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장> 성역p89단어와 해석

띠우
2022-05-14 20:42
167

 

p89단어와 해석 띠우

 

すんなり 날씬하게, 척척, 순조롭게, 쉽게. 순진한 모양.

ほめる [褒める] 칭찬하다

ぶぜん [憮然]무연; 실망하는 모양; 또, 아연 실색하는 모양

ひとりぼっち [独りぼっち]단 혼자, 외톨이, 고립됨.

びようしょ [美容所]

したく [支度]준비

すなお [素直] 고분고분함, 순직함, 순진함, 솔직함, 순수함.

ひがん [彼岸] 일본 24절기 이외의 절기, 춘분이나 추분의 전후 각 3일간포함.

めいにち [命日]명일, 죽은 날에 해당되는 매해·매달의 그 날, 기일(忌日

さっする [察する] 헤아리다,

じょうきゃく [上客] 단골손님

しゃくにさわる [癪に障る]화[부아]가 나다[치밀다]; 아니꼽다.

いじわるい [意地悪い] 심술궂다, 짓궂다

こっかい [告解]

つぶやく [呟く] 중얼거리다

かぼそい [か細い]가냘프다, 연약하다.

かぶりをふる [頭を振る] 머리를 흔들다, 고개를 가로 젓다

ほんごうにちょうめ [本郷二丁目] 도쿄지명, 혼고2초메

ろじょう [路上]

けいむしょ [刑務所]

はか [墓]

 

 

 

스기무라상, 재빨랐네요.

과연 프로네, 라고 야나기 부인에게 칭찬받았다.

운이 좋았습니다.

쉽게 갔으니까, 쓰레기장 청소를 대신하는 것, 반년이네.

내가 조금 실망하자

남은 반년은 내가 대신하겠습니다, 라고 모리타상이 웃었다.

스기무라상, 나 말이죠.

남의 일처럼 생각되지 않았어요, 라고 말한다.

미쿠모상의 일, 나도 언젠가 그렇게 외톨이 할머니가 되겠구나,라고

그래서 뭔가 기뻐

나에게도 앞으로 복권이 맞는 것 같은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렇습니다,라고 내가 말하자 야나기 부인이 끼어들었다.

그보다 당신, 결혼하세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싫어 싫어, 나는 이미 늦었어요. 그런 이야기라면 스기무라상

아, 휴대전화가 울리는 것 같아요, 라고 나는 그 장소를 도망쳤다.

다시 한 번 가정을 갖는다.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는 집을. 앞으로 나에게 그런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 간에, 지금은 아직, 언젠가 내가 그렇게 원할 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나의 집은 이 사무소다. 여기가 나의 몸을 의탁할 장소, 나의 성역이다.

할머니들로 번잡하고, 그것 또한 좋다.

 

벨과 북은 밤에 일하니까 일어나는 것이 늦을 것이다. 오후 1시가 지나서 초인종을 누르자, 벨이 문을 열었다. 링은 일하러, 북은 미용실에 갔다고 한다.

나도 오늘은 이제부터 생추얼리에 갑니다.

확실히 외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럼 여기 서서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벨에게는 미쿠모 사나에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고만 전했다.

여기에 돌아오는 일은 없을 거예요. 머지않아 그녀로부터 연락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되었든 당신들은 서둘러 다른 살 곳을 찾는 쪽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벨은 고분고분하게 응했다.

벨상

나는 다시 한 번 불렀다.

당신은 지금이라도 - 예를 들면 히간(彼岸)이나 기일에, 카노쿠라상을 방문하는 일이 있습니까.

벨은 그 질문만으로, 내가 무엇을 잡았는지 헤아린 것 같았다. 표정이 없어졌다. 어깨가 떨어졌다.

나도 그녀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없었다.

이런 일을 말하는 것은 미쿠모 사나에가 카노쿠라 풍우당의 단골손님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토모코상이라는, 그 집의 딸과도 친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벨은 소리도 없는 듯 그 장소에 우뚝 서 있다. 표정뿐만 아니라 안색도 사라졌다.

당신에게 여러 가지 심한 말을 들었던 것으로, 미쿠모상은 비위가 틀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당신에 대한 괴롭힘이겠지요. 고해로, 당신의 과거를 들어서 알고 있으니까요.

