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세의 <자본론> p16~19단어 올립니다

띠우
2022-09-04 16:37
202

p16~19 단어 띠우

 

じゅしょう [受賞]수상; 상을 받음.

じゅしょう [授賞]수상, 상장·상품·상금 따위를 줌. (↔受賞)

そじょう [俎上]조상, 도마 위.

たんしょ [端緒] 단서, 실마리.

おりしも [折しも] (때)마침, 바로 그때.

れいせんしゅうけつ [冷戦終結]

にさんかたんそ [二酸化炭素]

はいしゅつりょう [排出量]

げきぞう [激増]

たんそぜい [炭素税] 탄소세(지구 온난화로 이어지는 이산화 탄소 배출 억제를 위해 석탄•석유 등의 사용량에 따라 부과하는 세금).

ていしょう [提唱]

さくげんりつ [削減率] 삭감률

そがい [阻害] 저해

かたむく [傾く] 기울다.

へいきん [平均]

はっこう [発効] 발효

けいしょうをならす [警鐘を鳴らす] 경종을 울리다

とじょうこく [途上国]

かいめつてき [壊滅的] 괴멸적

こくないそうせいさん [国内総生産]

およぶ [及ぶ] 미치다.달하다.(…상태·범위·단계에) 이르다.

きよ [寄与]

わりあい [割合]비율 …치고는;…에 비해

きしょうせい [希少性]

だいしょう [代償] 대상, 대가(代價).

ひとしい [等しい·斉しい·均しい]같다, 동등하다, 동일하다.(‘~·く’의 꼴로) 한결같이, 다 같이. (=そろって). 고어 (‘…と~·く’의 꼴로) …자마자, …과 동시에.

きょうてい [協定]

くちさき [口先]건성으로 하는 말.말씨

じょうしょう [上昇]

さきおくり [先送り] 그 시점에서 판단이나 처리를 하지 않고 뒤로 미룸.

さかん [盛ん·壮ん] 성함. 맹렬함.

 

노벨 경제학상의 죄

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예일 대학의 윌리엄 노드하우스의 전문분야는 기후변화의 경제학이다. 그런 인물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기후위기에 직면한 현대 사회에 있어서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부 환경운동가들은 수상 결정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의 목소리를 올렸다. 왜 그럴까.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진 것은 노드하우스가 1991년에 발표했던 논문이었다. 이 논문은 노벨경제학상을 초래한 일련의 연구의 단초가 되었던 것이다.

1991년으로 말하면, 마침 냉전종결 직후이고, 글로벌화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키던 전야였다. 노드하우스는 좀 더 빨리 기후변화 문제를 경제학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경제학자답게 탄소세를 도입하는 것을 제창하고 최적의 이산화탄소 삭감률을 결정하기 위한 모델을 구축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서 나왔던 최적해다. 너무나 높은 삭감목표를 설정하면 경제성장을 저해해버린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데 노드하우스가 설정했던 ‘균형’은, 경제 성장 쪽으로 너무나 지나치게 기울었던 것이다.

노드하우스에 의하면 우리들은 기후변화를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 현재 그대로의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쪽이 좋다. 경제성장에 의해 세계는 풍요롭게 되고 풍요함은 새로운 기술을 낳는다. 따라서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쪽이, 장래세대가 보다 고도의 기술을 사용해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경제성장과 신기술이 있다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자연환경을 장래 세대를 위해 남겨줄 필요는 없다고 그는 주장한다.

그런데 그가 제창한 이산화탄소 삭감율에서 지구의 평균기온은 2100년까지는 아마 3.5도 올라가버릴 것이다. 이것은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기후변화 대책을 하지 않는 것이 경제학에 있어서의 최적해라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덧붙여 2016년에 발효했던 파리협약이 목표하는 것은 2100년까지의 기온상승을 산업혁명이전과 비교해서 2도 미만(가능하다면 1.5도미만)으로 억누르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 2도 목표조차 상당히 위험하다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런데 노드하우스의 모델에서는 3.5도 상승해버린다.

