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장> p20단어와 해석

띠우
2022-03-19 20:51
284

p20단어와 해석 띠우

いさんわけ [遺産分け]

ゴネ → いろいろ不平を言う

まじる [混じる] 섞이다

ぱちくり 놀라서 눈을 크게 끔벅이는 모양: 끔뻑.

かんじん [肝心] (가장) 긴요[중요]함.

かいさつ [改札]

みちばた [道端] 길의 주변, 길가, (넓은 뜻으로) 길.

ようじ [用事] 볼일, 용무

めとはなのさき[目と鼻の先] 엎어지면 코닿을 데

ふくそう [服装]

ひざかけ [膝掛け]무릎 덮개.

けしょう [化粧] 화장, 겉을 아름답게 꾸밈, 단장.

くちべに [口紅] 입술연지

まじまじ (정면으로) 계속 응시하는 모양: 말똥말똥, 말끄러미, 찬찬히.

しらがぞめ [白髪染(め)] 백발 염색(약)

こんどう [混同]

おしゃれ [御洒落] 멋[모양]을 냄; 또, 멋쟁이.

てま [手間](일을 하는 데 드는) 품, 수고, 시간

つきそう [付(き)添う] 곁에서 시중[수발]들다, 곁에 따르다.

ちゃぱつ [茶髪]갈색으로 염색한 머리

セミ・ロング 일본조어 semi+long 중간 길이. 롱과 쇼트의 중간을 말하며, 머리의 경우 어깨에 닿을 정도의 길이.

こらす [凝らす]한곳에 집중시키다.

やくしゃ [役者]배우

はで [派手] 화려한 모양

ワッペン 와펜

スタジアムジャンパー [(일본어) stadium+jumper]운동 선수가 스타디움에서 방한용으로 입는 점퍼((등·가슴·팔에 팀 마크와 이니셜을 붙임)). (=スタジャン)

ボマー・ジャケット bomber jacket 보머 재킷.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미공군 승무원이 착용한 허리와 소매 끝을 조이게 된 가죽 재킷

フライト・ジャケット flight jacket 플라이트 자켓, 미국 공군이 착용하는 점퍼

 

 

‘아버지는 내가 40세 때, 어머니는 45세 때에 돌아가셨어. 나는 계속 친가에 살고 싶었는데... 동생 부부가 좋은 얼굴이 아니어서’

유산분배의 문제일 것이다.

'안타깝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그렇겠지요’ 라고 모리타상은 말했다. ‘남겨진 돈을 공평하게 나눠주었을 만큼, 우리 동생은 여전히 친절해. 동생 아내는 장남 쪽이 유산의 몫이 많아야 한다고 꽤 불평했었지’

처음으로 그녀의 어조에 가시가 섞였다.

‘자, 이야기를 지난주 목요일로 돌려보죠. 미쿠모 카쯔에상과 완전히 닮은 부인을 발견했던 장소는 어디인가요?’

모리타상은 꿈벅거렸다. ‘그래, 그게 핵심이에요’

우에노역, 이라고 말했다.

‘공원입구라고 할까. 동물원인가 미술관에 가까운 쪽’

‘네, 알겠습니다’

‘저 개찰구 밖. 그러니까 길가, 나는 그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역을 향해 걷고 있었고. 그랬더니 엎어지면 코 닿을 데의 교차점에서 그 휠체어의 사람이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호가 변하자 반대쪽으로 건너기 시작했지요’

날씨가 좋은 오후 3시였기 때문에 확실하게 얼굴을 보았다.

‘반대편의 복장을 기억합니까?’

‘글세...’

몇 번인가 눈을 깜빡이고.

‘아, 무릎덮개를 걸쳤어요. 그리고 아름답게 화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놀랐고, 잘 관찰했다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텔>에 있을 때에는 미쿠모씨가 화장하는 것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그 날은, 적어도 눈썹을 그렸고, 입술도 그렸습니다’

‘머리카락은? 변했나요?’

