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철학학교시즌2] 스피노자 읽기 4주차 질문들

정군
2023-05-31 22:15
348

여기에 댓글로 정오까지 올려주세요

댓글 17
  • 2023-06-01 00:03

    정리7: 제 질문은 지지난주 제 후기에 달아주셨던 요요샘의 댓글에서 시작됩니다. 그 댓글에서 요요샘께서는 무한하게 많은 속성을 지각하는 것은 지성이고, 지성은 사유속성에 속할텐데 그렇다면 지성이 속성들을 지각할 때, 연장속성과 사유속성을 지각하는 것이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하셨었습니다. 그 때 그 질문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어차피 연장속성을 인식하려면 '그 연장의 양태의 관념'을 통해서일텐데, 일단 관념으로 인식하게 된다면 사유속성을 인식하는 것(사유속성도 당연히 관념을 통해서겠죠. 어쩌면 관념의 관념일 수도) 과 뭐가 다를까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었습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어차피 관념으로 인식할텐데 애초 그 관념의 원인이 연장이든 사유든 그걸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그러니까 그 관념의 원인이 연장이라는 증거가 어디있으며, 우리는 그것이 설사 연장속성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해도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정리7을 읽으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는데요. 비록 스피노자는 관념들의 질서와 연관이, 실재들의 질서와 연관(인과관계겠죠)과 같은 것이라고 했지만, 그래서 '어떤 속성의 양태의 관념(사유)'과 '그 양태(연장,실재)'가 1:1대응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사실은 연장속성, 혹은 무한한 다른 속성들이라도 마찬가지로, 이들 속성들 모두가 결국 사유속성으로 환원 혹은 병합(?)되어버릴 위험은 없는 걸까요? 물론 없다고 하겠죠? 그렇다면 그 근거가 뭘까요?

  • 2023-06-01 00:19

    P40. 정의6. 나는 실재성과 완전성을 같은 것으로 이해한다. 1부와 같이 정의의 주어는 나이고 술어는 이해한다입니다. 모로는 읽기 위해서라도 정의나 공리에는 시비걸지 말라고 했습니다만, 딴지를 좀 걸고 여러 샘들의 생각도 들었으면 합니다. 철학의 범위(라는게 있다면) 밖으로 너무 많이 꺼내면 곤란할테니…우선 스피노자가 이해하는 실재성과 완전성이 같아지는 맥락이 어떤 것일까요? 분명히 정의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스피노자의 철학으로 증명할게 아니라 자명한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시까지의 다른 철학자들의 맥락이 그러한 것일까요? 완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어떤 실재가 자신이 실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완전하다고 생각하려면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이해를 마친 후에야 가능해지거나 단순하게 정신승리를 해야 됩니다. 둘 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로입니다.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이해를 전제한다면 이것은 정의가 되어서는 안되니까요…정신승리라면 굳이 철학을 이해하려는 인지적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고요…

    P44 “정리 7. 관념들의 질서와 연관은 실재들의 질서와 연관과 같은 것이다” 에 이어지는 증명은 전혀 증명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정리에 대한 증명이 아닙니다. 이 정리는 오히려 따름정리와 주석을 통해서 더 훌륭하게 증명되고 있습니다. 스피노자도 아마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되어 따름정리와 주석을 붙였겠지요. 하지만 그는 증명 부분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 증명이 정리를 증명하고 있다고 스피노자가 생각한 맥락이 무엇일까요? 제게는 정리와 증명이 동문서답의 전형처럼 보이거든요

  • 2023-06-01 01:36

    정리13 스피노자에게 정신은 관념입니다. 그리고 그 관념은 '현행적으로 실존하는 신체'라고 하는군요. 정리7의 그 유명한 '평행론 명제'는 정리13에서 '신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념'이라는 핵심 논제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이 정신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이죠. 그런데 정리13의 주석에 재미있는 말이 나옵니다. '한 물체가 동시에 여러 방식으로 작용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해 다른 물체들보다 우월할수록, 그 물체의 정신은 동시에 여러가지 것들을 지각할 수 있는 그 능력에 의해 다른 정신들보다 우월하다'고 하는 말이 그것입니다. 이 역시 '평행론'에 근거해 보면 이해가 갑니다. 더불어 여기서 스피노자와 데카르트 사이에 선명한 대조가 일어나기도 하고요. 만약 '독특한 실재들'이 모두 실체의 양태들이라면, 그래서 실체의 본질을 이루는 속성들을 표현하는 것들이라면, 거기에도 관념(정신)이 있어야 할 겁니다. 그러면, 그러한 물체들의 '관념'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기 신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념'인 걸까요?

