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はじめてのスピノザ - 自由へのエチカ」 p.66~p.68

꼭지
2022-06-25 17:36
149

「はじめてのスピノザ - 自由へのエチカ」 p.66~p.68

꼭지

 

 

 

ひくめ [低め·低目] (좀) 낮음; (좀) 낮은 모양.

かる-い [軽い] 가볍다

うけなが-す [受(け)流す] 1.받아넘기다 2.공격해 온 칼을 받아서 피하다 3.건성으로 적당히 다루다

へんじょう [変状] 변상, 보통과 다른 상태, 이상.

せんさい [繊細] 섬세

しげき [刺激·刺戟] 자극.

ぜいじゃく [脆弱] 취약

だっしゅつ [脱出]

そもそも [抑] 도대체, 대저.

なかなか [中中] 1.상당히;꽤 2.좀체;그리 간단히는 3.일이 달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모양

うまくいく 잘 되다 (잘 나가다)

どういつ [同一]

ぞうだい [増大]

みた-す [満たす·充す] 1.채우다 2.가득히 채우다 3.만족시키다

コツ 요령.비법

かさ-ねる [重ねる] 1.포개다;쌓아 올리다 2. 겹치다;거듭하다

のうこう [農耕]

きょうそうば [競走馬]

だいじ [大事]

こうさく [交錯] 교착

できあが-る [出来上(が)る] 1.물건이 완성되다;이루어지다 2. 태생이 …하다;…하게 태어나다 3.취하다

ろうじん [老人]

ふみにじ-る [踏みにじる·踏み躙る] 밟아 뭉개다; 짓밟다; 유린하다.

なぞらえる [準える·准える·擬える] 1.비(교)하다, 비기다. 2.본뜨다.

ひかくてき [比較的]

かんさつ [観察] 관찰

ごぞんじ [御存じ·御存知] 1.‘存じ’의 높임말;알고 계심 2.아는 사람;지기

こんちゅう [昆虫] 곤충

ごげん [語源·語原]

 

 

 

 

 

기쁨을 가져오는 조합을 찾아보다

예를들어 타인으로부터 비아냥을 들었다고 하자. 강한 정신의 소유주라면 가벼이 받아 넘긴다. 결국 정말 작은 변화밖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섬세한 정신의 소유자나, 활동능력이 좀 낮은 상태가 된 사람이라면, 강한 쇼크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상태변화의 힘은, 비아냥이라는 자극에 대항하여, 정신의 불안정이라는 변화상을 가져옵니다. 힘은 저하하고, 외부로부터의 네거티브한 저항에 맞서 보다 한층더 취약한 상태에 놓여지게 되지요.

그렇다면, 그 불안정한 상태를 무언가 탈출하고자 하는 코나투스가 작동해서, 예컨대 그것을 잊으려는지, 신경쓰지 않으려 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깁니다. 그러나, 대체로 힘이 저하하여서, 그것은 좀처럼 잘 되지 않죠. 스피노자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놓여 작용하는 힘이 동일한 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피노자는 힘이 증대할 때, 사람은 기쁨으로 채워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기쁨을 가져오는 조합의 가운데에 있는 것이야말로, 잘 생기는 요령이라는 것이 됩니다.

세간에는 반드시 네거티브한 자극이 있습니다. 이것은 스피노자의 매우 강한 확언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자신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실험을 거듭해 가면서, 목적대로 자신에 맞는 조합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농경마와 경주마의 차이를 보는 것과 같은 시점이 중요합니다.

 

⌈에티카⌋와 ⌈에소로지⌋

인간은 단지 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구체적인 환경과 역사와 욕망이 교착하는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힘으로서의 본질은 한 사람 한 사람 크게 다릅니다. 어떤 조합이면 잘 나갈까는, 에이도스라는 모양으로서의 본질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너는 여자니까 이렇게 해라」「아이니까 이렇게 해라」「노인이니까 이렇게 해라」라는 것은, 그 사람의 본질을 밟아 뭉개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들뢰즈가 지적한 바 있습니다만, 이와 같은 스피노자의 사고방식을, 「에소로지-ethology」라는 사고방식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에소로지란,「생태학」이나「동물행동학」으로 해석되는데, 생물학의 비교적 새로운 분야입니다.