모리타상은 찬찬히 나를 보았다. ‘백발염색을 했어요. <파스텔>에 있던 미쿠타씨는 머리카락이 절반정도 하얗게 되었고. 그런데 그 휠체어의 사람은 염색했다. 새카맣지는 않았는데 회색이 강한 느낌으로’

‘그렇군요’

‘놀랐다. 이렇게 물어보니까 생각이 나네’

정말 떠오르는 경우도 있고, 기억을 만들어낸 경우도 있고, 다른 기억과 혼동되어버린 것도 있다.

‘그러니까, 내가 알고 있는 미쿠모씨보다 전체적으로 멋쟁이가 되었습니다. 돈도 시간도 들였다고 할까’

‘아, 말씀하신 의미를 알겠습니다’

이 사무소에 와서 처음으로, 모리타상은 자신없는듯한 눈빛이 되었다.

‘역시 사람을 잘못 봤을까“

‘아직 모릅니다. 시증드는 여성은 어떤 느낌의 사람이었나요?’

‘어떤, 요즘시대의 딸이죠’

‘20대? 30대?’

‘30을 넘긴 것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밝은 갈색머리로, 이렇게 동글동글한 단발머리’

‘그녀의 패션은?’

모리타상은 자신 앞에 공간에 눈을 집중시키듯 해서,

'청바지에 잠바, 는 아니고, 아 뭐라고 해야할까. 보통 여자아이가 입는 것 같은 옷 아니었고. 부르는 법이 있겠지요. 잠바같은 건데, 싼 것 같진 않고. 텔레비전에서 배우가 착용한 것을 본 일이 있다. 화려한 와펜장식인가가 붙어있고'

‘운동용 방한점퍼, 스타지안’

‘아니고, 좀 더 다른 이름’

‘보머 자켓. 플라이트 자켓’

‘아, 그건가! 플라이트 자켓’

 

댓글 4
  • 2022-03-20 14:33

    p17 단어와 해석 초빈

    実際(じっさい) 실제로
    数日(うじつ) 수일, 며칠
    号室(ごうしつ) 호실
    空き (あき) 속이 빔
    部屋(へや) 방
    巡回(じゅんかい) 순회
    管理(かんり) 관리
    ご存じ(ごぞんじ) 알고 계심(높임말)
    借りる(かりる) 빌리다
    前に(さきに) 이전에, 앞서
    紹介(しょうかい) 소개
    訊いて(원형을 모르겠다)
    訊く(きく) 묻다
    事情(じじょう) 사정
    知る(しる) 알다
    書く(かく) 쓰다
    留める(とめる) 만류하다, 고정시키다
    親しい(したしい) 친하다
    首(くび) 목
    ひねる[拈る·捻る] 비틀다, 돌리다
    独り者(ひとりもの) 독신자, 홀몸
    隣(となり) 옆, 이웃
    付き合い(つきあい) 교제함
    皆無(かいむ) 전무
    前や(ぜんや) 전야
    顔(かお) 얼굴
    立ち(たち) 출발, 경과
    出勤(しゅっきん) 출근
    歯医者(はいしゃ) 치과, 치과 의사
    出かけ(でかける) 외출하다
    駅(えき) 역
    緒に 실, 함께
    あがる(上がる) 올라가다
    招く(まねく) 초대하다
    引っ越し(ひっこし) 이사
    挨拶(あいさつ) 인사
    入居(にゅうきょ) 입주
    年寄り(としより) 늙은이, 노인
    迷惑(めいわく) 민폐
    ㅡㅡㅡㅡㅡ
    실제로, 그 때부터 며칠 후에 102호실은 텅 빈 방이 되었다고 한다. 
    "<파스텔 다케나카>는 순회 관리였죠."
    "그렇습니다만, 알고 계십니까?"
    "이 집을 빌리기 전에 저기를 소개 받았습니다."
    "어라. 그럼,  야나기 부인에게 물어봐주세요.  사정을 알고 있을 겁니다."
    나는 메모를 써붙였다.
    "모리타씨는 미쿠모씨과 친하셨습니까?"
    (*お親し'い' 왜 빠졌지?)
    "친하네요. 저기(?)/친하죠."
    모리타씨는 목을 돌린다./고개를 젓는다.
    "으음, 친하다고 하는 걸까요.
    <파스텔>은 독신자 투성이라서, 이웃과의 왕래같은 건 전무하니까요.
    그 안에서는, 그럭저럭 친했던 걸까요."
    아파트의 앞(전야), 슈퍼에서 얼굴을 마주쳐서 서서 이야기를 한다.
    가끔은, 출근하는 모리타씨와, "오늘은 지금부터 치과에 간다던가, 미쿠모씨가 외출하는 타이밍이 있어서, 역까지 같이 간 적도 있었습니다."
    방에 올라간 적은 없고, 모리타씨가 초대한 적도 없다고 한다.
    "만나게 된 계기는요"
    "이사왔을 때, 미쿠모씨가 인사를 하러 와주셨습니다."
    아래의 방에 입주했습니다.
    노인이라서, 시끄러워서 폐를 끼칠 수도 걱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잘 부탁합니다.