  • 2023-06-01 07:17

    1. 스피노자가 2부에서 독자를 호출해 '요구'하거나 '요청'하는 방식을 취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1) 정리3 주석(42p) "나는 다만 독자들이 거듭해서 1부 정리16에서 마지막까지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된 것을 다시 검토해 보기를 요구할 따름이다."
    2) 정리11 주석(49p) "나는 독자들이 나와 함께 천천히 나아가고 전체를 다 읽기 전에 판단을 내리지 말 것을 요청하련다."

    2. 정리11 따름정리(48p) "이로부터 인간 정신은 신의 무한 지성의 일부라는 점이 따라 나온다."
    ☞ 인간 정신을 정리11과 증명에 없던 '신의 무한지성'과 논리적으로 이어주는 지점이 명확하지 않은데, 둘의 연결점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3. 정리13 주석(50p) "다른 개체들-이것들도 상이한 정도이기는 하지만 모두 정신화(animata)되어 있다-보다 인간에 더 많이 속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정신화'(animata)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인간이 아닌 다른 개체들에게도 일정 정도의 정신 또는 영혼이 있다고 스피노자는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 2023-06-01 08:35

    (질문 1)
    정리 7. 관념들의 질서와 연관은 실재들의 질서와 연관과 같은 것이다.

    증명은 ‘1부 공리4(결과에 대한 인식은 원인에 대한 인식에 의존하며 그것을 함축한다)로부터 명백하다. 즉 각각의 원인지어진 것에 대한 관념은, 이것이 그 결과가 되는 그 원인에 대한 인식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질문) 관념은 사유 속성이고, 실재(사물)는 연장 속성이다. 1부 정리 2에서 상이한 속성을 지닌 두 개의 실체는 서로 아무런 공통적인 것도 갖지 않는다고 하여,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즉 사유속성과 연장속성은 각각 구별되어 각각의 인과를 설명하여야 하지, 사유속성으로 연장을 혹은 연장속성으로 사유를 원인으로 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관념들의 질서와 연관은 실재들의 질서와 연관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니, 무엇이 같다는 것인가?
    1) 관념들이 인과로 맺어지는 연관/질서 방식이나 실재(사물?)들이 인과로 맺어지는 연관/질서 방식이 같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그 방식은 무엇인가? ......모르지만 같다?
    2) 증명에서 유추하여 보면, ‘같은 것’이라는 말은 그 결과가 같다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3) 혹은 실재들(연장속성)에서 무언가의 결과가 존재하면 동시에 그의 관념이 존재한다?
    4) 주석에 설명된 것처럼, 사유하는 실체와 연장되는 실체는 하나의 동일한 실체로 어떤 때에는 이 속성으로 어떤 때에는 저 속성아래에서 파악된다고 하면서, 자연안의 실존하는 원(실재)와 실존하는 원의 관념(사유)은 하나의 동일한 것으로, 상이한 속성들에 의해 설명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보면, ‘관념들의 질서와 연관은 실재들의 질서와 연관과 같은 것이다’에서 ‘같은 것’은 동일한 ‘실체’ 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대카르트는 연장과 사유의 결합을 ‘송과선’이라는 뇌의 일부분으로 지칭했는데, 스피노자는 이렇게 연장속성과 사유속성이 동일한 실체에서 동일하게(혹은 동시에) 작동한다로 설명하는 것인지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원문은?)

