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스피노자> 단어와 해석 6쪽~7쪽

초빈
2022-05-22 13:46
208

6쪽3줄~7쪽 끝_초빈

先(さき) 앞
述べる(のべる) 말하다, 기술하다
述べた通り(のべたとおり) 앞서 말한 바와 같이
基本的(きほんてき) 기본적
考え方(かんがえかた) 사고방식
違う(ちがう) 다르다, 틀리다
哲学(てつがく) 철학
理解(りかい) 이해
多少(たしょう) 다소
注意(ちゅうい) 주의
必要(ひつよう) 필요
私事(わたくしごと, しじ) 사사, 개인적인 이야기?
頃(-ごろ) 무렵
世紀(せいき) 세기
政治思想(せいじしそう) 정치사상
強い関心(つよいかんしん) 강한 관심
人気(にんき) 인기
分かる(わかる) 알다
逆(ぎゃく) 반대, 거꾸로
魅力(みりょく) 매력
研究対象(けんきゅうたいしょう) 연구 대상
選ぶ(えらぶ) 고르다
講じる(こうじる) 강구하다, 연구하다
際(さい) 때, 기회
向ける(むける) 향하다
たとえ話(たとえばなし) 비유
勉強(べんきょう) 공부
すなわち 즉, 곧, 다름 아닌, 바꿔 말하면
頭(あたま) 머리
入れる(いれる) 넣다
動く(うごく) 움직이다, 작동하다
教える(おしえる) 가르치다
場合(ばあい) 경우
作動(さどう) 작동
思考(しこう) 사고
自体(じたい) 자체
入れ替える(いれかえる) 바꿔넣다
近代(きんだい) 근대
時(とき) 때
思い描く(おもいえがく) 상상하다
考え(かんがえ)  생각
変える(かえる) 바꾸다
考え方(かんがえかた) 사고방식
意味(いみ) 의미
全(ぜん-) 전
章(しょう) 장
通じて(つうじて) 통틀어, 대체로
説明(せつめい) 설명
 
ただ、先ほども述べた通り、スピノザは基本的な考え方が私たちと少し違っています。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스피노자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ですから、この哲学を理解するためには多少注意が必要になります。
그러므로, 이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私事になりますが、私自身もかつて学生の頃、一七世紀の政治思想や哲学への強い関心があったにもかかわらず、スピノザにはなかなか手を出せずにいました。
개인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저 자신도 한때 학생 시절, 17세기 정치사상이나 철학에 대한 강한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피노자에게는 좀처럼 손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その頃スピノザはとても人気がありましたが、ほかの哲学者と違って、読んでもすぐには分からないのです。
그 무렵 스피노자는 매우 인기가 있었지만, 다른 철학자와 달리, 읽어도 금방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しかし逆にその「分からなさ」が大きな魅力でもありました。
그러나 반대로 그 '모름'가 큰 매력이기도 했습니다.  
どうにかして理解したいと思ったのが、私が二〇年前、スピノザを研究対象に選んだきっかけです。
어떻게 해서 이해하고 싶은 것이, 제가 20년 전, 스피노자를 연구 대상으로 선택한 계기입니다.  
私はスピノザ哲学を講じる際、学生に向けて、よくこんなたとえ話をします。
나는 스피노자 철학을 연구할 때, 학생을 향해, 자주 이런 비유를 합니다.  
たくさんの哲学者がいて、たくさんの哲学がある。
많은 철학자가 있고, 많은 철학이 있다.  
それらをそれぞれ、スマホやパソコンのアプリ(アプリケーション)として考えることができる。
이들은 각각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앱(어플리케이션)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ある哲学を勉強して理解すれば、すなわち、そのアプリをあなたたちの頭の中に入れれば、それが動いていろいろなことを教えてくれる。
어떤 철학을 공부하고 이해하면, 즉, 그 앱을 당신들의 머리 속에 넣으면, 그것이 움직여 여러가지 것을 가르쳐 준다.  
ところが、スピノザ哲学の場合はうまくそうならない。
그런데, 스피노자 철학의 경우는 잘 안 된다.  
なぜかというと、スピノザの場合、OS(オペレーティング・システム)が違うからだ。
왜냐하면 스피노자의 경우 OS(오퍼레이팅 시스템=운영 체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頭の中でスピノザ哲学を作動させるためには、思考のOS自体を入れ替えなければならない......。
머리 속에서 스피노자 철학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사고의 OS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ありえたかもしれない、もうひとつの近代」と言う時、私が思い描いているのは、このようなアプリの違いではない、OSの違いです。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 하나의 근대"라고 말할 때, 내가 상상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앱의 차이가 아닌, OS의 차이입니다.  
スピノザを理解するには、考えを変えるのではなくて、考え方を変える必要があるのです。
스피노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そのことの意味を、全五章を通じて説明し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그것의 의미를, 전 5장을 통해서 설명해 나가고 싶습니다.
댓글 5
  • 2022-05-22 17:06

