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希望莊」 ~P.9

꼭지
2022-03-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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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望莊」 ~p.9

꼭지

 

-そう [荘] …장, 여관·아파트 따위에 붙이는 이름.

きんじょ [近所] 근처; 근방; 또, 이웃집.

してい [指定]

ゴミ置き場 쓰레기보관소

そうじ [掃除] 1. 소제;청소 2.해악을 제거함

じむしょ [事務所]

けん [兼] 1.겸, 한 가지 일[용도] 외에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용도에 쓰임.

じたく [自宅]

ふるいえ [古家]/こ‐か [古家]

はすむかい [はす向(か)い·斜向(か)い] 비스듬히 앞쪽.

ヤナギ 버드나무

やっきょく [薬局]

おくさん [奥さん·奥様] 1. ‘おくさま’보다 정도가 낮은 높임말: 부인; 아주머니.

どうねんぱい [同年配]

ふじん [婦人]

ごくろうさま [御苦労様] 1.남의 수고를 위로하는 말: 수고하셨습니다. 2.수고가 보람 없게 된 것을 다소 조롱하는 말: (헛)수고를 하셨군요.

りっぱ [立派] 훌륭함, 더 말할 나위 없음, 정당함, 충분함.

おじさん 1.아저씨 2.백부·숙부의 높임말

おばさん 1.아주머니 2.부인네를 높이여 정답게 부르는 말 3.백모·숙모·고모·이모 등의 높임말

げんき [元気] 원기, 기력, 건강한 모양.

あいさつ [挨拶] 1.인사 2.서로 만났을 때 주고받는 의례적인 동작·말

な-げる [投げる] 1.던지다 2.멀리 보내다 3.비추다

あいかた [相方] 1.상대자 2.어떤 손님의 상대로 정해진 창녀

たなこ [たな子·店子] (집주인의 입장에서 본) 세든 사람.

* たけなか [竹中]

すがた [姿·相] 1. 모양 2.모습;형체 3.형편;상태

しゅっきん [出勤]

うす-い [薄い] 1. 얇다 2. 정도·밀도가 적다 3.산뜻하다;담박하다

ほそみ [細身] (칼 따위의) 폭이 좁게 만든 것.

すす-める [勧める·奨める] 권하다; 권고[권장]하다; 권유하다.

たんしん [単身]

ひとり [独り] 혼자, 독신.

あさはや[朝早]く 새벽같이, 아침 일찍

ひるま [昼間] 주간, 낮(동안). (=日中)

じゃま [邪魔] 1. 방해;방해가 되는 것 2. 邪魔する’의 꼴로>> 방문하다;또, 방문지에서 돌아올 때의 인사말으로도 쓰임 3. 사마;불도의 수행을 방해하는 악마

たのみ [頼み] 1. 부탁;청 2.의지;믿음

しゃくや [借家] / しゃっか [借家]

たいか [大家] 1.대가. 2.거장(巨匠), 중진(重鎭). (↔新進, 中堅) 3.큰 집; 또, 부잣집; 대갓집.

かんだい [寛大] 관대

ゆるし [許し] 허가, 인가, 용서.

いただく [頂く·戴く] 1.(머리에) 이다, 얹다. 2.받들다, 모시다. 3.‘もらう(=받다)’의 공손한 말씨.

いっかい [一階] 1.일층 2.관직의 일계급

かいそう [改装]

どそく [土足] 1. 토족 2. 신발을 신은 채로의 발 3.흙 묻은 발

かまわない [構わない] 1. …해도 상관없다 2.걱정하지 않다

ちく [築] (연수[햇수]를 나타내는 말이 뒤에 와서) ‘건축한[지은] 지’의 뜻

もくぞう [木造]

た-てる [建てる]

しもたや [しもた屋·仕舞た屋] 상점가 안에 있는 여염집((본디, 장사하던 집이 폐업한 집)).

げんかん [玄関]

ひきど [引(き)戸] 미닫이, 가로닫이

のぞきこ-む [のぞき込む·覗き込む·覘き込む] 얼굴을 내밀면서 들여다보다.