분명 그렇겠네요-라고 벨이 중얼거렸다. 가냘프고 떨리는 듯한 목소리였다.

만에 하나 당신이 지금의 미쿠모상과 바깥 세계의 입장에서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이 생각해서, 쓸데없는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벨은 머리를 가로저었다. 나는 가게 쪽으로 방문한 일은 없습니다. 카노쿠라상의 집은 혼고에 있습니다.

그렇습니까.

내가 <카노쿠라>로 검색해 나왔던 신문기사에도, 사고가 발생했던 것은 혼고2초메의 길위라고 써 있었다.

교통형무소를 나온 후, 한번 사죄하러 찾았지만, 두 번 다시 오지 말라고 쫓겨나서. 무덤 장소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렇습니까’라고 되풀이했다.

 

댓글 4
  • 2022-05-15 23:46

    (85~88)

    大枚(たいまい) 대금(大金) 거금

    皮肉(ひにく)

    利(き)かせる

    行方(ゆくえ)をくらます 행방을 감추다

    体裁(ていさい) 외양, 체면, 체재(體裁)

    形見(かたみ) 유물, (과거의)추억거리, 유품, 기념품

    手間(てま)がかかる 시간(품)이 들다

    身形(みなり) 옷차림, 몸집, 매무새

    その手 그런 수(수법)

    じれったい 생각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나다, 애가 타다, 안타깝다, 감질나다

    尖(とが)った声 뾰족한 목소리, 화난 목소리

    厄介(やっかい) 다른 집의 식객 신세가 됨, 귀찮음

    厄介になる 신세를 지다, 보살핌을 받다, 폐를 끼치다

    睨(にら)みつける 노려보다

    目が泳(およ)ぐ 추궁당하거나 했을 때 비밀이나 마음에 꺼림칙한 것이 있기 때문에 상대와 눈을 마주칠 수가 없어서 초점이 안 맞고 두리번거리는 것.

    しげしげ 자주, 자세히, 뻔찔나게, 찬찬히

    検分(けんぶん) 입회하여 조사함

    がてら…을 겸하여, …하는 김에

    打ち合せ(うちあわせ) 협의, 의논

    鍼灸(しんきゅう) 침과 뜸

    猜疑心(さいぎしん) 시기하고 의심하는 마음

    カチン(と) 작은 단단한 물건이 다른 단단한 물건에 기세 좋게 부딪쳐서 내는 작지만 날카로운 소리. 딱, 달가당, 쟁강

    反りが合う(そりがあう) 성격(기질)이 맞다

    ぱちくり (놀라서 눈을 크게) 깜박, 끔벅

    生意気(なまいき) 건방짐, 주제넘음, 건방진 말

    得意客(とくいきゃく) 단골손님

    面当て(つらあて) 빗대어서 넌지시 빈정댐, 화풀이

    ケロッと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은 모습

    けろりと 태연스럽게, 씻은 듯이

     

    “한때는 거금을 바쳤었는데”

    “조금은 기대했었으니까”

    “안됐네요” 나는 힘껏 빈정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당신도 가쓰에 씨와 마찬가지로 1월 단계에서 ‘엔젤모리시타’에서 행방을 감춰도 됐을 텐데요”

    실제로 호텔 생활을 시작했었다.

    “왜, 8월 초까지는 일단은 203호실에 살고 있는 것처럼 겉모양을 꾸몄던 겁니까?”

    미쿠모 사나에는 내 지성을 의심하는 듯한 눈빛이 되었다. “몰래 내오고 싶은 것도 당연히 있었어요. 앨범이라든가 기념품이라든가, 아버지의 유품이라든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물건이다.

    “그 아이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조금씩. 그래서 시간이 들었어요”

    “당신이 실은 억만장자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려도 안 되고요”

    옷차림이나 소지품에 주의하지 않으면, 여성은 그런 수에는 민감하다.

    “휴대전화를 그대로 둔 건?”

    “새로 계약했으니까”

    “헌 것은 해약하면 될 것을”

    “바빴어요!”

    돈이라면 있다. 그 정도, 아깝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저기요, 그런 거보다”

    사나에는 애가 타는 듯이 화난 목소리를 냈다. “이 일, 얼마 내면 입 다물어 줄 거예요?”