    (24~29)

    生業(せいぎょう) 생업

    近郊(きんこう) 근교

    護衛(ごえい) 호위

    頑固(がんこ) 완고, 고집스러운 것, 고쳐지기 어렵고 끈질긴 것

    カルヴァン教徒(きょうと) 칼뱅 교도

    異端者(いたんしゃ) 이단자

    愉快(ゆかい) 유쾌

    逸話(いつわ) 일화

    ライデン 라이덴, 네덜란드 서부의 도시

    レインスブルフ

    フォールブルク 부어버그

    慎(つつ)ましい 조심스럽다, 조신하다

    隠遁(いんとん) 은둔

    庇護者(ひごしゃ) 비호자

    手に職をつける 직업을 갖다

    ~べし …해야 한다, …하고자 하다, …할 것

    肌身離(はだみはな)さず 한시도 몸에서 떼지 않고

    肖像(しょうぞう) 초상

    一風変(いっぷうか)わった 좀 특이한, 좀 색다른

    著す(あらわす) 서적을 써서 세상에 내다. 출판하다.

    留意(りゅうい) 유의

    さほど 그다지, 별로

    写本(しゃほん) 사본

    草稿(そうこう) 초고

    執筆(しっぴつ) 집필

     

    사람됨과 생업

    공격 사건 다음 날, 스피노자를 그대로 집에 묵게 한 의사 반 룬은 암스테르담 시장에게 상의하여 그의 보호를 요구합니다. 시장은 스피노자를 잠시 도회에서 멀어지게 하여 근교의 시골에 숨어서 살게 하기로 합니다. 그곳까지 배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항구까지 동행할 호위 병사가 왔습니다. 반 룬도 도중까지 동행하게 되는데, 스피노자는 그들에게 갑자기 “함께 맥주를 마시자”는 말을 꺼냅니다. 성실한 병사들은 완고한 칼뱅교도로 ‘위험한 이단자’ 스피노자의 호위도 공무로 어쩔 수 없이 했던 거라서 이 제의에 난처해집니다.

    결국 배가 출발할 때까지 1시간, 그들은 함께 맥주를 마시게 되는데, 병사들은 스피노자가 말하는 낚시 이야기에 완전히 유쾌져서, 마지막에는 크게 모자를 흔들며 스피노자를 배웅했다고 합니다. 스피노자는 낚시의 달인이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다양한 즐거움에 정통했었던 듯합니다.

    암스테르담을 떠나는 것이 결정됐을 때도 반 룬에게 “저는 많이 웃는 것과 앞으로 자활하는 데에 필요한 만큼 일하고 밤에는 철학을 연구하며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바랍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일화는 스피노자의 진지하면서도 호쾌한 사람됨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후, 스피노자는 라이덴 근교의 레인스버그, 헤이그 근교의 브어버그, 그리고 마지막에는 대도시 헤이그 시내로, 거듭 주거를 옮기게 됩니다.

    그가 그 조심스러운 은둔생활 가운데, 망원경이나 현미경에 사용하는 렌즈연마를 생업으로 삼았던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비호자나 벗들의 경제적 원조도 있었으니까, 렌스연마 수세공만으로 생계를 꾸렸던 것은 아닙니다. 광학 연구를 위해서였다는 설도 있지만 코렐루스라는 동시대의 전기작가에 의하면(「스피노자의 생애」, 전 게재서 수록) 스피노자가 실제로 연마한 렌즈를 팔아 금전을 얻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유대인의 오랜 가르침이었습니다.