かって [勝手] 시먹음, 제멋대로 함. / かって [勝手] 1.편리함. 2.부엌. 3.생계, 가계.

勝手知ったる 상황을 이미 충분히 알고 있음, 꿰뚫고 있는 모양

ひっこし [引(っ)越し] 이사; 이전.

すま-せる [済ませる] 끝내다

わしつ [和室] 일본식 방; 다다미방.

わ-く [涌く·湧く] 1.솟다 2.샘솟다 3.솟아나다

ダニ [동물] 진드기아강.

さんざん [散散] 1.몹시 심한 모양 2.아주 나쁜 모양;호되게 경을 치는 모양

せわになる [世話になる] 폐를 끼치다; 신세를 지다.

さっさと 망설이거나 지체하지 않는 모양: 빨랑빨랑; 척척; 데꺽.

らいきゃく [来客]

スペース [space]

かべぎわ [壁際] 벽가; 벽 옆

す-える [据える] 1.붙박다;설치하다 2.쏟다 3.차려 놓다

ガスファンヒーター 가스 팬히터

つ-ける [点ける] (불을) 붙이다; 스위치를 틀어 켜다.

おかまいなく 1.신경 쓰지 마세요 2.신경 쓰지 않으셔도...(됩니다/정중한 표현)

わびすけ [侘助] 식물 동백의 일종((겨울에서 봄에 걸쳐 붉고 작은 꽃이 핌)).

ばんじ [万事]

てばや-い [手早い] 재빠르다; 잽싸다.

おかげで [お陰で] 덕분에

ちょうしょく [朝食]

しろ [代] 1.재료·기초가 되는 것 2.대용물 3.몫

う-く [浮く] 1.뜨다 2.마음이 흔들리다 3. 띄우다

さて [扠·扨·偖·却説] 1.막상;정작 …때가 되면 2.그런데 3.자

 

 

 

 

 

 

근처의 쓰레기장 청소를 하고 돌아오자니, 내가 사무실 겸 자택으로 빌린 고가 앞에서, 두 여성이,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명은 비스듬히 앞에 있는 <야나기 약국>의 아주머니고, 또 한명은 때때로 그곳에서 보이는 동년배 부인이다.

⌈안녕하세요? 스기무라씨⌋

⌈청소 당번 수고하셨습니다.⌋

38세의 나도 여지없는 <아저씨>지만, 그런 내가 보기에도 <아주머니> 두 분이, 건강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 왔다.

⌈안녕하세요?⌋

⌈이쪽은, 모리타씨⌋야나기부인이 상대방을 소개해 주었다. ⌈스기무라씨와 같이, 타케나까씨의 세입자예요⌋

⌈<파스텔 다케나카>에 살고 있지요⌋

야나기부인은 앞치마차림, 모리타씨는 이제 출근하는지, 얇은 코트 아래에는 폭이 좁은 슬랙스. 어깨에 백을 메고 있었다. <파스텔 다케나카>는, 내가 처음에 부동산에서 권유받은 독신자용 아파트이므로, 모리타씨는 독신일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미안한데⌋

11월 16일 화요일, 오전 6시반을 지났다.

⌈그래도, 낮이면 일에 방해가 될테니까. 지금 잠깐 괜찮을까⌋

⌈예, 물론⌋

⌈실은 부탁할 일이 있는데⌋

이 셋집은 ( 주인집의 관대한 허락을 구하여) 일층 부분을 사무소로 개조했다. 신을 신고 들어가도 상관없지만, 지은지 40년된 목조 건물이어서, 외관은 완전히 폐업한 가게집이다. 모리타씨는, 현관의 미닫이문 가운데에서 얼굴을 내밀어 보며, 어? 라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한편, 야나기부인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식이다. 개조를 마치고 이사도 끝내고 부터, 이 집 이층의 다다미방에 진드기가 꾀는 재난이 있거나, 그럴 때, 야나기약국에도 부인에게도 몹시 폐를 끼쳤기 때문이다.