물론 3.5도의 기온상승이 일어나면,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도상국을 중심으로 괴멸적인 피해가 미치게 된다. 그러나 세계전체의 GDP(국내총생산)에 대한 그들의 기여는 작다. 물론 농업도 심각한 데미지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농업이 세계의 GDP에 점하는 비율은 ‘겨우’ 4%다. 겨우 4%라면 괜찮지 않은가.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사람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하더도. 이러한 발상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연구의 내실이다.

노벨상을 취할 정도이므로 당연히 환경경제학에서 노드하우스의 영향력은 터무니없이 크다. 환경경제학이 강조하는 것은 자연의 한계이고 자원의 희소성이다. 희소성이나 한계 아래에서 최적의 배분을 계산하는 것은 경제학이 가장 잘하는 분야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나온 최적해는 자연에도, 사회에 있어서도 ‘윈윈’의 해결책이라고 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노드하우스의 해결책은 받아들여지기 쉽다. 국제기관 등에서 경제학자들이 스스로의 존재감을 보이기 위한 전략으로서는 틀림없이 유효하다. 그러나 그 대가로 대부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느릿느릿했던 기후변동대책이 정당화되어버린다.

물론 노드하우스형의 사고는 파리협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앞서 파리협정은 기온상승을 2도 미만으로 억누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입에 발린 약속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각국이 파리협정을 지켰다고 하더라도 기온이 3.3도 상승한다는 지적도 있다. 노드하우스의 모델이 가리키는 숫자의 비슷함을 보면 좋겠다. 역시 각국 정부도 경제성장을 최우선으로 해서 문제를 뒤로 돌리고 있다.

따라서 SDGs같은 대책이 미디어에서도 맹렬하게 거론되어지게 된 이면에서, 세계의 이산화탄사배출량이 매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유야무야되어 ‘인류세’의 기후위기는 심각해져 간다.

 

 

 

댓글 3
  • 2022-09-05 01:29
    초빈_19~20p
     
    気候(きこう) 기후
    *危機(きき) 위기
    始まる(はじまる) 시작되다
    事実(じじつ) 사실
    一度(いちど) 한번, 한차례
    呼ぶ(よぶ) 부르다
    類い(たぐい) 유례
    異常(いじょう) 이상
    気象(きしょう) 기상
    毎年(まいねん) 매년
    世界各地(せかいかくち) 세계각지
    起きる(おきる)
    急激(きゅうげき) 급격
    不可逆(ふかぎゃく) 불가역, 돌이킬 수 없는
    以前(いぜん) 이전
    状態(じょうたい) 상태
    戻る(もどる) 되돌아가다
    地点(ちてん) 지점
    迫る(せまる) 다가오다
    例えば(たとえば)
    *気温(きおん) 기온
    達する(たっする) 달하다
    北極圏(ほっきょくけん) 북극권
    史上(しじょう) 사상
    最高(さいこう)
    可能性(かのうせい) 가능성
    永久凍土(えいきゅうとうど) 영구동토
    融解(ゆうかい) 융해
    大量(たいりょう) 대량
    放出(ほうしゅつ) 방출
    気候変動(きこうへんどう) 기후변화
    進行(しんこう) 진행
    水銀(すいぎん) 수은
    流出(りゅうしゅつ) 유출
    炭疽菌(たんそきん) 탄소균
    細菌(さいきん) 세균
    解き放つ(ときはなつ) 벗어나다, 풀려나다
    失う(うしなう) 잃다
    複合的(ふくごうてき) 복합적
    深まる(ふかまる) 깊어지다
    時限爆弾(じげんばくだん) 시한폭탄
    点火(てんか)
    倒し(たおし) 쓰러뜨리는 것
    連鎖反応(れんさはんのう) 연쇄반응
    引き起こす(ひきおこす)
    負う(おう) 지다
    破局(はきょく) 파국
    避ける(さける) 피하다
    平均気温(へいきんきおん) 평균기온
    上昇(じょうしょう) 상승
    産業革命(さんぎょうかくめい) 산업혁명
    比較(ひかく) 비교
    未満(みまん) 미만
    抑え込む(おさえこむ) 누르다
    科学者(かがくしゃ) 과학자
    求める(もとめる) 요구하다
    生ずる(しょうずる) 발생하다
    行動(こうどう) 행동
    具体的(ぐたいてき) 구체적
    二酸化炭素(にさんかたんそ) 이산화탄소
    排出量(はいしゅつりょう) 배출량
    ほぼ 대부분
    半減(はんげん) 반감
    純(じゅん) 순~
    一方(いっぽう) 한편
    現在(げんざい) 현재
    続ける(つづける)
    超える(こえる) 기준을 넘다
    危惧(きぐ) 위구, 걱정하고 두려워함
     