    코렐루스에 의하면 실은 하나 더 스피노자가 익힌 기술이 있고, 그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한시도 몸에서 떼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는 스케치북은 안타깝게도 현존하지 않지만, 명사의 초상을 그려서 생계에 작은 도움이 되게 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재능이 많은 인물입니다. 사색하는 짬짬이 기분전환으로 거미 두 마리를 잡아와서 서로 싸우게 하거나, 파리를 거미집에 던지고 웃음소리를 내며 그 싸움을 바라보거나 했다는 일화도 있으니까, 좀 특이한 취미의 소유자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보편을 지향하는 베네딕투스

    그런데 세 번째의 ‘베네딕투스’는 라틴어 이름입니다.

    스피노자는 파문을 계기로 유대인 커뮤니티로의 귀속을 버리고 철학을 통하여 보편적인 것으로 향해갑니다. 그 사실을 상징하는 것이 파문 후에 쓴 이 이름입니다. 생략하여 ‘베네딕트’라고 썼을 때도 있습니다.

    그의 책은 초학자라도 읽을 수 있는 간소하고 평이한 라틴어로 쓰여 있습니다. 당시의 서적은 거의 라틴어로 쓰였습니다.

    다만 17세기는 자신의 모어로 서적을 출간하는 일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여, 예를 들어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프랑스어로 쓰였습니다. 각각의 모어가 방언 같은 것이라고 한다면, 라틴어는 소위 표준어입니다. 혹은 현재 국제어로 생각되는 영어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만 현재의 영어가 영어권의 모어이고 그것을 모어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언어인데 비해서, 당시의 라틴어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언어가 아니라 누구의 것도 아닌 언어였다는 차이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의 것도 아닌 언어였기에 보편성을 지향하는 학문에 딱 맞았던 겁니다.

    스피노자도 또한 이 누구의 것도 아닌 언어를 써서 보편성을 지향하는 철학에 몰두해갑니다. ‘베네딕투스’란 그와 같은 보편성을 지향하기 시작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모습을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2 철학하는 자유

    초기의 여러 저작

    스피노자는 저작의 수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44년의 짧은 인생 가운데 이 정도의 것을 써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초기의 저작으로 『소론: 신, 인간, 인간의 지복 상태에 관하여』과 『지성교정론』이 있습니다. 전자는 스피노자 사후 200년 가까이 지난 19세기에 사본이 발견된 것이고, 후자는 미완성 초고입니다.

    각각이 언제 쓰였는지, 특히 어느쪽이 먼저 쓰였는지를 두고 연구자들 사이에 아직도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둘 다 파문을 받은 1656년경부터 『에티카』를 쓰기 시작한 1661년경까지의 사이에 집필된 것임은 틀림없는 듯합니다.

    『서간집』에 의하면 1663년경에는 이미 『에티카』의 제1부에 상당하는 부분의 초고가 탈고되어 있습니다. 스피노자가 상당한 스피드로 집필을 진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022-05-22 18:11

    「はじめてのスピノザ - 自由へのエチカ」 p.3~p.6

    꼭지

     

     

    オランダ [(포르투갈어) Olanda]홀란드; 네덜란드

    きょじゅうく [居住区]

    ハーグ Hague

    わずか [僅か·纔か] 1.얼마 안 되는 모양 2. 조금;약간 3.불과

    しょうがい [生涯]

    さつ【冊】 ~권

    のこり [残り] 1. 남은 것;나머지 2.뒤에 남음

    いこう [遺稿]

    かんこう [刊行]

    かく [核]

    よ [世] 1.세상 2.사회 3. 때

    ほかならない [他ならない] 1.다른 것이 아니다;바로 …이다 2.남과 달리 특별한 관계에 있다

    とくめい [匿名] 익명.

    せいじ [政治]

    しょ [書]

    とりざた [取りざた·取り沙汰] 1.평판;소문 2.처리

    ずっと1. 훨씬;매우 2.쭉 3.쑥;휙

    きけん [危険]

    こうげき [攻撃]

    へる [経る] 1.지나가다;거치다 2. 지나다;경과하다 3.통과하다;거쳐가다

    りんりがく [倫理学]

    ありかた [在り方] 본연의[이상적인] 자세[상태].