    (질문2) p.47 주석의 문장
    “....(중략) 따라서 그들은 신의 본성이 피조물의 본질에 속하거나 아니면 피조물들은 신이 없이는 존재하거나 인식될 수 없다고 믿는 셈이다.“ 라는 문장은 잘못된 철학자들을 비판하는 것이므로 맥락상 ”...(중략) 따라서 그들은 신의 본성이 피조물의 본질에 속하거나(유신론) 아니면 피조물들은 신이 없이도 존재하거나 인식될 수 있다(무신론)고 믿는 셈이다.“라고 문장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는 다음 Page ”(윗부분) 이는 독특한 실재들이 신 없이는 존재할 수도 인식될 수도 없지만 신은 그것들의 본질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스피노자가 자기 주장을 펼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하려면.......
    원문은 어떤가요?

  • 2023-06-01 08:52

    질문1
    공리2 인간은 사유한다.
    정리11의 따름정리에서는 ‘인간정신은 신의 무한지성의 일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유한다’는 데카르트의 ‘나는 사유한다’를 의식하고 그것을 비판하는 것이겠지요. 스피노자의 ‘인간은 사유한다’는 데카르트의 코기토와 어떤 변별점이 있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하여 정리 11에서 말해지고 있는 인간정신과 신의 무한지성은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일까요? 인간정신은 신의 무한지성의 일부라고 하는데, 이 ‘일부’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정리11의 따름정리의 내용을 보면, 일부는 부분이라는 의미라기보다는 무한지성과의 관계에서 ~할 때는 적합하게 지각하고, ~할 때는 부적합하게 지각한다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스피노자의 체계 안에서 인간 정신은 신의 무한지성과 어떤 관계를 갖는것일까요? ‘신이 무한한 한에서가 아니라 인간사신의 본성에 의해 설명되는 한에서의 관념을 갖는 것’과 ‘인간 정신과 동시에 그것과 다른 것의 관념도 갖는 한에서 이 관념, 저 관념을 갖는다’는 것은 어떻게 지각하는 것일까요?

    질문2
    보조 정리7의 주석에서는 ‘자연 전체가 단 하나의 개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각 개체는 개체의 본질을 가질 터인데, 복합개체의 본질은 그것을 구성하는 단순 혹은 복합개체들의 본질과는 어떤 관련을 가질까요? 단 하나의 개체인 자연전체를 매개적 무한양태라고 한다면, 매개적 무한양태와 그것을 구성하는 개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 2023-06-01 09:53

    질문이 잘 정리가 안 되는데,
    2부 제목은 왜 '정신의 본성과 기원에 대하여' 일까요? 서문을 보면 이제 양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질문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사유'가 뭔지요? 데카르트에서의 사유와 스피노자의 사유는 다른가요?

  • 2023-06-01 10:17

    40쪽 공리5
    "우리는 신체와 사유 양태들 이외의 다른 어떤 독특한 실재도 느끼거나 지각하지 못한다."
    신체와 사유 이외의 우리가 느끼고 지각하지 못하는 실재란 어떤 차원을 말하나요? 인간의 인식 범위를 넘어선 고차원적인 영역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은 느낄 수 없지만 어떤 동물은 감각하는 그런 실재를 말하는 것인지(ex초음파), 아니면 인간이 신체와 사유로 이루어져 있어 의외의 것은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Q.E.D어떤 약자일까요?

    • 2023-06-01 10:56

      재선샘, Q.E.D는 라틴어로 'Quod Erat Demonstrandum'의 약자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What was to be demonstrated'로 '증명 끝'이라고. 진태원샘의 책 5페이지 정리3 증명 맨 아래에 '이것이 증명되어야 할 점이었다'로만 해놔서 저도 처음 읽을 때 한참 찾아봤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23-06-01 11:01

        넵~ 저도 질문해놓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나무위키에 나오네요. https://namu.wiki/w/Q.E.D.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3-06-01 11:14

    '관념'이 뭔지 좀 어려워요. 정의3에서의 '관념a'을 정신의 작용(인과적 활동)으로 설명하면서 정의4에서의 '적합한 관념b'이란 대상과 관계없이 고찰되는 한에서 참된 관념c의 모든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관념과 적합한 관념, 그리고 참된 관념은 서로 다른 것인가요? 그렇다면 신체를 대상으로 삼을 수 밖에 없는 인간 정신의 관념(정리 13)은 대상과의 관계없이 고찰되는 적합한 관념에 비해 부적합한(?) 관념이라는 말일까요?