야나기부인은 재빠르게 사무소 방문객 공간으로 파고 들어가서, 벽가에 설치해둔 가스팬히터에 불을 붙이면서 말했다.

⌈스기무라씨, 신경쓰지 마세요. <와비스케>에서 커피와 모닝을 부탁해 왔으니까.⌋ 만사에 재빠르다. 덕분에 나는 아침 식대가 한번 뜨겠지만, 막상 무엇을 부탁받는다는 건가?.

 

댓글 4
  • 2022-03-12 00:39

     

    p12단어와 해석 띠우

    ちんたいけいやくこうしん [賃貸契約更新]

    あきる [飽きる] 싫증나다

    ちゃった ~해 버렸다. (→じゃった)

    きんじょ [近所]

    むね [旨] 취지, 뜻.

    こうちゃ [紅茶]

    けいしょく [軽食]경식, 간단한 식사

    ぜっぴん [絶品] 일품

    もよりのえき [最寄りの駅]가장 가까운 역

    かんせんどうろ [幹線道路]

    かんじょう‐ななごうせん [環状七号線]東京都大田区東海から江戸川区臨海町までを結ぶ環状道路。大井埠頭から中野・赤羽・青砥を経て葛西臨海公園に至る。都道318号線。環七通り。環七。

    たなにあげる [棚に上げる] 선반에 얹다; 전하여, (자기에게 불리한 일은) 짐짓 모른 체하고 문제삼지 않다.

    をよそに ~을 아랑곳하지 않고, ~는 자기와는 관계가 없는 것과 같이

    ちゃくちゃく [着着] 착착, 한걸음 한걸음

    やといいれる [雇(い)入れる] 새로 고용하다.

    ~たっけ (助動詞 ‘た’ ‘だ’와 합하여 ‘たっけ’ ‘だっけ’의 꼴로 글의 끝에 붙어서)회상하면서 또는 상대방의 관심에 호소하듯이 진술하는 기분을 나타냄: …었지; …었던가.

    とっ‐ちらか・る [取っ散らかる] 物があちこちに散らかる

    じょうれんきゃく [常連客] 단골손님

    ねんき [年季] 고용살이의 약속 기간.오랫동안 노력하여 터득한 숙련도.

    ただよう [漂う] 감돌다

    めくばせ [目配せ·眴] 눈짓

    じごくみみ [地獄耳] 한 번 들으면 안 잊음; 또, 그런 사람.남의 비밀 따위를 재빨리 들어 알고 있음; 또, 그런 사람.

    ものみだかい [物見高い] 호기심이 많다[강하다],

    ひきど [引(き)戸] 미닫이

    すくめる [竦める]움츠리다.

    そそぐ [注ぐ]쏟다

    こぎれい [小綺麗·小奇麗] 깔끔함, 말쑥함, 조촐함

    にかいだて [二階建て] 이층 구조[건물].

    ました [真下] 직하, 바로 아래.

    きおくれ [気後れ] 기가 죽음, 주눅.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마스터에게 인사하자 <스이렌>은 마침 점포 임대계약갱신이 다가오고 있다며,

    "계속 여기에 있는 것도 싫증도 나고, 어딘가 다른 장소로 옮겨볼까. 스기무라씨 가까운 곳으로 가줄까. 나의 핫샌드위치 먹고 싶겠지."

    반은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여기 자리잡고 사무소를 열어 취지를 알리자 진짜 근처에 가게를 낸다고 하며 물건을 찾아 계약하고 인테리어하고, 5월초에는 <와비스케>를 개점했다.

    마스터가 내리는 커피도 홍차도 향이 깊고, 간단한 식사는 맛있고, 그중에서도 핫샌드위치는 일품인데, 회사원 상대의 런치로 충분하게 가게가 돌아갔던 <스이렌>과는 달리, 이 근처는 주택지다. 가장 근처의 역으로부터도 간선도로 환상7호선부터도 꽤 거리가 있다. 정말로 장사가 성립할지 (자신의 일을 선반에 올려두고) 걱정하는 나를 외면하고 마스터는 착착 의기양양하게 손님을 잡았고, <스이렌>시절에는 없었던 아르바이트점원도 새로 고용하고 있다.

