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안티에이징의 사상』3P

코난
2026-02-04 22:10
78

きょうぼう(共謀) 공모

いみきらう(忌み嫌う) 몹시 싫어하다

あたる(当(た)る) 맞다, 적중하다, 들어맞다

やくしょ(訳書) 역서, 역사를 번역한책

ないし(乃至) ~내지, ~에서, ~까지

われわれ(我我·吾吾) 우리들

しめす(示す) 보여주다

朝吹三吉 아사부키 산키치, 일본게이오기주쿠대학교 교수

ふきんしん(不謹慎) 불근신, 근신하는 태도가 아님

かくれる(隠れる) 숨다, 보이지 않게되다.

きょうぼう(共謀) 공모

いみきらう(忌み嫌う) 몹시 싫어하다

 

상품이 되는 인간

나이듬은 문명의 스캔들이다 라고는 말을, 나는 어디서 본것일까?

시작함에 있어 번역서를 보았다. 하지만, 그것에 정확히 해당하는 문장은 원문에는 없었다.

대신에 보게된 것은 「서문」 안의 한문장이다.

인간이  마지막 15년 내지 20년 동안, 한 개의 상품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우리들의 문명의 좌절을 확실히 보여준다.

... 이 인간을 훼손하는 체제를...을 고발하는 자는, 이 언어도단한 사실을 백일하에 나타내야 할 것이다.

역자의 아사부키 산키치는 스갠들을 언어도단인 사실로 번역했다.

다른곳에서, 보부아르는 사회에 있어, 늙음은 말하자면 하나의 치부이며,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조심성이 없는 것이다.

번역하자면, 스캔들의 근원적 의미에 가까워 추문이나 파렴치로도 좋았으리라.

그 스캔들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늙음은 사람들에 대해, 이 사회는 단지 유죄일뿐만 아니라 범죄적이기까지 하다.

그것은 발전과 풍부함이라는 신화의 뒤에 숨어 늙음을 마치 천민(파리아)처럼 다룬다.

사회가 공모해 숨겨두고 싶은 추문을 들추는 자는, 몹시 싫어한다.

댓글 4
  • 2026-02-08 11:11

    p5 단어 띠우
    ぬし [主] 주인, 동작·행위의 주체의 뜻: …한 사람; 또, 어떤 일의 주인공.
    しょぶん [処分]처분
    みじん [微塵]미진. 아주 조금
    くみとる [汲み取る]짐작하다, 이해하다, 추측하다.
    いさぎよい [潔い] 깨끗하다. 결백하다, 떳떳하다
    あんらくし [安楽死]안락사
    しゅし[趣旨] 취지
    えんちょう [延長]연장
    となえる [唱える]외치다. 주창하다
    おい [老い]늙음. 늙은 사람. (=年寄り)
    ぼうとう [冒頭]서두. 첫머리
    ふいに [不意に]갑자기. 뜻밖에
    たちつくす[立ち尽(く)す]가만히 서 있다.
    つげる [告げる]고하다. 알리다
    がくぜん [愕然]악연, 깜짝 놀라는 모양.
    おわす [負わす]지우다, 입히다.
    ぶじょく [侮辱]모욕
    こころよい [快い·心良い]기분좋다, 시원하다, 호의적이다
    ろうじょ [老女]
    みわけがつく [見分けがつく]분간이 서다.
    めんくらう[面食らう]당황하다
    べんしょうほう [弁証法]변증법
    としとる [年取る]나이를 먹다. 늙다.