    ポイント・オブ・ノーリターン
    포인트 오브 노 리턴
    ここで、ひとつはっきりさせておかなければならない。
    여기서 하나 확실히 해 두어야 한다.  
    気候危機は、二〇五〇年あたりからおもむろに始まるものではない。
    기후위기는, 2050년 가까이부터 재밌게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危機はすでに始まっているのである。
    위기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  
    事実、かつてならば「一〇〇年に一度」と呼ばれた類いの異常気象が毎年、世界各地で起きるようになっている。
    사실, 과거라면 '100년에 한 번'이라 불리는 유례의 이상 기상이 매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急激で不可逆な変化が起きて、以前の状態に戻れなくなる地点(ポイント・オブ・ノーリターン)は、もうすぐそこに迫っている。
    급격하고 돌이킬 수없는 변화가 일어나,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게되는 지점 (포인트 오브 노 리턴)은 곧 거기에 다가오고있다.  
    例えば、二〇二〇年六月にシベリアで気温が三八℃に達した。
    예를 들어, 2020년 6월에 시베리아에서 기온이 38℃에 달했다.  
    これは北極圏で史上最高気温であった可能性がある。
    이것은 북극권에서 사상 최고 기온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永久凍土が融解すれば、大量のメタンガスが放出され、気候変動はさらに進行する。
    영구동토가 융해되면, 다량의 메탄가스가 방출되어, 기후변화가 더욱 진행된다.  
    そのうえ水銀が流出したり、炭疽菌のような細菌やウイルスが解き放たれたりするリスクもある。
    게다가 수은이 유출되거나, 탄저균과 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해방되거나 하는 위험도 있다.  
    そして、ホッキョクグマは行き場を失う。
    그리고 북극곰은 행사장을 잃는다.  
    危機は複合的に深まっていくのだ。
    위기는 복합적으로 깊어지는 것이다.
    そして、「時限爆弾」に点火してしまえば、ドミノ倒しのように、危機は連鎖反応を引き起こす。
    그리고, '시한폭탄'에 점화해버리면, 도미노 쓰러뜨리듯, 위기는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それはもはや人間の手には負えないものだ。
    그것은 더 이상 인간의 손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だから、この破局を避けるために、二一〇〇年までの平均気温の上昇を産業革命前の気温と比較して一・五℃未満に抑え込むことを科学者たちは求めている。
    그래서, 이 파국을 피하기 위해, 2100년까지의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전의 기온과 비교하여 1·5℃ 미만으로 억제할 것을 과학자들은 요구하고 있다.  
    すでに一℃の上昇が生じているなかで、一・五℃未満に抑え込むためには、今すぐ行動しなくてはならない。
    이미 1℃의 상승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5℃ 미만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  
    具体的には、二〇三〇年までに二酸化炭素排出量をほぼ半減させ、二〇五〇年までに純排出量をゼロにしなくてはならないのである。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거의 반감시켜 2050년까지 순 배출량을 0으로 해야 한다.  
    その一方で、もし現在の排出ペースを続けるなら、二〇三〇年には気温上昇一・五℃のラインを超えてしまい、二一〇〇年には四℃以上の気温上昇が起こることが 危惧されている(図1)。 たんそきん
    한편, 현재의 배출 페이스를 계속한다면, 2030년에는 기온 상승 1·5℃의 라인을 넘어 버려, 2100년에는 4℃ 이상의 기온 상승이 일어나는 것이 걱정된다 (그림 1).  탄저균

  • 2022-09-05 01:32

    (3~7)

    SDGs(エスディージーズ) 持続可能な開発目標(じぞくかのうなかいはつもくひょう)