    “어머 싫어, 아침 두 가지야?”

    “틀렸나?”

    “세 가지 부탁했잖아. 마스터, 오늘 아침은 그렇게 물건이 흐트러져있네?”

    “워낙 갑자기 쉬어버렸기 때문에, 알바가”

    단골손님이 되어있는 야나기부인과의 주거니받거니에는 이윽고 숙련도마저 감돌았다.

    “어쩔 수 없네, 뭐 도와줘야겠어”

    “야나기상, 가게는 괜찮아?”

    “우리는 9시부터니까”

    빠르게 이야기를 정리하고 야나기부인은 마스터를 따라서서 사무소를 나갔다.

    “스기무라상, 자세한 이야기는 모리타상에게 들어, 나도 다시 돌아올 테니까. 잘 부탁해”

    마스터는 힐끗 나를 보고 아는 체했다. <스이렌>시절부터 좋든 나쁘든 소식통이고, 정보통으로 호기심도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인지 흥미가 있을 것이다.

    현관의 미닫이가 가볍게 닫히고, 나는 모리타상에게 말했다. “아침, 먹어야겠네요”

    오늘아침은 치즈토스트와 감자샐러드의 구성이었다.

    “실례하겠어요”

    머리를 숙이고, 모리타상은 보온병에서 커피를 따라주었다.

    “내 이야기랄까, 자세히고 뭐고 정말 아까 말한 것뿐인데요”

    <파스텔 타케나카>는 깔끔한 이층 건물의 아파트로, 상하에 방이 세 개씩 있다. 모리타상은 2층의 202호실. 그녀의 바로 아래의 102호에는

    “미쿠모 카쯔에상이라고 하는 아주머니가 살고 있는데, 올해 봄인 3월 중순이었을까, 돌아가셨지”

    102호실은 일단 비게 되었고, 지금은 다른 입주민이 살고 있다. 그런데 바로 전주 목요일, 모리타상은 외출한 곳에서, 미쿠모 카쯔에와 완전히 닮은 여성을 발견했다. 본인은 휠체어에 타고, 그것을 밀고 있는 젊은 여성과 즐겁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가까이 있어서, 그 곳에서 말을 걸어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주눅이 좀 들었던 듯하다.

    “매우 닮긴 했는데, 잘못못게 틀림없어. 왜냐하면 이미 죽었던 사람이니까”

  • 2022-03-13 00:22

    10-12쪽 뚜버기

     

    調査員(ちょうさいん)

    名刺(めいし)

    開業(かいぎょう)

    きっかけ [切っ掛け] 동기, 계기

    したうけ [下請け] 하청

    業務(ぎょうむ)

    たずさわ-る [携わる] 관계하다, 종사하다.

    何(なん)とか 그럭저럭

    断然(だんぜん)

    はけがいい 잘 팔린다. 능률이 좋다.

    いのちづな [命綱] 구명삭(救命索), 높은 곳이나 바다 같은 위험한 곳에서 작업할 때 몸에 매는 밧줄, (비유적으로) 생명선.

    ふるや(古屋·古家) 고옥, 구옥(舊屋).

    家賃(やちん) 집세

    やまなしけん(山梨県) [지명] 中部 지방 남동부에 있는 내륙 현((縣)).

    山間(さんかん)

    そつぎょう(卒業)

    児童書(じどうしょ)

    就職(しゅうしょく)

    編集者(へんしゅしゃ)

    ひきいる(率いる) 거느리다; 인솔하다; 전하여, 이끌다; 통솔하다.

    転職(てんしょく)

    さずかる(授かる) (내려) 주시다.

    バツイチ 한번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의 젊은이의 속어. *이혼하면 호적에 ‘Ⅹ’표(=ばってん)가 표시되는 데서 연유한 말.