    해석
    ‘고령 사회’를 테마로 한 어느 회의장에서, 나는 한 고령 남성의 다음과 같은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
    ‘75세를 넘긴 노인은 처분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발언의 주인공은 60대 정도였을까. 그는 분명히 ‘처분’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오늘날, 60대에게는 ‘고령’이라고 부르지 않고, 자신을 ‘고령’이라고는 조금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발언에서 추측되었다. 자신이 75세가 되는 것을 (아주 가까운 미래인데)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겠지. 자신이 그 연령이 된다면, ‘사회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떳떳하게 자기 자신을 ‘처분(안락사)’하는 것도, 발언의 취지에는 담겨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미 십수 년이 지났고, 이미 75세를 넘겼을 그 남성은, 지금에 와서 생각을 바꿨을까, 아니면 연령을 연장하여 이번에는 ‘85세를 넘긴 노인은…’이라고 외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노년은 타자의 경험

    노년은 왜 기피되는가?
    보부아르는 이 책에서 노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이래도 될까 싶게 쓴다. 제5장의 서두에서 괴테의 말을 인용하며 ‘노령(노년)은 우리를 불시에 붙잡는다’[下333]라고 한다. 보부아르 자신의 경험을 인용해 보자.
    “이미 40세 때, 거울 앞에 멈춰 서서 ‘나는 40세인 것이다’라고 자신을 향해 중얼거렸을 때, 나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下333]
    50세 때에는 어느 미국인 여학생으로부터 그 친구의 말을 전해 듣고 경악했다. ‘아, 보부아르라니, 이제 할머니잖아’.[下339]
    그녀는 이 말에 상처 입었다. 왜냐하면 ‘할머니라는 말은 오랜 전통에 의해 나쁜 의미를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고, ‘모욕처럼 울려 퍼지기’[下339]때문이었다. 그래서 ‘문학 작품 속에서도, 실생활에서도, 자신의 노년을 기분좋게 생각하는 여성과는 나는 단 한 명도 만났던 적이 없다’.[下350] 보부아르는 물론, 자기 자신도 예외로 두지 않았다. 『제2의 성』은 ‘여자로서’ 쓰였다. 『노년』은 ‘노녀’로서 쓰여 있다. 이 당사자성도 그녀의 매력이다.
    ‘우리는 모두 다음과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 누군가와 만나고, 거의 알아보지 못하는데, 상대도 당황한 모습으로 이쪽을 보고 있다. 우리들은 마음속에서 생각하고, 그는 어찌 변해버린 것일까! 나도 어떻게 변했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라고.’[下340]
    늙음이란 타자가 되는 경험이다
    ‘노년이란, 객관적으로 결정되는 나의 대타존재(타자로부터의 관점에서, 또 타자에 대한 한에서의, 나라는 존재)라고, 그것을 통해 내가 나 자신에 대해 갖는 의식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이다. 내 안에서 나이 들고 있는 것은 타자, 즉 내가 타인들에게 그러한 존재인 바로 그 사람이며, 게다가 이 타자는, 나인 것이다.’[下334]

  • 2026-02-08 16:22

    인용은 쌍따옴표, 강조는 홑따옴표
    책제목은 겹낫쇠, 논문 등은 홑낫쇠
    들여쓰기 안 하기
    맞나요?