    よみと-く [読み解く] 표기(表記)상·내용상 어려운 문장이나 암호 등을 바르게 읽다; 해독하다.

    てびき [手引き] 1.인도함;안내함 2.입문함;첫걸음 3.연줄;주선

    とお-す [通す] 1. 통하게 하다 2.내다 3. 뚫다

    てんかんてん [転換点]

    けいたい [形態]

    しゅけん [主権]

    とくちょう [特徴] / とくちょうづける 특징짓다

    な-れる [慣れる] 1.익숙해지다;익다 2.늘 겪어서 예사로워지다 3.길들다

    したし-む [親しむ] 1.친하게 하다;친하게 지내다 2.늘 접촉해서 익숙하다 3. 즐기다

    / なれしたしむ [慣れ親しむ] (많이 접하여) 친숙해지다

    けいやくせつ [契約説]

    でそろ-う [出そろう·出揃う] 빠짐없이[모두] 나오다.

    およそ [凡そ] 대강, 대충, 대개, 대략. (=あらまし)

    ほうこうせい [方向性]

    せいか [成果]

    きゅうしゅう [吸収]

    つつ 1. 그 동사가 가리키는 동작과 작용이 계속되고 있는 뜻을 나타냄 2.…하면서 3. …에도 불구하고;…면서도

    しさく [思索]

    やや [稍·漸·良·稍稍] 1.약간;얼마쯤 2.점점;차차로

    しょうちょうてき [象徴的]

    ありえる/ありう-る [有り得る] 있을 수 있다

    きっかけ [切っ掛け] 1.시작, 시초. (=手始め) 2.동기, 계기, 꼬투리. 3.표지, 부호./ きっかけとなる 불씨가 되다

    とらわれる [捕(ら)われる·囚われる] (붙)잡히다, 붙들리다, 사로잡히다.

    くつがえ-す [覆す] 뒤집(어엎)다.

    かこく [過酷] 과혹, 지나치게 가혹함.

    じこせきにん [自己責任]

    し-いる [強いる] 강요하다; 강제하다; 강권하다.

    -づらい [辛い] (動詞의 連用形에 붙어서) …하기가 어렵다, 견디기 어렵다의 뜻을 나타냄.

    とらえなおす [捉え直す] (새로운 시점으로) 다시 파악하다.

     

     

     

    들어가며

    스피노자는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입니다. 1632년, 암스테르담의 유다인 거주구에서 태어난 그는, 1677년에 헤이그에서 불과 44세의 생애를 마칠 때까지, 생전에는 두권의 책 밖에 출판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저작은, 그의 사후, 친구들의 손에 의해 유고집으로 간행되었습니다. 스피노자 사상의 핵심되는 부분은, 그가 죽고부터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만, 그 핵심이야말로, 본서에서 다루는 『에티카』와 다름 아닙니다.

    생전에 익명으로 출판한 『신학·정치론』이 무신론의 책으로 회자되었기 때문에, 스피노자는 쭉 위험사상가로 취급받게 되었습니다. 사후에도 스피노자에 대한 공격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상이 잊혀지게 된적은 없었습니다. 300년 이상을 지난 지금도, 많은 사상가·철학자에게 계속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에티카」란, 윤리학이라는 의미입니다. 종종 읽기가 어려운 책이라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분명, 스피노자의 쓰는 법이나 사상의 본연의 자세가 조금 변했습니다. 『에티카』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안내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본서를 통해, 여러분에게 안내가 되기를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왜, 17세기의 책을 지금 읽을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스피노자가 살았던 17세기라는 시대는, 역사상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타입의 국가는, 이 시기에 탄생했습니다.

    이 국가 형태는 「주권」이라는 단어로 특징지워지지만, 우리가 「국민주권」이라는 표현을 통해 친숙해져 있는 이 사고방식이 유럽에서 시작한 것도 17세기입니다.