생물학은, 동식물등의 형태를 분류하고, 기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에 대비해, 에소로지란, 생물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행동을 나타내면서 살아가는가?, 궁극적으로 구체적인 생태를 관찰하고, 기술한다는 연구 방법을 취합니다.

그러한 발상의 시작에는, 여러분도 잘 아는 곤충학자 파브르(1823~1915)가 있습니다. 저는, 파브르가 어떤 의미에서는 스피노자에 가까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에소로지」의 어원은, 전장에서 본 「에티카」의 어원과 완전히 같은, 그리스어로 「에도스」입니다. 스피노자의 에티카와 에소로지는, 생물이나 인간이 살고 있는 장소나 환경에 주목하고, 그 가운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주목한다고 하는 의미에서 발상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에소로지적인 시점에 의해 에티카가 가능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스피노자로 인한 본질개념의 전환은 정말로 풍부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댓글 4
  • 2022-06-26 19:18
    64~66p_초빈
     
    常(つね) 항상, 늘
    さまざま 여러가지, 가지각색
    刺激(しげき) 자극
    受ける(うける) 받다
    性質(せいしつ) 성질
    大切(たいせつ) 중요, 소중
    本質(ほんしつ) 본질
    欲望(よくぼう) 욕망
    呼ぶ(よぶ) 부르다
    各人(かくじん) 각인, 각자
    ないし 내지
    本性(ほんしょう) 본성
    与える(あたえる) 주다, 수여하다
    おのおの 각각
    状態(じょうたい) 상태
    置く(おく) 두다, 놓다 (おいてある 놓여있다)
    なすように 하도록?
    決定(けってい) 결정
    限り(かぎり) ~동안
    定理(ていり) 정리
    証明(しょうめい) 증명
    分かる(わかる) 알다
    文章(ぶんしょう) 문장
    次(つぎ) 다음
    読み解く(よみとく) 해독하다
    刺激(しげき) 자극
    応ずる(おうずる) 따르다, 응하다, 답하다
    変化(へんか) 변화
    働きかけ(はたらきかけ) 자신의 주장이나 요구 등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활동하는 행위. <-이게 한 단어인가..?
    循環(じゅんかん) 순환
    頑張る(がんばる) 노력하다
    説明(せつめい) 설명
    普通(ふつう) 보통
    不変(ふへん) 불변
    移り気(うつりぎ) 변덕
    働く(はたらく) 일하다, 작용하다
    たどり着く(たどりつく) 겨우 다다르다
    各々(おのおの) 각각
    作用(さよう) 작용
     
    私たちは常にさまざまな刺激を受けて生きているわけですから、うまく生きていくためには、自分のコナトゥスの性質を知ることがとても大切になるわけです。
    우리는 항상 다양한 자극을 받고 살고 있기 때문에,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코나투스의 성질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スピノザはさらにこの本質としての力を「欲望」とも呼んでいます。
    스피노자는 더욱이 본질로서의 힘을 「욕망」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さてまた欲望は、各人の本質ないし本性がその与えられたおのおのの状態においてあることをなすように決定されたと考えられる限り、その本質ないし本性そのものである。 (第三部定理五六証明)
    그런데 다시 욕망은, 각 사람의 본질 내지 본성이 그 주어진 각각의 상태에 있는 것을 하도록 결정되었다고 생각되는 한, 그 본질 내지 본성 그 자체이다.  (제3부 정리 56증명)
    少し分かりにくい文章ですが、次のように読み解くことができます。
    조금 알기 어려운 문장입니다만, 다음과 같이 읽을 수 있습니다.  
    本質は力で力ですから、それは刺激に応じてさまざまに変化します。
    본질은 힘과 힘이기 때문에 자극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たとえば私の本質は、aという刺激によって、Aという状態になることを「決定」される。
    예를 들어 내 본질은, a라는 자극에 의해, A라는 상태가 되는 것을 "결정"한다.  
    そしてそのAという状態は私に、「あることをなすよう」働きかけます。
    그리고 그 A라는 상태는 저에게, '있는 일을 하도록' 일합니다.  
    この働きかけが欲望であり、その欲望は本質そのものだと言っているわけです。
    이 일이 욕망이며, 그 욕망은 본질 그 자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話が循環しているように思われるかもしれませんが、スピノザはここで、本質が力であることを頑張って説明しようとしているのです。
    이야기가 순환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스피노자는 여기서, 본질이 힘임을 열심히 설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普通は、不変の本質があって、その上で欲望という移り気なものが働くと考えられています。
    보통은, 불변의 본질이 있어, 그 위에 욕망이라고 하는 활기찬 것이 작용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しかしスピノザは、力としての本質が変化しながらたどり着く各々の状態が、欲望として作用すると言っているわけです。
    그러나 스피노자는, 힘으로서의 본질이 변화하면서 도착하는 각 상태지만, 욕망으로 작용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 2022-06-26 22:42