    単身者(たんしんしゃ)

    ともかく [兎も角] 하여간, 어쨌든, 여하튼. (=とにかく)

    果樹園(かじゅえん)

    飛行士(ひこうし)

    この先(さき) 앞으로

    ダニ 진드기

    退治(たいじ) 퇴치

    大恩(だいおん) 큰 은혜

    柳(やなぎ) 婦人(ふじん)

    依頼人(いらいにん)

    ふぐう(不遇) 불우.

    かこつ(託つ·喞つ) 핑계[구실]삼다, 칭탁하다. (=かこつける)2.탄식[원망]하여 말하다, 탓[한탄]하다, 푸념하다.

    幽霊(ゆうれい)

    類(たぐ)い 같은 부류, 유(類), 유례.

    首肯(うなず)く 수긍하다, (고개를) 끄덕이다.

    朝(あさ)っぱら 아침 일찍, 이른 아침, 식전.

    しょうがないじゃない 어쩔 수 없다

    へん(辺) 변, 근처, 부근, 언저리. (=あたり), 정도. (=くらい)

    うろうろ 우왕좌왕하는 모양: 어정버정.2.당황하는 모양: 허둥지둥.

    ちょうじょうげんしょう [超常現象] 초현실적 현상(초능력에 의한 예지·투시나 종교적인 기적 따위).

    大(おお)ぼら [기상] 보라, 산에서 내리 부는 찬 바람. (↔フェーン)

    一変(いっぺん) 일변.

    みかける(見かける·見掛ける) 눈에 띄다, 가끔 보다, 만나다. 보다가 말다. 언뜻 보다.

    もじもじ 꾸물꾸물, 주저주저, 머뭇머뭇.

    しっ かり 똑똑히, 정신 차려서.

    到着(とうちゃく)

    悪(わる)い 실례가 되다; 미안하다.

    慌(あわ)てる 놀라서 당황하다.

    侘助(わびすけ) 동백의 일종((겨울에서 봄에 걸쳐 붉고 작은 꽃이 핌)).

    尾(お)の上(え) 산꼭대기, 산정, 정상.

    尾上(おのえ) 

    真新(まあたら)しい 아주 새롭다.

    目立(めだ)つ 눈에 띄다, 두드러지다.

    常連客(じょうれんきゃく) 단골손님

     

    ‘조사원’ 명함은, 내가 독립개업을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조사회사(오피스 카키가라)로부터 하청받은 일에 종사할 때의 것이다. 사무소 명함은, 내가 스스로 얻은 일에 사용하는 것이다. 개업은 올해 1월 15일이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십개월이 지났다. 지금까지는, 조사원 명함 쪽이 당연히 잘 팔린다. <오피스 카키가라>라는 구명밧줄이 없었다면, 구옥의 집세조차 계속 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야마나시현 산간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라, 대학부터 동경으로 나왔다. 졸업후에는 아동서 출판사에 취직해서 편집자로 일할 때 알게된 여성과 결혼하여, 그와 동시에 그녀의 부친이 거느리는 <이마다 콘체른>이라는 거대그룹 기업으로 전직했다. 아내와의 사이에 여자아이 하나를 얻었는데, 결혼 11년으로 이혼하여 이혼독신자로 돌아와서, <이마다 콘체른>도 그만두었다.

    어렸을 때, 내가 어떤 미래를 꿈꾸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결혼, 이혼은 커녕 38살 때 사립탐정이 되어있는 사태는 상상 밖의 그 바깥이었을 것이다. 산 속 과수원에서 자란 아이에게 있어서 사립탐정이 되는 것은, 우주비행사와 똑같은 정도로 비현실적인 존재였다.

    앞으로 얼마나 사립탐정을 계속 할수 있을까, 그것도 전혀 불명확하다. 도리어 지금 단 하나 확실한 것은, 진드기퇴치의 큰 은혜를 입은 야나기부인이 스기무라 탐정사무소의 의뢰인 제1호가 되어 줄 것 같은 것 – 불우를 핑계 삼아온 나의 사무소 명함에서 겨우 나올 차례가 올 것 같다는 것이었다.