    1-2
    おい [老い] 늙음
    おいる [老いる] 나이를 먹다, 늙다, 노령이 되다.
    なりひびく [鳴り響く] (사방에) 울리다, 울려 퍼지다. (명성이) 널리 떨치다.
    ぼうとう [冒頭] 서두. 
いちぶん [一文] 한 문장, 간단한 글.
    ぶんなぐる [ぶん殴る·打ん殴る·打ん擲る] 속어 후려 갈기다.
    こまかい [細かい] 작다, 잘다. 대범하지 않다, 까다롭다.
    かつじ [活字]
    つまる [詰(ま)る] 가득 차다, 잔뜩 쌓이다. 막히다. 메다. (=ふさがる)
    じょうげ [上下]
    だんぐみ [段組み]
    せきねん [積年] 여러 해.
    -か [禍] …화, …해, 재난.
    じしゅく [自粛]
    しっぴつ [執筆]
    かこく [苛酷] 가혹. (=無慈悲)
    まかりとおる [まかり通る·罷り通る] (주위 사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지나가다.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버젓이 통용되다[행세하다].
    けいしょう [敬称]
    いんぎん [慇懃] 은근
    ぶれい [無礼]
    よびかける [呼(び)掛ける] 소리를 지르다. 부르다. 호소하다
    そうおう(相応) 상응, 걸맞음. (=相当), (↔不相応)
    ふりわける(振(り)分ける) 나누다, 가르다. 반씩 가르다. 할당[배분]하다.
    きひ(忌避)
    わけても(別けても) 그 중에서도 특히((‘わけて’의 힘줌말)).
    かれい [加齢] (새해나 생일을 맞아) 나이를 한 살 더 먹음. (=加年) 고령화에 따른 육체적 쇠퇴 과정.
    きょうふしょう [恐怖症]
    つきうごかす(突き動かす)
    밀어붙여 움직이게 하다; 또, 강한 자극을 주어 마음이 움직이게 하다.
    きんこ(金庫)
    みあう(見合う) 균형이 맞다[잡히다], 걸맞다, 어울리다.
    ととのう(整う·調う·斉う) 필요한 것이 갖추어지다. 정돈된 상태나 형태가 되다, 조화를 이루다.
    おそい(遅い) 늦다. 느리다, 더디다.

    시작하며
    “노년은 문명의 스캔들이다.”
    언제쯤부터일까. 이 문장이 내 안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가 62세 당시 쓴 『노년』 (Beauvoir, 1970~1972)에 있는 한 문장이다.
    보부아르(1908~1986)은 『제2의 성』(Beauvoir, 1949~1997)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21년 후에 『노년』 을 썼는데, 이쪽은 거의 읽혀지지 않은 듯하다. 나느느 서문에 있는 첫머리의 한 문장에 총에 맞은 것 같이 여겨졌는데, 작은 활자로 전2권 상하 2단 배열 총 704쪽의 분량에 겁이 나서 언젠가 읽자고 생각한 채로, 오래된 ‘숙제’를 못 해내고 있었다.
    어떤 서적이든 마주침의 때라는 것이 있다. 온 세상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여겨졌던 코로나 재난의 자가격리 생활가운데 이 책에 손길이 뻗쳤다. 그리고 그랬구나, 내가 읽고 싶었던 것은 이 책이었구나 라고 느꼈다.
    집필 당시의 보부아르는 62세. 나는 지금 73세이다. 당시의 프랑스에서 여자가 늙는다는 것은 지금의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도 가혹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여성에게 나이를 묻는 것은 실례라는 ‘예의’가 버젓이 통용되던 시대의 일이다. 결혼 상태가 여성의 경칭을 가르는 프랑스는 장 폴 사르트르와 정식의 결혼을 하지 않은 보부아르는 ‘마드모아젤’이라고 은근히 무례하게 부르기도 했다. 나이와 결혼이 여자를 걸맞는 ‘지정석’에 할당하던 시대는 프랑스에서도 가까운 과거이다.
    늙는다는 것이 왜 이리도 기피되는 것일까. 그중에서도 여자의 노년은 왜 ‘노화공포증’이라고 불릴 만큼, 두려워하는 것일까? 그 공포는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누구 탓인 것일까?
    그런 물음에 대해 울려퍼진 회답이 보부아르의 이 한 문장이었다.
    “노년은 문명의 스캔들이다.”
    이 안에 답이 있다는 직관에 자극을 받아서, 나는 이 책을 시간의 금고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그것을 꺼내도 좋은 계절이 왔다. 나 자신이 늙었기 때문이다.
    보부아르가 이 책을 쓴 나이에 어울리는 나이가 되어보니, 그녀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을지를 알고 싶어졌다. 준비가 된 것이다. 늦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 늦지는 않았을 것이다.