    학문에 눈을 돌리면, 데카르트(1576~1650)가 근대철학을, 뉴튼(1642~1727)이 근대과학을 세운 것도 이 시대입니다. 홉스(1588~1679)나 로크(1632~1704)의 사회계약설도 등장했습니다.

    현대로 이어지는 제도나 학문이 대략 갖추어지는, 어떤 일정한 방향성이 선택되어진 것이 17세기인 것입니다.

    스피노자는 그러한 전환점이 된 세기를 살았던 철학자입니다.

    다만, 그는 다른 철학자들과 좀 다릅니다. 스피노자는 근대철학의 성과를 십분 흡수하면서도, 그 후 근대가 향한 방향과는 다른 방향을 향하면서 사색했기 때문입니다.

    약간 상징적으로는, 스피노자 철학은 「있을 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또 하나의 근대」를 나타낸 철학이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파악할 때, 스피노자를 읽는 것은,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물이나 사고방식이, 절대로 당연하지는 않다는 것, 다른 본연의 자세나 사고 방식도 있을 수 있는 것을 아는 커다란 불씨가 된 것이 확실합니다.

    예를들면 인간의 「자유」에 관한 스피노자의 사고 방식은, 우리가 사로잡혀 있는 상식을 뒤집는 것입니다.

    현대에는, 「자유」라는 단어는 「신자유주의」와 같은 방식으로 밖에 쓰여지지 않게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경제체제가 강요하는 가혹한 자기책임론은 대중에게 살기 어려움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자유」의 전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가르쳐온 스피노자 철학은, 그러한 사회를 다시 파악하는 계기가 됩니다.

  • 2022-05-23 00:10

     

    p18~21단어와 해석 띠우

     

    しゅくふく [祝福]

    てがかり [手掛(か)り] 단서, 실마리.

    せまる [迫る]다가오다, 다가가다

    そせん [祖先] 선조, 조상

    はくがい [迫害]

    りんごく [隣国]

    ぼうえきしょう [貿易商]

    けいゆ [経由]

    いじゅう [移住]

    きょじゅうく [居住区]

    しょうぞうが [肖像画]

    ちぢれる [縮れる] 주름지다, 곱슬곱슬해지다.작아지다, 좁아지다.

    ひとみ [瞳] 눈동자

    はだ [肌] 피부

    あさぐろい [浅黒い]거무스름하다, 거뭇하다.

    はんとう [半島]

    りゅうちょう [流暢]유창

    げんかく [厳格]

    かいぎは [懐疑派]

    れつあく [劣悪] 열악

    かいしゅん [悔悛]개전. (=改心)

    ようご [擁護] 옹호

    べんめい [弁明]

    ごうかい [豪快] 호쾌

    たもとをわかつ [袂を分かつ] 몌별(袂別)하다, 헤어지다. 절교하다.

    たんのう [堪能] (그 길에) 뛰어남.

    どっかい [読解] 독해

    せいしょ [聖書]

    こうよう [綱要] 강요, 중요한 곳[점], 골자.

     

     

     

    제1장 조합으로써의 선악

     

    1. 스피노자는 누구인가

     

    세 개의 퍼스트 네임

     

    『에티카』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은 스피노자라는 철학자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봅시다.

    스피노자에게는 퍼스트 네임이 세 종류 있습니다. 벤토(Bento), 바뤼흐(Baruch), 그리고 베네딕투스(Benedictus)입니다. 세 개 모두 ‘축복받은 자’라는 의미입니다만 이 세 개의 이름은 각각이 스피노자 인생의 다른 측면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단서로 그의 인물상에 다가가는 것으로 하지요.

     

    출신의 ‘벤토’

    ‘벤토’는 포르투갈어 이름입니다.

    스피노자의 선조는 스페인계 유대인으로, 15세기 말, 스페인에서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강해졌던 때에 가족 모두 이웃나라 포르투갈로 도망쳤습니다. 무역상이었던 아버지는 포르투갈 태생입니다. 그러나 포르투갈에서도 박해는 심해졌고, 가족은 프랑스를 경유해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스피노자는 1632년 11월, 이 거리의 유대인 거주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초상화를 보면, 머리카락은 검게 고불거리고, 눈동자도 검고, 피부색도 거무스름해서, 이베리아반도의 출신을 엿보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쓰였기 때문이겠지요, 네덜란드 태생임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어는 그다지 잘하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프랑스어도 조금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그의 가정내에서의 이름이 벤토였습니다. 이 이름은 그의 출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신앙과 파문의 ‘바뤼흐’

    다음의 ‘바뤼흐’는 히브리어의 이름입니다.