    “유령, 입니까?”

    “그런 거예요” 그런 부류네요라고, 야나기부인은 모리타씨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 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이상한 이야기로 죄송합니다.”

    “이상하긴 해도, 달리 생각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어” 저기 스기무라씨, 라며 야나기부인은 내게 흔들며 온다.

    “죽은 사람이 살고 있어서 그 근처를 어정거리고 있었다면 그건 유령이죠?”

    “아뇨, 그건 어떨까요?” 죽었을 (터인) 사람이 (실은) 살아있었다면, 유령은 아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는 것이라면, 그것은 초현실현상이거나 어쩌면 강풍입니다.

    “저도 한번 언뜻 봤을 뿐이니까요.” 모리타씨는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거기를 어슬렁거리고 있었다는 정도는 아니었고”

    “그래도 얼굴은 확실히 보았죠?”

    “그렇기는 해도....”

    거기에, 커피와 아침이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마스터, 늦었네요.”

    “미안해요. 아르바이트하는 아이가 갑자기 쉰다고 전화가 와서 당황해서”

    <와비스케>도 이 오노에마을에 있다. 완전 새 아파트의 일층 빨강 차양이 눈에 띄는 다방이이다. 마스터인 미즈타 타이죠우씨는 내가 <이마다 콘체른>에 근무할 무렵, 같은 빌딩에서 <스이렌>이라는 가게를 운영했다. 나는 단골손님 중 한사람이었다.

     

  • 2022-03-13 23:10

    (14~17쪽)

     

    そっくり 그대로, 몽땅, 모조리

    仕事帰り(しごと がえり) 퇴근길

    ちょこっと 조금, 약간, 살짝

    シリツタンテイ(私立探偵)

    新参者(しんざんもの)

    表札(ひょうさつ) 문패

    にわか 갑작스러운 모양, 뜻밖에, 곧

    ちゃんとした 어엿한, 제대로 된, 정확한, 어김없는

    町内会(ちょうないかい) 일본의 집락 또는 도시의 일부분(町초)에서, 그 주민들에 의해 조직되는 친목, 공통의 이익 촉진, 지역자치를 위한 임의 단체・지연(地縁)단체와 그 집회・회합이다.

    防犯(ぼうはん)

    役員(やくいん) (단체, 회사의) 임원, 간부, 중역

    回覧板(かいらんばん) 문서 등을 판‧두꺼운 종이에 붙여 회람하는 것

    成り行き(なりゆき) 경과, (증권에서) 시세, (되어 가는) 형편

    成り行きで 마침, 우연히

    学習塾(がくしゅうじゅく) 학교교육의 보충이나 입학시험 준비를 위해 교육을 하는 사립학원

    押し出し(おしだし) 밀어냄, (여러 사람 앞에서의) 풍채, 외양

    恰幅(かっぷく) 풍채, 몸매, 허우대

    融通(ゆうず)がきく 융통성이 있다

    器(うつわ) 그릇, 기량

    片付ける(かたづける) 흩어져 있는 것을 정돈하다, 일을 해결하다, 시집을 보내다

    用箋(ようせん) 편지지

    恐縮(きょうしゅく) 황송하게 여김, 몸도 수그러들 정도로 송구해 하는 것

    昭和5年=1930年

    正しく(まさしく) 확실히, 틀림없이

    痩せる(やせる) 여위다, 마르다, 메마르다

    ヨボヨボ 비칠비칠

    空似(そらに) (남남끼리) 얼굴이 꼭 닮음

    ちょっとしたこと 사소한 일로, 툭하면

    骨折(こっせつ)

    気迷い(きまよい) 망설임, (주식 거래가) 활발하지 못함, 갈피를 못잡음

    身も蓋(ふた)もない (지나치게 노골적이라) 인정미가/함축이 없다 (=にべもない)

    勘違い(かんちがい) 착각

    即答(そくとう)

     

     

    그러나 잊어버릴 수도 없었다. 미쿠모 가츠에를 그대로 닮은 여성의 웃는 얼굴이, 마음에 걸려 있었다.