    “걱정 마시길”

    나는 커피 컵을 두 개 올린 쟁반에 손을 댔다.

    “당신들은 이제 쫓지 않겠습니다. 나나 나를 고용한 사람들이 귀찮으면 머무는 호텔을 바꾸면 돼요”

    미쿠모 사나에는 다시 나를 노려본다.

    나는 물었다. “집을 짓고 있습니까?”

    “글쎄요”

    “당신과 가쓰에 씨의 새 집이겠지요. 좋은 집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사나에는 “어?” 했다. “그것으로 괜찮아요?”

    “당신들의 인생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목요일, 우에노역 앞에서 ‘가노쿠라 후가도’의 도모코 씨가 가쓰에 씨의 휠체어를 밀고 있었지요. 그건 어떻게 된 일이었습니까?”

    사나에의 눈이 초점을 잃고 두리번거렸다. “어째서 그런 것까지 알고 있나요?”

    나는 잠자코 있었다. 사나에는 찬찬히 나를 재점검하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산책할 겸 어머니를 데리고 후가도에 의논하러 갔었는데, 어머니가 진력을 내서. 그랬더니 도모코 씨가 마침 외출하는 길이니까 하면서 어머니를 호텔까지 바래다준 거예요”

    이것도 단지 그것뿐이었다.

    “오늘은 어디로 갈 생각이었습니까?”

    “근처 침뜸클리닉. 어머니가 허리가 아파서”

    “그렇습니까. 몸조심하십시오”

    나는 쟁반을 손에 들고 일어섰다.

    “저기요, 정말로 이제 된 거예요?”

    미쿠모 사나에가 건네는 말에는 의심과 안도가 뒤섞여 있었다. 일순, 그것이 내 안에 뭔가에 딱 맞았다.

    “당신은 벨 씨와 성격이 맞지 않게 되었던 것 같네요”

    그녀는 바로 눈을 크게 끔뻑했다. “네?”

    “상당히 전부터 그녀와 잘 풀리지 않았지요?”

    “아아, 벨이요. 네에”

    눈언저리에 험악한 주름이 졌다.

    “그 애, 일일이 시끄러운걸요. 남에게 설교할 수 있을 만한 신분도 아닌 주제에, 건방져서”

    “그래서 가노쿠라 후가도의 단골고객이 된 건가요? 그녀에 대한 화풀이로”

    마치 나에게 맞기라도 한 듯이, 미쿠모 사나에는 굳었다. 허나 한순간이었다. 금방 천연덕스럽게 내뱉었다.

  • 2022-05-16 00:00
    88~89p 초빈
     
    素敵(すてき) 멋짐
    品物(しなもの) 물건
    贔屓(ひいき) 편을 들어줌, 특별히 돌봐줌
    確かに(たしかに) 분명히
    きょとんと 어이가 없거나 맥이 빠져서 멍하고 있는 모양
    覚える(おぼえる) 기억하다
    年明け(ねんあけ) 고용 기한이 끝남, 신년
    思い当たる(おもいあたる) 마음에 짚이다
    ちょこちょこ 이따금씩, 종종걸음 치는 모양, 아장아장
    買い物(かいもの) 쇼핑
    口調(くちょう) 어조 
    こもる 어리다, 깃들다
    悪意(あくい) 악의
    目の前(めのまえ) 눈앞
    向ける(むける) 향하게 하다
    放っておけ(放る: ほる) 내버려두다
    颯爽(さっそう) 모습·태도·행동이 시원스럽고 씩씩한 모양, 선드러짐
    去る(さる) 떠나다
    当分(とうぶん) 당분간
    香り(かおり) 향기
    嗅ぐ(かぐ) 냄새 맡다
    嫌だ(やだ) 싫다
    翌日(よくじつ) 다음날
    朝(あさ) 아침
    事務所(じむしょ) 사무소
    調査(ちょうさ) 조사
    内容(ないよう) 내용
    説明(せつめい) 설명
    大当たり(おおあたり) 대성공
    驚き(おどろき) 놀람
    先週(せんしゅう) 지난주
    木曜日(もくようび) 목요일
    出来事(できごと) 일, 사건
    見間違い(みまちがい) 잘못 봄, 오인
    喜ぶ(よろこぶ) 기뻐하다
    報告書(ほうこくしょ) 보고서
    堅苦しい(かたくるしい) 너무 엄격하다
    要らない(いらない) 필요없다
     