  • 2022-03-20 20:37

    (22~25쪽)

    介護(かいご) 간병, 고령자‧병자를 돌보고,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것, 개호

    ~線は薄そうだ

    その線が濃厚(のうこう)だ: その可能性が高い

    介添人(かいぞえにん、介添え人) 시중드는 사람

    付き添う(つきそう) 시중들다, 곁에 따르다, 부수하다

    古着(ふるぎ) 헌옷, 오래 입어서 낡은 의복

    裕福(ゆうふく)

    ちゃらちゃら 짤랑짤랑(작고 얇은 쇠붙이가 서로 부딪혀서 나는 소리), 재잘재잘, 촐랑촐랑

    身振り(みぶり) 몸짓, 거동

    我ら(われら) 우리들, 우리네

    遺産分け(いさんわけ) 유산분할(/분배)

    全取っ替え(ぜんとっかえ) 기획이나 시스템을 모두 바꾸는 것

    滑らか(なめらか) 매끄러움, 원활함, 거침없음

    開閉(かいへい)

    一段落(いちだんらく)

    取り上げる(とりあげる) 집어들다, 채택하다, 문제 삼다

    商売っ気(しょうばいっけ) 장사로 돈을 벌고자 하는 기개

    手数料(てすうりょう)

    立ち行かない(たちゆかない) 계속해나갈 수 없다, 생활이나 비즈니스가 성립할 수 없다,

    手付金(てつけきん) 계약금, 착수금

    着手金(ちゃくしゅきん)

    財布(さいふ) 지갑

    キリがいい (숫자) 딱 좋다

    切りがいいところ 알맞을 때, 일단락 지을 때

    報酬(ほうしゅう)

    おごり(奢り) 사치, 한턱 냄

    言い出しっぺ 처음 말한 사람

    言い合い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말다툼

    也 なり [고어]...임, 증서나 장부상에 금액을 표시할 때 쓴다.

    や (어세 강조)…라고 하는 것은. 감탄을 나타냄. 반어·의문을 나타냄. 사람 부르는 데 씀.

    領収書(りょうしゅうしょ)

     

     

    “아, 그쪽이요! 플라이트 자켓”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메모를 했다. 그렇다면, 개호(요양보호)시설의 직원이라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런 입장의 도우미라면 도움받는 사람의 외출에 동반할 때에는 바로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플라이트 자켓은, 꽤 값이 나가지요. 중고도 비싸거나 할 정도로”

    “빈티지일 경우지요”

    “그러니까, 그 아가씨도 역시, 으음, 그래”

    모리타 씨가 스스로 납득이 갈 말을 찾고 있는 동안, 나는 펜을 멈추고 기다렸다.

    “유복, 하다고 하면 되려나”

    짤랑거리진 않지만, 부자.

    “그래도, 휠체어에 탄 할머니는, 분명히 미쿠모 씨로 보였어요”

    자신에게 들려주듯이, 그렇게 말했다.

    “그 젊은 아가씨와 얘기하는 느낌도요, 주고받는 내용까지는 알아듣지 못했지만, 말할 때의 표정이라든가 몸짓이라든가, 그런 것이 미쿠모 씨였어요.”