    유대인 가정이라고 해도 전통적인 입장을 중시하는 보수적으로 엄격한 집에서부터, ‘회의파’라고 불린 자유로운 집까지 다양성이 있었던 것은 눌러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스피노자는 어느 쪽이냐 하면 자유로운 쪽의 집에서 성장한 것 같습니다.

    ‘바뤼흐’는 결국 그의 가족의 신앙과 묶여진 이름이지만, 이 신앙을 둘러싼, 그의 인생에서 최초의 중요한 사건이 1656년 여름에 일어났습니다. 24세 생일을 맞으려하는 스피노자가 유대교회로부터 파문된 것입니다.

    파문 이유라고 된 ‘열악한 의견 및 행동’의 구체적 내용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피노자같은 극히 지적으로 비판적인 정신을 가졌던 젊은이가, 전통에 기대는 것만의 보수적인 교회의 존재방식에 의문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서 복종의 태도를 보이는 것을 거부한다고 하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교회측에서는 건방진 젊은이에게 좀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하는 정도의 가벼운 ‘파문’이었던 듯합니다.

    그런데 스피노자는 개심의 진행을 받아들이기는커녕 자기의견을 옹호하는 변명서를 스페인어로 써서 교회에 보내버렸다고 말합니다. 무척 호쾌한 에피소드입니다만 그에 따라 그는 고향의 유대인 사회와 결정적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스피노자가 유대인의 커뮤니티에서 태어났던 것은 그의 철학자로서의 인생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졌습니다.

    스피노자는 오린 때부터 유대인 학교를 다녔고 히브리어를 배웠습니다. 히브리어에 뛰어났던 것이, 후에 『신학⦁정치론』이라고 하는, 성서의 비판적인 독해를 행했던 책을 쓸 때에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처음으로 과학적인 연구 입장에서 성서를 독해했던 근대 성서연구의 출발점이라고도 말해지는 책입니다. 또 친구들에게 권해져서 『히브리어문법강요』라는 어학의 교과서도 썼습니다. 거기에서의 문법 설명에서도 스피노자 철학의 사고방식과 통하는 것이 발견됩니다.

  • 2022-05-23 03:11

    21-24쪽 뚜버기

     

    我(わ)が 나의; 우리의.

    破門(はもん)

    紹介(しょうかい)

    直後(ちょくご)

    タ刻

    劇場(げきじょう)

    ぼうかん(暴漢) 폭한

    おそ-う [襲う] 습격하다;덮치다

    がいとう(外套) 외투

    かたぐち [肩口] 어깨죽지

    きりつける [切り付ける] ((斬り付ける)) 칼로 베어서 상처를 내다,

    負(お)う 부상을 입다.

    狂信的(きょうしんてき) 信者(しんじゃ) 

    犯行(はんこう)

    さいわい(幸い) 다행

    けいしょう(軽傷) 경상

    きゅうち(旧知) 전부터 아는 사이

    ねんちょう [年長]

    名医(めいい) 画家(がか)

    親交(しんこう)

    すすめ [勧め] 추천, 조언

    しょいん [書院]

    学(がく)樹(じゅ)書院(しょいん) 

    しょしゅう [所収] 그 책에 수록

    手記(しゅき)

    しるす [記す·誌す·識す] 적다, 기록하다.

    申(もう)し添(そ)える 말을 보태다, 덧붙여 말하다.

    やねうら‐べや [屋根裏部屋] 다락방

    ぶつける [打付ける] 부딪히다.

    疑問(ぎもん) 의문

    呈(てい)する 나타내다.

    下手(へた) (솜씨가) 서투름, 서투른 사람.

    ぎこちない (동작 등이) 어색하다, 딱딱하다.

    おおわらい [大笑い]

    てあて [手当] 치료, 조처

    したてや [仕立屋] 재봉소; 바느질 집; 또, 그 주인.