    温暖化(おんだんか) 온난화

    レジ袋(ぶくろ) レジ는 「レジスター」의 준말. 슈퍼마켓 등의 계산대에서 손님에게 구입 상품을 넣어 가도록 주는 합성수지제 봉지

    削減(さくげん) 삭감

    マイボトル

    大胆(だいたん) 대담

    呵責(かしゃく) 가책

    免罪符(めんざいふ) 면죄부

    装う(よそおう) 채비를 하다, 단장하다, 척하다, 가장하다

    欺く(あざむく) 속이다, …과 헷갈리다, 기만하다

    グリーン・ウォッシュ 그린워시. Green+Whitewash의 합성어. '녹색세탁', ‘녹색분칠’

    いとも簡単(かんたん)に 매우 간단하게

    国連(こくれん) = UN

    大企業(だいきぎょう) 대기업

    なぞる 덧 쓰다, 덧 그리다, 모방하다

    気候変動(きこうへんどう) 기후변화

    目下(もっか) 목하, 현재, 당장

    苦悩(くのう) 고뇌

    和(やわ)らげる 누그러뜨리다, (말‧문장 등을) 알기 쉽게 하다

    パウル・クルッシェン 파울 크뤼천, 네덜란드의 대기화학자

    人新世(ひとしんせい) Anthropocene 인류세

    痕跡(こんせき) 흔적

    襲う(おそう) 덮치다, 습격하다, (뒤를) 잇다

    地表(ちひょう) 지표

    浮遊(ふゆう) 부유

    二酸化炭素(にさんかたんそ) 이산화탄소

    暖(あたた)まる 따뜻해지다, 호주머니가 두둑해지다

    産業革命(さんぎょうかくめい) 산업혁명

    石炭(せきたん) 석탄

    石油(せきゆ) 석유

    化石燃料(かせきねんりょう) 화석연료

    南極(なんきょく) 남극

    鮮新世(せんしんせ) Pliocene 플라이오세 약 533만 년 전부터 258만 년 전까지의 지질 시대.

    氷床 大陸氷床(たいりくひょうしょう) 대륙빙상

     남극이나 그린란드에서 관찰되는 두께가 평균 2㎞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덩어리

    融解(ゆうかい) 융해

    皮肉なことに아이러니하게도

    繁栄(はんえい) 번영

    切り崩す(きりくずす) 깎아 버리다, 허물어뜨리다, 무너뜨리다

    超富裕層(ちょうふゆうそう) 초부유층

    放埓(ほうらつ) 방종, 방탕

    優遇(ゆうぐう) 우대

    闇雲(やみくも)に 무턱대고, 느닷없이

    肝腎(かんじん)=肝心 (가장)중요함, 요긴함

    突き止める 밝혀내다, 찾아내다, 알아내다

    考え抜く(かんがえぬく) 잘 생각하다, 충분히 생각하다

    折々(おりおり)に 그때그때, 이따금, 가끔    

    焼き直し(やきなおし) 다시 구움, 인화함, 개작(改作)

    毛頭(もうとう)ない 털끝만큼도 없다

     

     

    ---SDGs대중의 아편이다!

     

    온난화 대책으로 당신은 뭔가 하고 있을까. 비닐봉지 삭감을 위해 에코백을 샀다? 페트병에 든 음료를 사지 않으려고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다닌다? 차를 하이브리드 카로 했다?

    분명하게 말하겠다. 그 선의만이라면 무의미하게 끝난다.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그 선의는 유해하기조차 하다.

    왜일까. 온난화 대책을 하고 있다고 착각함으로써, 진짜로 필요한 더 대담한 액션을 일으키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양심의 가책에서 벗어나고, 현실의 위기로부터 눈을 돌리는 것을 용납하는 ‘면죄부’로서 기능하는 소비 행동은, 자본 측이 환경 배려를 가장하여 우리를 기만하는 그린워시에 너무 쉽게 먹혀버린다.

    그럼, UN이 내걸고 각국 정부도 대기업도 추진하는 ‘SDGs(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라면 지구 전체의 환경을 바꿔나갈 수 있을까. 아니, 그것도 역시 잘 안 될 거다. 정부나 기업이 SDGs의 행동 지침을 몇 가지쯤 따라 한다 해도 기후변화는 멈출 수 없다. SDGs는 알리바이 만들기와 같은 것이며, 당장의 위기로부터 눈을 돌리게 하는 효과밖에 없다.