  • 2026-02-08 23:22

    3~5쪽
    共謀(きょうぼう) 공모
    沈黙(ちんもく) 침묵
    破る(やぶる) 찢다, 깨다
    生涯(しょうがい) 생애, 평생
    徹底的(てっていてき) 철저한 모양
    変革(へんかく) 변혁
    獲得(かくとく) 획득
    無傷(むきず) 흠이 없음, 실패나 죄, 결함이 없음, 경기 등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음
    放置(ほうち) 방치
    限定(げんてい) 한정
    改良(かいりょう) 개량
    宣言(せんげん) 선언
    前段(ぜんだん) 전단, 앞 단
    階級(かいきゅう)差別(さべつ) 계급차별
    性差別(せいさべつ) 성차별
    闘い(たたかい) 싸움, 전쟁, 시합
    言及(げんきゅう) 언급
    挑戦(ちょうせん) 도전
    年齢(ねんれい) 연령
    心構え(こころがまえ) 마음가짐, 각오
    努力(どりょく) 노력
    気の持ちよう 마음먹기, 생각하기(나름)
    対処(たいしょ) 대처
    人間(にんげん)産業(さんぎょう) 인간 산업
    廃棄物(はいきぶつ) 폐기물
    語る(かたる) 말하다, 이야기하다
    陰気(いんき) 음기, 음울함, 음산함  陽気(ようき) 양기, 쾌활함, 명랑함
    主題(しゅだい) 주제
    愉快(ゆかい) 유쾌
    体験(たいけん) 체험
    書物(しょもつ) 서적, 책
    読書(どくしょ) 독서
    目をそむける 시선을 돌리다  そむける 외면하다, 돌리다
    ~たい ~하고 싶다
    つきつける 들이대다
    筆致(ひっち) 필치
    ひるむ 기가 죽다, 기가 꺾이다, 몸이 움츠러들다
    ~思いをする ~한 경험을 하다, 한 기분이 들다, ~을 겪다
    醜い(みにくい)
    ~さ 형용사와 형용동사를 명사화하여 정도나 상태를 나타낸다.
    無力(むりょく) 무력(함)
    惨め(みじめ) 비참한, 참혹함
    荷物(にもつ) 짐
    厄介者(やっかいもの) 귀찮은 존재, 애물
    人類(じんるい)学者(がくしゃ) 인류학자
    博士(はかせ) 박사
    発言(はつげん) 발언
    紹介(しょうかい) 소개
    高齢者(こうれいしゃ) 고령자
    上野(うえの)
    価値(かち) 가치
    測る(はかる) 재다
    軍事型(ぐんじがた) 군사형
    定年(ていねん)退職者(たいしょくしゃ) 정년퇴직자
    退役兵(たいえきへい) 퇴역병
    廃兵(はいへい) 패잔병, 전투에서 부상하여 불구가 된 병사
    遺棄(いき) 유기
    資源(しげん) 자원
    大企業(だいきぎょう) 대기업
    関心を払う(かんしんをはらう) 관심을 기울이다
    頃(ころ) (대체적인) 시간, 때, 무렵
    代表(だいひょう) 대표
    樋口 恵子(ひぐち けいこ)
    辞める(やめる) 그만두다
    居場所(いばしょ) 거처, 자리
    濡れ落ち葉(ぬれおちば) 젖은 낙엽
    掃く(はく) 쓸다
    箒(ほうき) 빗자루
    まとわりつく(=まつわりつく) 휘감기다, 착 달라붙다
    離れる(はなれる) 떨어지다, 떠나다, 멀어지다, 헤어지다
    妻(つま) 아내
    夫(おっと) 남편
    揶揄(やゆ) 야유
    はるかに 훨씬
    苛烈(かれつ) 가열
    同情(どうじょう) 동정
    構造的(こうぞうてき) 구조적
    市場(しじょう) 시장
    用済み(ようずみ) 용도가 끝남, 또는 그런 물건
    排除(はいじょ) 배제
    立場(たちば) 입장
    認識(にんしき) 인식
    理論的(りろんてき)根拠(こんきょ) 이론적 근거
    貶める(おとしめる) 얕보다, 멸시하다
    扱う(あつかう) 다루다
    批判的(ひはんてき) 비판적
    記述(きじゅつ) 기술
    概念(がいねん) 개념
    政治家(せいじか) 정치가
    平然(へいぜん) 태연함
    状況(じょうきょう) 상황
    変わる(かわる) 변하다
    つづく(続く) 계속되다