    気(き)も

    肝(きも)を銘(めい)ずる 명심하다.

    警戒(けいかい)

    いかなる [如何なる] 어떠한

    物語(ものがたり)

    輩(ともがら)

    もしかしたら [若しかしたら] → もしか[若しか] 어쩌면((‘もしか’의 힘줌말)).

    怠(おこた)る 게을리하다

    それどころか [其れ所か]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뿐 아니라, 그렇기는커녕 (오히려).

    ししょう [師匠]

    処刑(しょけい)

    きりはなす [切(り)放す·切(り)離す] 따로 떼다 분리하다

    臨(のぞ)む 임하다

     

    우리 민족의 기념

     

    이 파문사건과 관계된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파문 직후, 1656년 8월의 어느 저녁, 스피노자는 극장에서 나왔는데 갑자기 치한에게 습격을 당해, 외투 위로 나이프로 어깨죽지를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 광신적인 신자에 의한 범행이었다.

    다행히 경상이었지만 그는 만일에 대비해 가까이 사는 판 론이라는, 전부터 아는 의사의 집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서른 두 살 연상의 명의 판 론은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 (1606-69)와도 친교가 있었던 리버럴한 사람으로, 나중에 젊은 스피노자의 추천으로 <렘브란트의 생애와 시대>(류커스/코렐스 <<스피노자의 생애와 정신>> 와타나베 요시오 옮김, 학수서원 수록)라는 수기를 남겼습니다. 그 판 론의 수기에 이 때의 일이 적혀있습니다. (또한 판 론의 증언에 관하여는 그 사실성을 의심하는 연구자가 있음을 만일을 위해 덧붙여 말합니다.)

    스피노자는 처음에, 치한에게 습격받은 것을 숨기고 다락방에서 책을 꺼내려다가 뭔가에 부딪혀서 다쳤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의문을 제기하는 의사를 향해 서툰 거짓말을 거듭하여 그 거짓말의 어색함에 결국 두사람은 얼굴을 마주보고 크게 웃었습니다. 스피노자는 자신의 몸에 일어난 일을 고백했습니다.

    판 론은 상처를 치료한 후에, 스피노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찢어진 외투를 수선가게에서 수리해야하죠.”

    그러자 스피노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뇨, 저는 이 구멍이 뚫린 외투를 우리 민족의 기념으로 삼아두려 합니다. 이것을 최후로 그들은 나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으니까요.”

    어쩐 일인지 모르겠지만요. 진리를 추구하려는 입장은 분명 세간의 사람들을 줄겹지 못하게 한다. 그러기는커녕 반드시 세상사람들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 그러기는커녕 극히 강한 반발을 내보냈다. 이 사건은 그 증거이고, 우리 민족에 나에게 주었던 최후의 가르침이다. 그 일을 나는 잊을 수 없다. 따라서 그것을 쭉 명심해 두기 위해 구멍이 뚤린 외투를 그대로 둔다는 것이다.

     

    철학자는 생명의 경계를 계속하며 진리를 계속 추구한다

     

    이 에피소드는 철학자가 되는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를 단적으로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철학자’라는 인간에게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십니까. 어쩌면 책상 앞에서 불필요하게 어려운 것을 생각한다든가, 꿈 이야기에 빠져서 세상을 알지 못하는 패거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단언하지만 그런 사람은 대철학자는 아니고, 큰철학자가 될 수 없습니다.

    철학자란 계속 진리를 추구하면서도 생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늘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사색을 계속하는 인간입니다. 진리의 추구는 반드시 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권력으로부터는 종종 적대시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그에 더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철학자인 것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갈릴레이(1564~1642)가 종교재판애 처해진 것을 알고 책의 출판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뭐라고 말해도 철학의 출발점인 그리스의 플라톤(기원전 427~347년)은 스승인 소크라테스(기원전470~399)을 권력에 의해서 처형당했습니다. 플라톤의 철학은 진리를 추구하면서도 스승 소크라테스처럼 죽임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과 따로 뗄 수 없습니다. 스피노자도 또한 철학자로서 늘 그런 경계를 마음에 가지고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 2022-05-2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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