    그건, 그냥 얼굴이 닮았다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다.

    “대략의 것들은 들었습니다. 우선 우리가 관리인을 만나보겠습니다”

    “미안하군요. 잘 생각해보니, 내가 물어보면 될 일이었을지도”

    “어머, 프로에게 맡기는 편이 좋아요”

    놀랐다. 야나기 부인이 돌아와 있다.

    “언제 돌아오셨나요?”

    “유산분할 얘기 부분부터”

    인테리어를 할 때, 현관 미닫이는 프레임부터 전부 바꿨다. 덕분에 매끄럽게 소리도 없이 개폐된다. 주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와비스케’는 일단락됐습니까?”

    “아직 붐벼서 우리 조카를 불러서 도와주게 했어요. 최근에 뭐라나 잡지에 실렸대요. 마스터도, 그런 건 빨리 말해주지 않으면 난감하다니까”

    야나기 부인은 보온포트를 들어올리고,

    “비었네. 그런데 스기무라 씨, 당신 장사 마인드가 없네요. 수수료 얘기 안 했어요.”

    이제부터 하려고 했는데.

    “지금 단계에서, 돈을 받을 정도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말을 하고 있으면, 순식간에 계속 해나갈 수 없게 돼버려요. 우선, 뭐더라, 계약금이 아니라, 착수금?”

    앞치마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오천엔 지폐를 빼내서 테이블 위에 놓았다.

    “숫자가 딱 좋으니까, 이거 한 장요. 그리고 말이에요, 보수 쪽은---”

    “아니, 그건 또 조만간”

    “1년으로 어때요?”

    “네?”

    모리타 씨가 작아지면서 또 “죄송하네요”라고 말한다.

    야나기 부인은 밀어붙인다. “쓰레기 수거장 청소 당번을 1년 대신해줄게요. 어때요?”

    “번거로운 조사라면, 2년으로 연장할게요. 훨씬 번거로우면 3년. 괜찮죠? 좋아, 결정”

    내 고향에서도 그렇지만, 동네 아주머니는 무적이다.

    “이 아침은 내가 내는 거”

    “그래도, 그럼 미안하니까”

    “그보다 모리타 씨, 슬슬 회사 가야지”

    두 사람이 주고받는 말을 들으면서, 나는 착수금 오천 엔의 영수증을 썼다.

  • 2022-03-20 22:18

    18-20쪽 뚜버기

     

    丁重(ていちょう)

    真下(ました) 바로 아래

    か弱(よわ)い 연약하다, 가냘프다, 애잔하다. 

    余計(よけい) (정도가 지나쳐) 쓸데없음, 불필요함, 지나침, 무익함.

    優(やさ)しい 온순하다, (마음씨가) 곱다, 상냥하다, 다정하다,

    丸顔(まるがお) 둥근 얼굴

    似合(にあ)う 잘[걸] 맞다, 어울리다, 조화되다

    平日(へいじつ)

    なんだかんだ 이것저것, 여러 가지(로). 

    出かけ 외출

    へったくれ [속어] 시시하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실질적인 의의를 나타내는 말에 곁들여서 쓰이는 말: …이건 뭐건

    印刷(いんさつ) 인쇄 深刻(しんこく) 심각

    目先(めさき) 눈앞

    真(ま)っ暗(くら) 아주 캄캄함, 암흑

    照(て)れ笑(わら)い 열없이 웃는 웃음.

    失業(しつぎょう)

    持病(じびょう) 지병

    訊(き)く 묻다, 질문하다. (→聞く)

    やや 약간, 얼마쯤, 좀.

    引(ひ)っ掛(か)かる 걸리다.무엇에 걸려 떨어지지 않다. 걸려들어 도중에 방해받다.

    訪(おとず)れる 방문하다

    余(よ) 접미어 …여, 이상.

    行(ゆ)く当(あ)てがない。마땅히 갈 데가 없다.

    年金(ねんきん)くらい 연금생활

    おとしより [お年寄り] 노인

    店子(たなこ) (집주인의 입장에서 본) 세든 사람.