     

    p69-71단어와 해석 띠우

     

    はば [幅·巾]폭, 여지

    へんじょう [変状] 변상, 보통과 다른 상태, 이상.

    げんしょう [減少]

    わずか [僅か·纔か]조금, 약간, 근소함.

    うけとる [受(け)取る] 받다. (그대로) 이해하다, 받아들이다.

    うとい [疎い] 잘 모르다. 상황에 어둡다

    ときおり [時折] 가끔

    もみじ [紅葉]단풍 (=こうよう[紅葉])

    あせる [焦る] 안달[애타]하다, 초조하게 굴다

    かんじいる [感じ入る] 깊이 감동하다.

    おいしい [美味しい]

    しょくじ [食事]

    かきしるす [書き記す·書き誌す] 적다, 쓰다((‘書く’의 격식차린 말씨)).

     

     

    1. 많은 방법으로 자극받을 수 있는 상태로 되는 것

     

    받아들일 수 있는 자극의 폭을 넓히는 일

    이상의 원리적인 고찰을 바탕으로 조금 응용적인 이야기로 옮겨가보지요.

    앞서 자극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 자극에 대해서 스피노자는 상당히 흥미로운 것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간신체를 많은 방법으로 자극받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 혹은 인간신체로 하여 외부의 물체를 많은 방법으로 자극하는 것에 적합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에게 유익하다. ······ 이것에 반해서 신체의 그러한 적성을 감소시키는 것은 유해하다.(제4부 정리38)

     

    인간은 실은 많은 자극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실로 많은 자극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들은 그 속에서 아주 조금만을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나는 철학의 화제에는 강하게 반응하지만, 스포츠의 화제에는 대부분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눈앞에 스포츠의 정보가 있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극에 대한 반응은 정신상태에도 강하게 의존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자연의 변화에 어둡기 때문에 나무의 변화에 눈을 주는 일도 그다지 없습니다. 그래도 가끔 단풍든 나무들을 보고, ‘아 예쁘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는 때겠지요. 만약 초재한 상태였다면, 거기에 눈을 주는 일도, 게다가 깊이 감동하는 일도 없겠지요.

    인간이 반응할 수 있는 자극의 수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온간 자극에 반응한다면 정신은 터져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자극에 반응할수 있도록 된다면, 그것은 반드시 인생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외국어를 공부한다면 외국어로 써진 책으로부터의 자극이나, 외국어 회화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자극에 반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음악을 공부하면, 음악이 다르게 들려옵니다. 맛있는 식사를 먹으면 다양한 맛의 작그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식사를 좀더 즐길 수 있습니다.

    나는 스피노자와 달라서 그림도 못그리고 낚시도 하지 않지만 혹시 그것을 하게 된다면 세계는 다르게 보이겠지요. 이제까지 받아들였던 일이 없었던 자극을 세계로부터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피노자가 ‘인간 신체를 많은 방법으로 자극받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렇게 해서 받아들이는 자극의 폭을 넓혀주는 것의 일입니다. 예를 들어 정신적인 여유는 이것에 해당되겠지요. 또 배운다는 행위도 그것에 해당됩니다. 그것을 스피노자는 ‘유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것은 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일입니다만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무척 상식적인 일을 분명히 적어둔 것도 『에티카』의 재미있는 점입니다.

