬뿍 주셨어요.

총 93만원+ @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이참에 지출도 보고합니다

콘도               35만원

오일장 점심   16만원

슈퍼 장보기 7만 오천원

화암동굴       8만천원

롤러장           12만원

점심자장면   17만 7천원

세준,상현 차비  2만원

 

총 98만 삼천원 사용했네요

16명이 움직였으니  한명당 61000원씩 들었네요

차량제공해주신 준상샘,자룡,따따루 스페셜 땡큐 !!

 

아이들 수만큼 많았던 어른들의 참가로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삶을 볼수 있었어요.

 

내년엔 또 어떤 엠티를 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아침입니다!!

 

 

 

 

 

 

댓글 7
  • 2020-01-20 18:35

    고생하셨습니다.?

  • 2020-01-20 19:49

    오늘 보니 엠티 다녀온 노라님 목소리가 우주까지 들리겠더라구요ㅋㅋ
    긍정적인 에너지가 올 한해 쭈~~~욱 갈 것 같아요.
    보는 사람도 업되는 기운입니다. 악어떼 으쌰으쌰!!!

  • 2020-01-20 19:55

    너무 멋지군요. 모두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추억이 생겼겠어요. 비록 그 자리에 함께 하지는 못했으나 후기로도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지 느껴지네요. 준상샘의 후기도,노라샘의 후기도 잘 읽었어요. 물방울의 후기, 찬결의 후기 등등 릴레이 후기가 올라오면 좋겠어요~ ㅎㅎ

  • 2020-01-21 19:18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덕분에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악어떼와 문탁의 점접을 늘려가면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즐겁네요~

  • 2020-01-23 22:19

    추가 에피소드

    1.짜장면 먹겠다고 검색해 찾아간 곳이 "짜장나라"라는 민박집~ㅋㅋ

    2.그 다음 찾아간 중국집 "대성춘" 여긴 정말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았다.거기서 노라님이 서울에서는 이렇게 많이 시키면 군만두 써비스 주는데..이건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꼭 안 주셔도 되요...
    결국 주인장은 군만두 4접시를 주셨고 우리는 노라님의 능력에 환호성을 울렸드랬죠~ㅋㅋㅋㅋㅋㅋ
    군만두는 생애 "최고의 맛" 이었습니다.~~~!!!

  • 2020-02-13 16:26

    악어떼 잘 유지되고있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2020-03-16 13:38

      아이고
      1기 선배님 광호!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시고ㅋㅋ
      다음에 선배님들 한번 모실께요
      어떻게 사시는지 얘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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