  • 2026-02-09 00:48

    “그러나 바로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쓰는 거다. (사회가) 공모한 침묵을 깨기 위해서”
    “인간들이 그 평생의 마지막 시기에 인간으로 남아있도록 요구하는 것은 철저한 변혁을 의미할 것이다. 그와 같은 결과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체제를 상처 없이 온전한 채로 방치하고, 단지 한정된 개량에만 의존해서는 불가능하다.”라고, 보부아르는 선언한다.
    그 앞 단락에서 그녀는 계급차별classism, 성차별sexism과의 싸움을 언급했다. 그녀가 여기서 도전한 것은 지금은 연령차별ageism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것은 개인의 마음가짐이나 안티에이징의 노력, 마음먹기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는커녕 노년에 저항하는 안티에이징 사상이야말로 에이지즘 그 자체와 다르지 않다. 이 싸움은 가치관과 체제, 삶의 방식과 구조, 감정과 신체, 그리고 그것을 형성하는 역사와 사회......즉 문명 총체를 상대로 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인간산업폐기물
    노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터부를 깨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음울한 주제’이기도 하다. 보부아르에게 『노년』을 쓰는 것이 유쾌한 체험이 아니듯이, 그렇게 나온 책의 독서체험도 유쾌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래도냐 이래도냐 하고 눈을 돌리고 싶은 노년의 현실을 들이미는 보부아르의 필치에, 독자는 기죽는 기분이 들 것이다.
    노년은 추함, 무력함, 비참함, 짐스러움, 성가신 존재......의 대명사이며, 보부아르는 ‘케임브리지의 인류학자 리치박사’의 발언을 소개한다. “55세가 넘은 사람은 모두 폐품으로 처리되어야 한다”
    겨우 반세기 전의 발언을 오늘날 55세가 넘은 사람들은 어떻게 읽을까.
    그러나 그로부터 20년 후, 1990년대에 나는 고령자를 ‘산업폐기물’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생산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가치를 측정하는 산업군사형 사회에서는 정년퇴직자는 ‘퇴역병’이나 ‘패잔병’의 위치를 차지하며, 마치 사용이 끝난 산업폐기물을 자연에 유기하듯이, 인간이라는 자원도 역시 ‘폐기물’로서 사회 밖으로 유기해왔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정년퇴직 남성의 그 후에 대해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던 시기였다. 같은 무렵, ‘고령화사회를 좋게 하는 여성의 모임’ 대표인 히구치 게이코가 회사를 그만두고 거처를 잃은 남성을 ‘젖은 낙엽’이라고 불렀다. 쓸어도 쓸어도 빗자루에 들러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젖은 낙엽처럼, 아내에게 들러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남편을, 히구치가 야유한 것이다. ‘젖은 낙엽’에 비하면, 내가 이름 붙인 ‘산업폐기물’이 훨씬 가혹하고 동정이 없다. 그러나 생산성이 최고인 사회에서는 고령자는 구조적으로 시장에서 쓸모없게 되어 배제되는 ‘(인간)산업폐기물’의 입장에 놓인다는 인식에는, 이론적 근거가 있었다. 그리고 이 용어는 고령자를 얕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령자를 그렇게밖에 취급하지 않는 사회를 비판적으로 기술하기 위한 개념이기도 했다. 정치가의 입에서 ‘생산성’이라는 말이 배제나 차별을 위해 태연히 나오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이 상황은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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