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 난리 부르스를 추는 아이들

띠우
2018-09-01 01:37
765

829일 월든에서 제가 악어떼를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무슨 간식을 들고 가야 좋을지 살짝 고민을 했습니다만...


아이들은 치킨이 좋다고 합니다.


동물권 세미나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는 고기지만


매주 아이들을 만나러 가지 못하는 저는 그냥 치킨 사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비가 오네요


성심원에 가지 않고 파지사유에서 영화를 본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다들 남자아이들이라 뛰어노는게 나을 텐데...


 



치킨 두 마리 사들고 파지사유에 들어서니 아이들은 이미 영화를 보고 있더군요


노라님을 혼이 빠지게 했던 그 영화, ‘피의 연대기입니다ㅋㅋ


아이들 넷과 선생님 두분이 나란히 앉아 알콩달콩(?) 끊임없이 말을 나누며 영화를 봅니다


영화 대사보다 아이들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더군요


두 분 선생님들과 나누는 대화에 웃음이 납니다


뿔옹님이 영화 후반부에 가고 나니 아이들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KakaoTalk_20180901_011622501.jpg


영화가 꺼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아이들이 웃고 있네요 흐

살짝살짝 아이들이랑 저도 대화를 나누다 보니 목소리를 좀더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어깨너머로 이 아이들 크는 모습을 몇 년 동안 보았지만


두 시간정도를 같이 있다보니 요즘 아이들의 정서를 조금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좀 더 쉽게 말을 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를 하고 족구대회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입을 유니폼입니다


KakaoTalk_20180901_011623291.jpg



문탁분들 모실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티셔츠를 드는 아이들..


아시죠? 이 나이 또래 아이들이 이런 사진 잘 안 찍는 거요~~


문탁 식구들 초대하는 글에 쓸 사진이라고 하니 얼른 앞으로 나가네요


이 아이들,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족구 좀 하시는 분들!! 족구 한판 합시다요~~ 

 


자, 족구대회는 912일입니다

그날 성심원에서 만나요

댓글 3
  • 2018-09-01 07:37

    그리하여 <피의연대기>를 보고 이 녀석들은 도대체 뭐라고 했다는 겨?

    띠우와 치킨과 악어떼의 기기묘묘한 합성?!! ㅋㅋ

    그래서 이제 족구대회 가면 되는거죠?

    어제 보니 하얀색 밀양티셔츠 있던데,  그건 모두 응원복으로 할까요? ㅋ

  • 2018-09-01 08:16

    피의 연대기  제목만 보면 원수를 베는 피가 낭자한 복수극을 연상할 수밖에 ㅋㅋㅋ

    녀석들 제목이 모든 걸 알려주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겠군요 

    비오는 날 안그래도 소리가 중폭되어 들리는데

    영화소리에 아이들 굵은 목소리까지 고생했겠군요

    그래도 그렇게 서로 조금 알았으니 좋네요

  • 2018-09-04 22:49

    아직도 그날의 악몽이 ㅠㅠ

    그 와중에도 띠우님 사다주시 파닭은 참 맛있게 먹더군요 ㅋㅋ

    어러분들도 시간 나시면 <피의 연대기> 꼭 한번씩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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