  • 2022-06-27 03:10

    (71~74)

    賢者(けんじゃ) 현자

    ふさわしい 어울리다

    ほどよい 알맞다, 적당하다

    味をとる 맛을 내다

    芳香(ほうこう) 향기로운[좋은] 냄새

    緑(みどり)なす 윤기있게 싱싱하다

    快い(こころよい) 상쾌하다, 기분 좋다

    競技(きょうぎ) 경기

    爽快(そうかい) 상쾌

    嘲弄(ちょうろう) 조롱

    純然(じゅんぜん)たる 순전한, 섞임이 조금도 없는

    押し付ける(おしつける) 억누르다, 강압하다

    型(かた) 예능용어. 무악, 아악, 노(能), 교겐(狂言), 인형조루리(浄瑠璃), 가부키(歌舞伎), 무용 등 전통예능의 연기, 연출에서 대대로 계승되고 세련되어 고정화한 표현양식을 말한다.

    拒食(きょしょく) 거식

     

    현자란 즐거움을 아는 사람

    다음의 ‘현자’에 대한 이야기도 내가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여러 가지 것을 이용하여 그것을 할 수 있는 한 즐기는[……] 것은 현자에게 어울린다. 분명히 알맞게 맛을 낸 맛있는 음식 및 음료에 의해, 나아가 또한 방향, 싱싱한 식물의 기분 좋은 미, 장식, 음악, 운동경기, 연극, 그 밖에 타인을 해치는 일 없이 각자가 이용할 수 있는 이런 류의 사항들에 의해, 스스로를 상쾌하게 하고 힘이 나게 하는 것은, 현자에게 어울리는 것이다. (제4부 정리45 비고)

     

    이것은 확실히 “많은 방법으로 자극받을 수 있는 상태”에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조롱”이 아닌 웃음이나 유머는 “순전한 기쁨”이며, 그러한 기쁨에 찬 생활이야말로 “최상의 생활법”이라고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생활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야말로 현자인 겁니다.

    현자란 어려운 얼굴을 하고 산속에 틀어박힌 사람이 아닙니다. 현자란 즐거움을 아는 사람, 여러 가지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을 말합니다. 얼마나 멋진 현자관인가요.

     

    우리는 신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모른다

    전장에서는 스피노자의 에티카는 실험할 것을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과 관련한 스피노자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신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모른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3부 정리2 비고)

    이것은 신체 일반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우리는 모른다고 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나의 신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나는 모른다고 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신체만이 아닙니다. 나의 정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도 나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것을 아는 것은 나의 정신이나 신체가 더 많은 방법으로 자극받게 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것은 교육의 역할이기도 하겠지요.

    필시 뛰어난 교육자나 지도자란 학생과 선수의 에이도스에 기초하여 내용을 강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선수 자신에게 그들의 코나투스의 본연의 자세를 이해시키는 교육이나 지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고전예능 등에서 말하는 ‘가타(型)’란 것은 그 ‘가타’를 거침으로써 자신의 힘의 성질을 알 수 있는, 그러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4 코나투스와 죽음의 문제

     

    자살이나 거식은 외부의 원인에 의한다

    그런데,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사고방식을 듣고 이런 반론이 생각나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어떤 존재에게나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고자 하는 힘이 작동하고 있다면 자살은 왜 이러날까 하는 반론입니다.

    실은 스피노자는 이 질문에 대해서도 답을 준비했습니다.

     

    굳이 말하지만, 누구라도 자기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 음식을 거부하거나 자살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은 외부의 원인에 강제되어서 하는 것이다. (제4부 정리20 비고)

     

    즉 자살의 경우, 본인에게는 의식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어떤 외부의 원인이 그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겁니다.