    예전에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고통스러운 현실이 일으키는 고뇌를 완화하는 ‘종교’를 ‘대중의 아편’이라고 비판했다. SDGs는 바로 현대판 ‘대중의 아편’이다.

    아편으로 도망치지 않고 직시해야 할 현실은, 우리 인간이 지구 본연의 모습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크게 바꿔버렸다는 것이다.

    인류의 경제활동이 지구에 미친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파울 크뤼천은 지질학적으로 보아 지구는 새로운 연대에 돌입했다고 하면서, 그것을 ‘인류세’(Anthropocene)이라 명명했다. 인간들의 활동의 흔적이 지구 표면을 뒤덮은 연대라는 의미다.

    실제로 빌딩, 공장 도로, 농지, 댐 등이 지표를 메꿨고, 해양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대량으로 부유하고 있다. 인공물이 지구를 크게 바꾼 것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인류의 활동에 의해 비약적으로 증대한 것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다.

    아시다시피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가스의 하나다. 온실효과가스가 지표에서 방사된 열을 흡수하여 대기는 따뜻해진다. 그 온실효과 덕에 지구는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기온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석탄이나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사용하여 방대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280ppm이었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마침내 2016년에는 남극에서도 400ppm을 초과해버렸다. 이것은 400만 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값은 지금 이 순간에도 늘어가고 있다.

    400만 년 전의 ‘선신세’의 평균 기온은 현재보다도 섭씨 2~3도 높았고, 남극이나 그린랜드의 빙상은 융해되었으며, 해면은 최저로도 6m 높았다고 한다. 개중에는 10~20미터 정도 높았다고 하는 연구도 있다.

    ‘인류세’의 기후변화도 당시와 비슷한 상황에 지구환경을 다가가게 할까. 인류가 쌓아온 문명이 존속의 위기에 직면한 것은 틀림없다.

    근대화에 의한 경제성장은 풍요로운 생활을 약속했을 터였다. 그런데 ‘인류세’의 환경위기에 의해 명백해지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경제성장이 인류 번영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후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어도 초부유층은 지금까지 대로의 방종한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들 서민 대부분은 지금까지의 삶을 잃고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가를 필사적으로 찾게 될 것이다.

    그와 같은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정치가나 전문가에게만 위기 대응을 맡겨서는 안 된다. ‘남에게 맡겨’서는 초부유층이 대우받을 뿐일 것이다. 그러므로 더 좋은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당사자로서 맞서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저 무턱대고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는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올바른 방향을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올바른 방향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기후 위기의 원인에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다. 그 원인의 열쇠를 쥔 것은 바로 자본주의이다. 왜냐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기 시작한 것은 산업혁명 이후, 즉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시동한 이래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직후에 자본에 대해 철저히 생각한 사상가가 있었다. 그렇다, 칼 마르크스다.

    본서는 그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그때그때 참조하면서 ‘인류세’의 자본과 사회와 자연의 뒤얽힘을 분석해갈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마르크스주의의 개작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150년 정도 잠들어 있던 마르크스의 사상의 완전히 새로운 면을 ‘발굴’하여 전개할 작정이다.

    이 『인류세의 ‘자본론’』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상상력을 맘껏 펼치게 해줄 것이다.

  • 2022-09-05 09:45

    20-24쪽 뚜버기

    予測(よそく)

    急激(きゅうげき)

    気温(きおん) 上昇(じょうしょう)

    無傷(むきず) 흠이[상처가] 없음, 결점·죄·실패·패배 등이 없음.

    サンゴ 산호

    死滅(しめつ)

    漁業(ぎょぎょう)

    熱波(ねっぱ)

    のうさくぶつのしゅうかく [農作物の収穫]

    傷痕(しょうこん)

    台風(たいふう)

    豪雨(ごうう)

    総額(そうがく)

    南極(なんきょく)

    ょうしょう [氷床]

    融解(ゆうかい)

    海面(かいめん) 

    島国(しまぐに)

    江東区(こうとうく) 墨田区(すみだく) 江戸川区(えどがわく)

    高潮(たかしお) 해일

    冠水(かんすい) 관수, (홍수로 인한 논밭의) 침수.