    素敵な品物がたくさんある店だから、贔屓にしてるだけよ」
    멋진 물건이 잔뜩 있는 가게이기 때문에, 특별히 보고 있을 뿐이야」
    「確かに、あなたがお母さんにあげたブックカバーも素敵なものでした」
    분명히, 당신이 어머니께 드렸던 북커버도 멋진 물건이었습니다.
    三雲早苗はきょとんとした
    미쿠모 사나에는 맥빠져했다.
    「覚えていませんか。
    기억하고 있습니까?
    タイミングから すると、年明けに宝くじのことで会ったときにあげたものだと思いますが」
    타이밍으로부터 한다면, 새해에 복권의 일로 만났을 때 줬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ああ、あれね」
    「아, 그거요.」
    やっと思い当たったらしい
    드디어 마음에 짚이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
    「あのころから、わたし、鹿ノ倉風雅堂でちょこちょこ買い物してましたから。
    그때부터, 저, 카노쿠라 풍아당에서 이따금씩 쇼핑을 했었으니까요.
    ホントに素敵なお店だし、鹿ノ倉さんも素敵なご家族よ」
    정말로 멋진 가게이고, 가노쿠라씨도 멋진 가족이에요.」
    その口調にこもる悪意は、目の前にいる私ではなく、ベルに向けられたものだ
    그 어조에 깃든 악의는, 눈앞에 있는 나에게가 아닌, 벨에게 향했던 것이다.
    「じゃ, いいのね?いつまでも母 を一人で放っておけないわ」
    자, 그럼 이제 된거죠? 언제까지 엄마를 혼자 내버려둘 수는 없어요.
    三雲早苗は颯爽と去った.
    미쿠모 사나에는 씩씩하게 떠났다.
    私はコーヒーシップを出た。
    나도 커피샵을 나왔다.  
    当分、コーヒーの香りを嗅ぐのも嫌だ.
    당분간 커피의 향기를 맡는 것도 싫다. 
    翌日の朝、柳夫人と盛田さんに事務所に来てもらって、調査内容を説明した。
    다음날 아침, 야나기 부인과 모리타 씨에게 사무소에 와서 조사 내용을 설명했다.  
    柳夫人は宝くじの大当たりに驚き、盛田さんは、先週木曜日の出来事が自分の見間違いではなかったことを喜んだ.
    야나기 부인은 복권의 대박에 놀랐고, 모리타씨는, 지난주 목요일의 사건이 자신이 잘못 본 게 아니었다는 것에 기뻐했다.
    三雲さんがお元気でよかったわ」
    미쿠모씨가 괜찮다니 다행이야.」 
    「報告書をお出しします」
    「보고서를 내겠습니다」
    二人とも、そんな堅苦しいものは要らないと言った 
    두 사람 다, 그런 딱딱한 건 필요업다고 말했다.

  • 2022-05-16 08:45

    91-94쪽 뚜버기

     

    十日(とおか)

    横団歩道(よこだんほどう)

    じょうようしゃ [乗用車] 승용차

    は-ねる [撥ねる] 튀기다. 받아서 나가떨어지게 하다

    しんぱいていし [心肺停止]

    きゅうきゅうびょういん [救急病院] 구급 병원((응급 환자의 진찰·치료를 하기 위해 특별히 인가를 받은 병원)).

    ばかり  (助動詞 ‘た’에 붙어서) …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뜻을 나타냄: 막; 방금.

    なつく [懐く] 따르다.

    かかりつけ [掛(か)り付け] 언제나 그 의사의 진찰·치료를 받는 일.

    あわ-てる [慌てる·周章てる] 당황하다. 황급히 굴다; 허둥대다.

    あいけん [愛犬]

    つぐなう [償う] 갚다. 보상하다, 변상하다. (금품·노력의 제공이나 그 밖의 어떤 방법으로) 죄나 잘못을 씻다, 속죄하다.

    きつい 굳건하다; 강하다.

    まぶた [目蓋·瞼] 눈꺼풀

    端(はし) 

    救(すく)う 구원하다, 구제하다, 도와 주다.

