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ver - 4회차 후기 - Ceremony of the Grown

플로우
2024-06-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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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번 주에 읽은  6장은 기념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매년 12월에 열리는 기념식은 마을 사람들 모두가 회관에 참석해서 이틀 동안 치뤄진다 .

이 행사는 부모들이  직장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휴가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다음 해가 될 나이를 축하 받고, 그에 따른 상징적 물건을 받는다.

 

첫날은 어린 아기부터 시작된다. 한 해 동안 태어난 아기들은 이 날에 한 살이 되면서, 이름이 주어지고 미리 배정된 기초 가족의 일원이 된다.

네 살에서 여섯 살 까지는 모두 등 뒤에서 잠가야 하는 재킷을 받는다.

서로 옷 입는 걸 도움으로써 서로 도와 가며 살아야 한다는 걸 배우기 위해서다.

일곱 살에는 큰 앞 단추가 달린 재킷을 받는다. 앞 단추가 달린 재킷은 독립을 나타내는 the firt visible symbol 이다.

여덟 살에는 작은 단추와 주머니가 달린 재킷을 받는다.

주머니는 자신의 물건을 챙길 수 있을 만큼 자랐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두 번째 날은 아홉 살부터 시작 한다. 아홉 살엔 자전거를 받는데, 자동차가 없는 이 곳에서 유일한 탈 것이다.

자전거를 받는 다는 것은 the family unit 에서 떨어져 나와 community 로 들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열 살이 되면 모두 긴 머리를 짧게 싹둑 잘린다. 

열한 살의 기념식은 열두 살로 가기 위한 통과점 같은 것으로, 의미 있는 변화는 없다.

신체 변화가 일어난 여자 아이들은 색다른 속옷을 받으며, 남자 아이들은 주머니가 달린 조금 긴 바지를 제공 받는다.

이제 가장 중요한 열두 살 기념식이 시작될 것이다.

열두 살 기념식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맞는 기념식이다. 열두 살 이후에는 나이가 그다지 중요해 지지 않아 대부분 자기 나이를 잊어버린다고 한다.

열두 살 기념식에서 (아직은 열한 살인) 아이들은 직위(Assignment)를 부여 받는다.

원로들과 교사들이 아이들을 오랫동안 면밀하게 관찰하고 신중히 검토한 후 회의를 거쳐, 각각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직위를 배정하는 것이다.

배정받은 아이들은 각자의 직위 모둠으로 가서 성인으로서 살아갈 준비를 하고, 직위에 따른  훈련을 받는다.

 

누군가 나를 꼼꼼히 관찰하고는, 너는 이런 일에 적합하다고 추천하면서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교육 시켜준다면 

내 삶에서 방황하느라 혹은 쓸데없이 애쓰느라 흘려보낸 시간들은 없었을 것이다.   

굉장히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보인다. 

상위 일부의 엘리트만이 좋은 대학과 더 나은 미래를 약속 받는 경쟁 사회,

커트라인이 높아 불필요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야 하는 피곤한 사회가 아닌,

덜 경쟁하고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누리는 사회가 부러운 것이다.

하지만 과연 부러울 만큼 좋기만 한 것인지는 더 읽어 봐야겠지만 말이다.

 

The community was so meticulously ordered, the choices so carefully made. 

How could someone not fit in?

마을은 정확하게 질서가 잡혀 있었고, 선택은 아주 신중하게 이루어졌다.

어떻게 만족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회 구성원에게 이토록 신뢰와 확신을 주는 사회라니!

'좋은 사회, 이상적인 사회란 이런 거야.' 라고 하면서도 어딘가 수상한 기운을  폴~폴 흘리며,

작가는 우리에게  ' 넌 어떻게 생각해' 하며 질문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부터 장마가 시작 되었다.

모두 빗 길 조심 합시다요~~ 

댓글 6
  • 2024-06-30 12:43

    플로우샘~마음의 요동이 있는 중에도 세미나 집중을 엄청 잘 하셨네요 후기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ㅎㅎ
    제 파트에 집중하다 보면 전체 흐름을 놓칠 때가 있는데,
    샘들의 후기가 한 방에 정리를 해주는 듯 해요!
    모든 것이 통제된 사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제되지 않는 인간사회의 그 무언가가 암시되는 것도 같고.
    끝까지 궁금함을 누르고 ㅋㅋ 영화는 책 다 읽고 보렵니다^^

    *비밀메모가 필터링되었습니다

  • 2024-06-30 13:54

    안좋은 일이 줄줄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출석과 청소, 후기까지 소화해낸 충실한 마음을 칭찬 또 칭찬 합니다.
    샘, 2주 푹 쉬고 다시 만나요~

  • 2024-06-30 21:27

    How could not someone fit in? 쩜쩜쩜... 생각이 많아지는 문장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를지언정 어찌 공동체에 모두 fit in 할수만 있겠습니까. 조금씩 조금씩 강요당한 행복, 눈가린 안정, 보이지 않는 깊은 마비가 보이려고 해요. 지난주까지는 유토피아 커뮤니티 회원가입 신청? 낫 베드인데~~~ 이런 생각을 했더랬거든요. 😆🤭🤣

  • 2024-06-30 22:05

    'The community was so meticulously ordered, the choices so carefully made.
    How could someone not fit in?'
    이 문장이 또 새롭게 보이네요. 조너스는 불안이 높아지면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조너스는 1장 첫 문장에서부터 12살 기념식을 앞두고 딱 맞는 직위를 맡을 수 있을까 겁이 나 있었고,
    조너스 엄마나 아빠의 꿈 속에서도 그들의 불안을 엿볼 수 있어요.
    친구들에게 규칙을 검토해봤냐며 늘 따지며 무슨 일을 하기전에 걱정부터 하는 피에르까지.

    아주 정확하게 질서 잡힌so meticulously ordered 안정된 사회안에서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개인들의 내면은 늘 불안과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네요.

  • 2024-07-01 22:00

    지난주 결석으로 놓쳤었는데, 꼼꼼하게 정리해주셔서 흐름 놓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네요~
    community(공동체)에 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가 있지만 공동체에 속한 개인들은 서로 다른 개성과 인격을 지난 존재들인데,
    하나의 가치로 끌고가려는 것은 아무리 구성원들을 위한다지만 폭력이 아닐까싶네요

  • 2024-07-08 13:35

    How could someone not fit in?

    플로우샘~후기를 엄청 잘 하셨네요
    꼼꼼하게 정리해주셔서 소설의 시간의 흐름이 쏙쏙~~~~~
    와우 플로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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