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떼 작은 발표회 - 5월 30일 목 7시 반
노라
2019-05-26 00:55
976
정말 꼭 하려고 한 건 아니였어요
분기별로 발표는 한 번씩 하자라고 계획서에 써 있긴 하지만
2달 전에 문탁분들과 상견례도 했고
모임도 몇 번 진행 안되어 발표할 내용도 없었거든요
1달 전 형섭이네 카페 가면서 분위기는 좀 띄워 놨지요
너희들이 발표회에서 시를 암송하면 인기가 많을텐데....
조명도 준비하고, 음악도 깔고 외우면 얼마나 멋있을까?....
그러나 반신반의 했거든요
외울수 있을까?
그런데
저번 주에는 모두 시를 쓰겠다고 덤벼들어 우리를 놀라게 하더니
이번 주에는 시를 외워왔지 뭡니까 .....
만약 준비가 안 되었다면 과감히 취소해 버릴라고 했는데
이 친구들이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외우는 중간 중간에 어떤 문탁 분들이 오시냐고 묻습니다
저번 상견례에 오셨던 분들을 기다리는 거 같은데...
이거 참....
그래서 우리는 예정대로 발표회를 합니다
5월 30일 목요일 7시 반
파지사유
아마도 오셔서 아이들이 외우는 시를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문탁어르신들 많이 많이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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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갈게요^^
근데...무슨 시들을 외우고 있나요? 혹시 비밀?
그리고 우리 <낭송유랑단>이 찬조출연해주면...자리도 빛나고, 악어떼 친구들에게도 자극을 주지 않을까요?
청소년-악어떼-낭송유랑단이 만들어질지도^^
일단은 최선을 다해 자작시 낭송은 막았어요 ㅋㅋ
한 친구는 겁도 없이 윤동주의 별헤는 밤을 골랐다가....
다들 좋은 시를 골랐어요
요즘에 시를 쓰려고 하고 시를 외우력고 하는 아이들이 있나요?
그날 참석은 못하지만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아이들이라고 전해주세요~
외운다는 건 절말 어려운 일인데
대단하네요!!!
꼭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