    額(ひたい) 頬(ほお)

    溢(あふ)れる 넘치다.

    伝(つた)う 어떤 것을 매개로, 또는 따라서 이동하다; 타다.

    わき [脇] 옆, 곁

    すえる [据える] 눈길을 쏟다.

    てはじめ [手始め·手初め] 일의 첫시작

    よくよう [抑揚]

    せき [堰] 봇둑, 보

    さけぶ [叫ぶ] 외치다, 부르짖다, 강하게 주장하다.

    どうこく [慟哭] 통곡

    のみこ-む [飲(み)込む·呑(み)込む] 삼키다; 참다. 이해하다; 납득하다.

    はな [洟] 콧물

    すする(啜る) 훌쩍훌쩍 마시다, 후루룩거리다. 콧물을 훌쩍거리다.

    うやまう [敬う] 존경하다

     

    나는 “그렇습니까”라고 되풀이했다.

    2000년 4월 10일 오후9시경, 카노쿠라 요시유키, 유코라는 젊은 부부가, 횡단보도에서 적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해온 승용차에 받혔다는 사고가 일어났다. 운전자의 이름은 없고, 십구세의 회사원 여성이라고 되어 있었다.

    이 사고로 카노쿠라 요시유키는 거의 즉사, 유코는 심폐정지상태에서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바로 사망했다고 한다.

    카노쿠라 유코는 당시 임신 5개월이었다.

    “저는 면허를 막 때였습니다.”

    다시 목소리를 떨면서 벨은 계속했다. “우리집 개가 - 나이먹은 개였는데 모두 귀여워 했지만, 나를 제일 따랐죠.”

    그날 밤, 갑자기 상태가 않 좋아졌어요.

    “그래서 진찰받던 동물병원에 데려가던 길이었습니다. 나는 당황해서.”

    애견에 대한 일로 머리가 꽉 차서.

    “앞을 잘 보지 않았어요.”

    눈을 감고 몸이 굳는다.

    벨 씨, 하고 나는 한 번 더 말을 걸었다.

    “잊으시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잊어서 좋은 일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당신은 속죄했습니다. 마음의 정리를 해도 돼요.”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꽉 닫은 눈꺼풀 끝으로 눈물이 번져 나온다.

    “당신이 <스타차일드>에서 구원받았고, 생츄어리만이 자신의 거처라고 생각하는 건 무리도 아닙니다. 그래도 쭉 이런 상태에 있는 것이 정말 당신에게 좋은 걸까요.”

    벨은 눈을 뜨고, 이마를 덮은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눈물이 뺨으로 흘러내렸다.

    “게다가 사람이 모여서 만드는 조직은 어떻게 해도 변화하는 겁니다.”

    그것은 마스터가 말한 대로다.

    “스타차일드도 생추어리도 변해갈지 모릅니다.”

    벨은 눈물을 흘리면서, 현관 옆 벽에 눈길을 두고 있었다.

    “다르게 살아가는 법도 모색해보는게 어떨까요. 첫 시작으로 가족들에게 연락해본다든지.”

    억양 없는 말투로 벨은 말했다. “내 실형이 결정되었을 때, 어머니가 목을 매달아 죽었습니다.”

    그리고 겨우 손을 들어 눈물을 훔쳤다.

    “아버지도 언니도 용서해 주지 않아요.”

    봇물이 터진걸까, 짧은 외침처럼 통곡을 하고는 곧 그것을 삼켰다.

    어떻게 달리 할 수도 없이 나는 잠시 그녀를 마주 보고 있었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당신 자신도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겨우 그렇게 말했다.

    “북과 링에게 당신은 언니같은 사람입니다. 채널링의 궁합은 제가 잘 모르지만, 미쿠모씨보다 그녀들 쪽이야말로 당신의 자매들인거죠. 두 사람은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을 염려하고 있어요.”

    벨은 콧물을 훌쩍이며 자신의 몸을 지키려는 듯이 팜로 자신의 몸을 감쌌다.

    “곤란한 일이 생기면 연락주세요.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밖으로 나왔다. 203호실 문이 닫혔다. 무엇인가 조금 더 걸어야 할 말이 있어도 괜찮다. 다만 생각이 나자 않았다. 탐정 따위 필경 그 정도의 존재였다.

     

     

  • 2022-05-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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