    礼金(れいきん) 사례금

    更新料(こうしんりょう) 갱신료

    初耳(はつみみ) 금시초문

    大地主(おおじぬし)

    彼(か)の 저; 그((약간 文語적임; 오늘날에는 흔히 ‘あの(=저)’의 뜻으로 쓰는 경우가 많음)).

    地所(じしょ) 지소, (집을 짓는 등의 목적을 위한) 땅, 대지, 토지. (=土地)

    寛大(かんだい) 관대

    応(こた)える 자극[영향]을 받아 타격을 입다. 응하다, 반응하다.

    有(あ)り難(がた)い 감사하다, 고맙다.

    しみじみ 마음속에 깊이 느끼는 모양. 진실로, 통절히, 절실히.

    仕草(しぐさ) 행위, 처사, (하는) 짓(거리).

    いざ 남을 권유할 때, 또는, 막상 일을 시작하려고 분발할 때에 쓰는 말: 자.

    賃貸物件(ちんたいぶっけん)

    助(たす)かる 

    살아나다, (위험·죽음·피해 등을) 면하다, 구제되다, 건지게 되다. (부담·노력·고통 등이 덜리어) 도움이 되다, 편해지다.

     

     

    “정중하네요.”

    “네, 정말 느낌이 좋네요”

    모리타씨는 미소를 지었다. “제게는 이미 부모가 없어서, 제 방 바로아래에 저란 연약한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구나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에 와닿은 것이 있었어요.  쓸데없는 참견이지만, 뭔가 바뀐 것이 없나 신경써 주자는 정도의 기분이었습니다.”

    상냥한 둥근 얼굴의 모리타씨에게는 잘 어울리는 대사였다.

    “말은 그렇게 해도, 저는 평일에는 일 때문에 쭉 없고, 쉬는 날도 이래저래 외출해 버리고 해서 신경을 쓰건 뭐건 하지도 않았지만서도요.”

    “모리타씨, 하시는 일은”

    “인쇄회사에 근무합니다. 사무소에 사람이 적어서 잔업이 많고”

    “힘드시겠어요.”

    “실직보다는 나아요.”

    거기서 갑자기 심각한 말투가 되었다.

    “정년까지 벌써 카운트다운이라는 것. 앞으로의 일은 생각만으로도 눈앞이 아주 캄캄해져버려서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내가 가만히 있자

    “죄송해요, 저는 아무래도 괜찮아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지금 연약해 보이는 할머니라고 말했지만, 미쿠모씨 특별히 심각한 지병이 있다든가 그런 그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때도 관리인께 건강해 보였는데 돌아가셨어요라고 물어봤는데, 저도 사정은 잘 몰라요, 라더라구요.”

    이렇게 되고 보니 조금 걸린다.

    “제가 잘 여쭤보겠습니다. 미쿠모씨에게는 가족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아는 한에서는 가족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고 그런 사람이 방문한 적도 없었죠.”

    “모리타씨는 <파스텔>에 오래 사셨습니까?”

    “십년 이상. 달리 마땅히 갈 데가 없어서요.”

    가볍게 웃으면서,

    “미쿠모씨는 가장 짧은 기간이었죠. 일년반일까. 여기라면 오래 살수있었을 것 같은데, 우리 집주인, 연금생활자 노인 세입자들부터는 사례금도, 갱신료도 받지 않는 듯하구요.”

    그것은 나도 금시초문인데, <파스텔>이나 나의 낡은 집의 소유자인 다케나카집안은 대지주로, 오가미초의 40퍼센트가 그의 집터라고 한다. 그 정도의 관대함으로는 털끝만큼도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다.

    “미쿠모씨,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했었어요.”

    모리타씨는 얼굴 앞에 손을 모으는 행동을 했다. 실제, 당시의 미쿠모 가즈에가 그랬는지도 모른다.

    “저도 여자 독신자라서, 부모님이 죽고 본가를 팔고, 막상 임대물건을 찾으려고 생각했더니 큰일이었거든요. 다케나카씨가 좋은 집주인이어서 도움이 됐어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 2022-03-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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