  • 2022-06-27 03:28

    62-64쪽 뚜버기

     

    へんじょう [変状] 변상, 보통과 다른 상태, 이상.

    紹介(しょうかい)

    農耕馬(のうこううま)

    競争馬(きょうそううま)

    相違(そうい)

    情動(じょうどう)

    前掲(ぜんけい)

    応答(おうとう)

    刺激(しげき)

    畑(はたけ)

    疲(つか)れる

    切(き)る 완전히 …하다.

    即(そく)する 입각[의거]하다.

    性質(せいしつ) 

    帯(お)びる 띠다.

    最重要(さいじゅよう)

    押(おさ)える (핵심을) 파악하다; 찌르다. 확보하다.

    はっかん [発汗] 발한, 땀이 남.

    さます [冷ます] 식히다.

    司(つかさど)る 맡다・취급하다;담당하다・관리하다;지배하다

     

     

    1. 변용하는 힘

     

    앞 장에서도 소개한 철학자 질 들뢰즈가 이것을 매우 인상적인 방법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인용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농경마와 경주마와의 사이에는 소와 농경마 사이보다도 더 큰 차이가 있다. 경주마와 농경마와는 그 정동도 다르고, 촉발되는 힘도 다르다. 농경마는 오히려, 소와 공통적인 정동군을 지니고 있다. (『스피노자 실천의 철학』 전술, 240쪽)

     

    ‘정동’이란 넓은 의미에서의 감정의 존재방식을 가리킨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촉발되는 힘’이란 어떤 자극을 받아서, 거기에 반응하여 응답하는 힘을 가리킵니다. 똑같은 말도 밭을 가는 말과 경주를 하는 말과는, 이 ‘촉발되는 힘’이 크게 다르다고 할 것입니다.

    즉, 어떤 자극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가가 다릅니다. 나는 농경마와 경주마를 접해본 적이 거의 없지만, 거기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상상할수 있습니다. 경주마는 주의의 속도에 반응하고 빠르기를 목표로 움직이겠지요. 그에 비해 농경마의 ‘촉발되는 힘’은 오히려, 똑같이 천천히 밭을 가는 소에 가깝다.

    게다가 이것은 인간을 예도 들어 생각해도 잘 알 수 있는데, 어떤 자극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는 것은 인간에 있어서도 같지 않습니다만, 그뿐 아니라 같은 사람에게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릅니다. 나는 음악은 좋아하지만 완전히 지쳐버렸을 때는 별로 듣고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상태가 좋을 때는 좋은 음악을 들으면 매우 좋은 기분이 되고 활동능력이 올라갑니다. 사람 안에 있는 힘이라는 것은 상당히 큰 폭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자극에 대한 반응 방법도 때와 장소에 따라 크게 변화합니다. 스피노자도 그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상이한 인간이 동일한 대상으로부터 상이한 방법으로 자극될 수 있고, 또한 동일한 인간이 동일한 대상으로부터 상이한 때에 상이한 방법으로 자극될 수 있다. (제3부 정리51)

     

    ‘변용’과 ‘욕망’

     

    여기서 말하는 반응, 즉 자극에 의한 변화를 스피노자는 ‘변용(affection)’이라 부릅니다. 조금 더 스피노자에 의거하여 말하면, 변용이란 어떤 사물이 무언가 자극을 받아서 일정한 형태나 성질을 띠는 것을 말한다.

     

    단어 종합 

    앞에서 들뢰즈를 인용하면서 나온 “촉발받은 힘”이란 어떤 자극을 받아서 “변용하는 힘”이다. ‘변용’은 전문적인 용어이지만, 『에티카』를 읽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어의 하나이므로 파악해 두겠습니다.

    변용하는 힘은 코나투스를 바꿔 말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더위라는 자극을 받으면, 땀이 나는 변용이 신체에 일어납니다. 이것은 열을 식히기 위한 반응이고 코나투스의 작용입니다. 힘으로서의 본질의 원리가 코나투스이고, 그것은 변용을 관장한다는 의미에서는 ‘변용하는 힘’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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