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낭독 첫시간 공지합니다.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 해설서 전체 분량이 부록을 제외하고 600페이지 가량 됩니다. 

반장 가마솥님과 어제 오늘 같이 모의 세미나를 해보면서 어쩌면 다 읽지 못할 수 있겠다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직접 읽어보면서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먼저, 세미나 진행 방식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낭독에 강독을 곁들이려고 합니다. 낭독할 분량은 사전에 미리 정하고, 정해진 분량을 읽고난 후 각자  간단히 1분 스피치 정도로 설명을 곁들여 나가려고 합니다.

입말로 쓰여져서 물흐르듯이 읽어나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냥 흘려보내서만은 안 될 것 같아서 그때 그때 중요 개념을 잡고 가려고 합니다. 소제목 하나 정도 분량이기 때문에 각자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으실 거예요. 

논의 및 질문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한 강씩(대제목) 끝날 때마다 논의 및 질문을 30분 이내에 하려고 합니다. 3, 4강씩 한번에 읽고 질문과 논의를 해소하기에는 각 강의마다 중요 키워드가 달라서 매번 점을 찍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점이 쉬는 포인트이기도 하겠지요^^

반장님이나 저도 칸트 원문을 읽은적도 없고 해서 뭘 잘 모릅니다. 그럼에도 이번 기회에 가볍게 읽어보면서 혹시나 칸트에 흥미가 생길런지 누가 알겠습니다. 세미나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꼐도 칸트 해설서 낭독이 칸트 비판서 원문을 만나기 전 예방주사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첫시간 읽어올 분량은 1, 2강입니다. 책 전반에 걸쳐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오시고 돌아가면서 읽겠습니다. 

그럼, 1월5일 저녁 7시30분 줌으로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