    “그래서 어제 퇴근길에 야나기약국에 들렀을 때, 부인한테 살짝 이야기한 거예요. 그랬더니, 당신 그건 이상해, 스기무라 씨한테 상담해보자, 고”

    ---그 사람, 사립탐정이니까.

    나는 이 동네의 신참자다. 오가미초는 넓은 동네고 인구밀도도 높아서, 아직 아는 사이가 되지 않은 주민이 많다. 집 밖에는 평범하게 ‘스기무라’라고 문패를 달았을 뿐이고, <스기무라탐정사무소>라는 간판을 건 것도 아니다.

    “사립탐정이라니, 갑자기 신용할 수 있었나요?”

    모리타 씨가 조금 웃었다.

    “야나기 씨한테서, 스기무라 씨는 어김없는 사람으로, 전에는 대기업에 다녔었다고 들었고……. 게다가 스기무라 씨, 초나이카이 방범 담당 임원이지요? 회람판에서 봤어요.”

    그쪽으로 신용이 있었구나.

    “집주인의 안내로 초나이카이 회장님께 인사하러 갔을 때, 우연히 맡은 것뿐인데요.”

    오가미초의 초나이카이 회장은 은퇴한 교사로, 지금은 자택에서 보습학원을 하고 있다. 외양도 풍채도 좋은 신산데,

    ---당신 정도 나이대의 사람, 좀처럼 임원이 되어주지 않아. 독신에 자영업이라면 시간 융통이 되지요.

    하는 식으로 결정돼 버렸다.

    “하지만 역시 이 정도로는 탐정님의 일은 안 되지요.”

    “그럴 리 없습니다”

    아침 식사를 치우고, 나는 편지지와 볼펜을 꺼냈다.

    “메모를 좀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리타 씨의 성함은?”

    “아아, 모리타 요리코라고 합니다.”

    “송구스럽지만, 연세는. 아니, 이 건의 기점이, 현상으로는 모리타 씨의 감각이 되기 때문에. 즉, 그---”

    “저, 쇼와28년 5월생입니다.”

    1953년생. 2010년 11월 현재, 57세다.

    “그런데 미쿠모 가츠에 씨란 여성은, 모리타 씨가 봤을 때 ‘할머니’였다, 고”

    모리타 씨의 눈이 밝아졌다. “제 감각이 기점이 된다는 게, 그런 의미군요.”

    “네”

    “그렇지요, 사람의 겉보기 나이란, 그런 것인걸요. 으음” 하고 생각한다. “미쿠모 씨에게 나이를 물은 적은 없지만, 내가 보기에, 딱 어머니 정도였어요. 우리 어머니는 쇼와 5년(1930년)생이니까 살아 있다면 지금쯤 80세예요. 그 정도 느낌”

    틀림없이 고령자, 할머니다.

    “그래도요, 마르긴 했지만, 소위 비칠비칠은 아니었어요. 지팡이도 없이 걸어다녔고. 아아, 그러니까 그것도 있어서, 우연히 닮은 사람이구나 하고”

    “지난주 목요일에 본 여성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으니까요.”

    “그래 맞아……그래도……모르겠어요, 그 정도 나이가 되면, 툭하면 골절이 되거나 하니까”

    모리타 씨는 여기서 말하면서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알겠습니다. 그럼, 냉정한 것 같지만, 우선 생각해봅시다. 올해 3월에 미쿠모 가츠에 씨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모리타 씨의 착각이었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고, 모리타 씨는 즉답했다. “돌아가셨다고, 관리인이 분명히 말했으니까요. 그래서 뭔가 미쿠모 씨에게 빌려준 게 없냐고 물었어요. 집주인이 짐을 처분해버릴 거니까.”

  • 2022-03-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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