    図(ず)

    よどがわ [淀川]

    広範囲(こうはんい)

    沿岸部(えんがんぶ)

    ぜんど [全土]

    億単位(おくたんい)

    居住地(きょじゅうち)

    余儀(よぎ)ない 어쩔[하는] 수 없다, 부득이하다.

    しょくりょうきょうきゅう [食料供給]

    そんしつ [損失]

    こうじょうてき [恒常的]

    気候変動(きこうへんどう)

    二酸化炭素(にさんかたんそ)

    排出量(はいしゅつりょう)

    げんえき‐せだい [現役世代] 年金に関する用語で、保険料を支払うことで公的年金制度を支えている、主に20歳から60歳までの世代のこと。

    掲(かか)げる 내걸다, 내세우다, 싣다, 게재하다.

    挑(いど)む 도전하다, 정복하려고 덤벼들다.

    先走(さきばし)る 무엇을 다른 사람보다 앞질러 하다. 남을 제쳐 놓고 주제넘게 나서다.

    負荷(ふか)

    一目瞭然(いちもくりょうぜん)

    飛躍的(ひやくてき) 増大(ぞうだい)

    人新世(ひとしんせい) 

    破局(はきょく)

     

     

    • 일본의 피해예측

     

    이런 급격한 기온상승이 계속되면 일본도 상처를 입지 않을 리가 없다. 2℃만 상승해도 산호는 사멸해고, 어업에도 큰 피해가 생긴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로 농작물의 수확에도 큰 영향이 생길 것이다. 게다가 여름마다 각지에 상처를 남기는 태풍의 거대화는 한층 심해진다.

    호우의 피해도 커질 것이다. 2018년의 서일본호우로 인한 피해총액은 1조2000억엔에 이르렀는데, 이 규모의 호우는 이미 매년 일어나고 있고 그 확률은 더욱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남극 등의 빙상의 융해에 의해 일어나는 해수면 상승은 이 섬나라에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 기온상승이 4℃까지 나아가면, 당연히 피해는 파멸적인 것이 되고 동경의 강동구,스미다구, 에도가와구와 같은 지역은 해일에 의해 많은 장소가 침수하게 된다고 한다(그림2).  오사카도 요도가와강 유역의 광범위한 부분이 침수될 것이다. 연안부를 중심으로 일본 전국토의 천만명에게 영향이 생긴다는 예측도 있다.

    세계규모에서 보면, 억단위의 사람들이 현재의 거주지로부터 부득이 이주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그리고 인류가 필요로 하는 식료품공급은 불가능하게 된다. 경제적 손실도 막대해서 연간 27조달러가 된다는 계산도 있다. 이런 피해가 항상적으로 계속되는 것이다.

     

    • 대가속시대

    물론 기후변동에는 일본인도 큰 책임이 있다. 일본은 이산화탄소배출량이 다섯 번째로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배출량 상위 5개국만으로, 세계 전체의 60퍼센트 가까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그림3)

    기후변동이 장래 세대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우리 현역세대가 무관심하게 있는 것은 용서될 수 없고, 이번에야말로 ‘큰 변화’를 확실하게 요구하여 일으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최종적으로 내세우고 싶은 ‘커다란 변화’란 자본주의시스템 그 자체에 도전하는 것이다.

    다만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요구를 앞질러 내세우기 전에, 우선은 기후변동이라는 모습으로 현실화되어 있는 환경위기의 원인에 관하여 제대로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그래프를 더 보았으면 한다 (그림4). 이 그래프들에서만 봐도 산업혁명 이후의 인류의 경제활동이 지구시스템에 부하들 늘리고 있다는 것은 일목요연하다. 특히 제2차세계대전 후의 경제활동의 급성장과 거기에 동반하는 환경부하의 비약적인 증대는 ‘대가속시대’(Greate Acceleration)이라 불린다. 그 가속이 냉전체제 붕괴후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런 시대가 지속가능할 리가 없다. 역시 ‘인신세’는 파국을 향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왜 이런 사태가 되어 버렸을까. 그 이유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글로벌화와 환경위기의 관계성을 우선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이 제1장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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