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영교수의 물리학 강의- 마지막 발제 및 질문들 모아모아~
여울아
2022-02-27 20:53
271
내일 최무영교수의 물리학 강의 마지막 시간이네요.
단번에 물리학 전반을 훓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엔 양자역학만 관심 있었는데(이외 진화 및 생명현상/ 뇌과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카오스이론을 비롯한 최신이론,
계산하지 않고 배우는 수학,
서양과학사를 비롯한 동양과학사 등등 공부하고 싶은 게 많아졌습니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각자 과학세미나의 공부를 어떻게 정리할 지
앞으로 어떤 과학공부에 구미가 당기는지 등등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당~
**김상욱의 양자공부를 읽는 분은 3월 2주차까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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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25장 올립니다~
잘 읽었어요. 단어 해석이 있어 좋구요. 복잡계 이해에 도움이 되네요.~
곰곰님 질문 마지막 부분에서 복잡계의 응용성을 묻는 건지 카오스이론의 응용성을 묻는 건지 헷갈리네요.
맥락상으로는 카오스이론인 것도 같은데, 이미 스스로 실효성의 문제 때문에 네트워크 이론으로 확장된 것 아니냐 하셨고.
복잡계의 응용성을 묻는 거라면.. 책에 너무도 많은 예시가 나와서... 암튼 뭘 묻는지요?
...인데 왜 연구하는가?
고비성.. 우리말사전에는 없는 말. 추정은 고비를 넘다 할 때 그 고비. 영어로는 critical 어쩌구일테고. 보통 임계치라고 하죠.
심리학에서 critical period(결정적 시기)는 오리가 태어나서 처음 만난 사람? 동물?을 엄마라고 각인하는 기간을 의미해요. 이때 시기에 만난 사람이든 동물이든 엄마라고 알고 계속 쫓아다니는 걸 실험에서 보여주죠. 그만큼 각인에 중요한 시기.
여기서 질서와 무질서 사이를 고비성이라고 부를 때는 고비성=>변이성=>상관성 이라고 보면 어떨까 읽으면서 생각했어요.
질서와 무질서 사이는 변이성이 크고, 상관관계가 크다고요.
'복잡하다 '는 바꿔 말하면 변이성이 크다는 거지요.
변이성이 크다는 것은 변화가 많다는 얘기가 되는 것인데 ... 그렇다면 복잡계의 '복잡성'이란
복잡하긴 한데 고비성, 즉 임계성을 갖는 복잡함이다 뭐 그런 얘기가 되는 거 같군요.
복잡계란 복잡성이 떠오르는 뭇알갱이계라 할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621p)
여기에서 떠오르게(창발) 하는 계기라고 해야할까요, 아님 원인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게 있는 걸까요?
복잡계를 이해하려다 카오스로 미끄러지는 느낌입니다.
걷는이님도 변이성을 얘기하고 계시군요.
저자가 복잡계의 특이성을 협동과 떠오름이라고 했으니
창발은 복잡계의 전제조건이 아닐까요.. 원인이나 계기가 아니라.
그렇다면 협동으로 인한 떠오름이 나타나지 않으면 복잡계가 아닌 셈이되는 건가요?
얘길 해봐야 겠네요.
복잡계는 아직 연구중이라 그런지 카오스보다 더 개념 잡기가 어렵네요. 근데 자연현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인걸 보면 무척 중요한 물리현상 같기도 해요. 저는 너무 모르니 질문도 잘 떠오르지 않고 인상적이었던 부분 적어 볼게요.
652쪽
생명현상을 보이는 생체계도 결국은 은하와 마찬가지로 물리법칙이 지배하리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생명현상에 대해서도 보편지식체계는 성립할 수 있으며, 다만 복잡하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거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생체계는 일반적으로 많은 구성원으로 이뤄진 복잡계로서 생명이라는 특이한 현상을 보이면, 생명이란 생체계를 이루는 구성원 사이의 협동으로 떠오른 집단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는데 생체계를 이루는 물질이 보통 사물을 이루는 물질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닙니다. 생체계를 이루는 개개의 요소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짜임새가 특별하기 때문에 생명현상이 생겨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짜임새가 구조라는 말이라면.. 아닌가?? 짜임새? 배치? 구성? 구조?
저자는 낱개로 전체를 파악하려는 환원주의를 경계하고 있는데,
복잡계와 구조와의 관계는 어떠한지도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어서 질문인데요. 복잡계의 짜임새가 구조라면 결정론과는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제 발제문에서
"복잡성이 지닌 예측불가능성과 떠오름(창발)은 20세기를 주도했던 결정론과 환원론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재검토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쪽거리의 차원이 자연수가 아닌 소수의 형태를 가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602, 605쪽)
"(...)이러한 쪽거리 선은 물론 면은 아니므로 2차원 보다는 작지만 보통의 선과는 달라서 1차원 보다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원이란 대체로 길이가 2배가 될 때 양이 몇배로 늘어나는가에 따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602)
여기서 차원의 의미는 어떻게 정의되고 그것이 소수의 형태를 가진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최무영 교수가 자세한 논의는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최소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은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632쪽에서 당뇨병을 때맞음의 예로 드는데 어떻게 이게 때맞음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