  • 2023-06-01 11:46

    1. 공리 2 “인간은 사유한다”에서는 주어를 인간으로 삼은 반면 공리 4와 5에서는 “우리는”을 주어로 삼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2. 정리 7은 흔히 평행론이라고 일컬어지고 여기서 평행하는 것은 사유 속성과 연장 속성이라고 이해했는데요, 다시 보면 ‘관념들’과 ‘실재들’은 사유와 연장이라고 부를 수 없지 않을까요? 실재에는 연장 속성과 연장 양태뿐만 아니라 신(2부 정의 1을 보면 신 역시 실재로 간주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사유 속성과 사유 양태 그 스스로도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정리 7은 모든 속성의 동등함보다는 사유 속성의 생산적 역량을 말하는 정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앞의 질문에 이어지는 질문입니다. 정리 7의 주석에서는 흔히들 말하는 사유 속성과 연장 속성의 이른바 ‘평행성’, 연장 양태와 이 양태의 관념은 “하나의 동일한 것이지만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된 것”임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연장적으로 실존하지 않는데 관념으로는 실존하는 경우가 정리 8에 등장합니다. 가령 정리 8의 주석의 원과 직사각형 예에서 E와 D를 제외한 나머지 직사각형들("원의 관념 안에 파악되어 있는 한해서만 실존")은 그러한 사례가 아닐까요? 혹시 스피노자는 사유 양태와 연장 양태의 말하자면 일대일 대응을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사유의 양태들로 고려되는 실재는 사유 속성으로만 설명하고 연장의 양태들로 고려되는 실재들은 연장 속성으로만 설명하는 것이었을까요?

  • 2023-06-01 11:53

    1번 질문 : 2부 서문에서 스피노자는 "이제 신 또는 영원하고 무한한 존재자의 본질로부터 필연적으로 따라 나와야 했던 것을 설명하는 것으로 넘어가겠다. 따라 나와야 했던 모든 것이 아니라... 인간 정신 및 그것의 지복에 대한 인식으로 인도할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하겠다고 한다. 왜 스피노자는 1부 <신에 대하여> 이후 2부<정신의 본성과 기원에 대하여>로 곧장 넘어가는가? 1부 정리34에서 신의 역량이 신의 본질(1부 정리34) 그 자체라고 했다. 이 말의 의미를 2부 정리3 주석에서 다시 풀고 있다. "신의 역량은 신의 행위하는 본질"과 같다는 점, 그리고 신의 역량과 인간의 역량을 혼동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단지 우중의 혼동을 바로 잡기 위한 순서인지 아니면 스피노자의 어떤 의도가 있는 기획인지 궁금하다.

    2번 질문 : 정의3에서 정신의 개념을 관념으로 이해하겠다고 한다. 특별히 개념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정신의 작용이라는 점을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한다. 정신을 다룬다면서 "관념"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리13에서 관념의 대상은 연장의 양태로 정리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관념이라는 용어를 정신의 작용으로서의 사유와 연장을 연결하는 개념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긴 한데... 2부에서 관념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 2023-06-01 12:01

    Q1.
    [공리1](p.40)은 [정리8_따름정리](p.45)와 관련하여 어떻게 이해가능한가?

    [공리1] 인간의 본질은 필연적 실존을 함축하지 않는다. 곧 자연의 질서에 따라 이 인간이나 저 인간이 "실존하거나 실존하지 않는" 일이 똑같이 일어날 수 있다.
    [정리8_따름정리] "독특한 실재"들이 신의 속성 안에 포괄되어 있는 한에서만 실존하는 동안에는, 그 실재들의 "표상적 존재 또는 관념"들은 신의 무한한 관념이 실존하는 한에서만 실존한다. 그리고 "독특한 실재"들이, 단지 신의 속성 안에 포괄되어 있는 한에서가 아니라 또한 "지속"된다고 말 할 수 있는 한에서도 "실존"하는 경우, 이 실재들의 관념들 역시 그것들이 "지속"된다고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실존"을 함축한다.

    관련하여
    [정리8 _주석]에서 제시하는 원과 직사각형 사례는 "인간의 삶"과 어떤 철학적 사유로 연결될까

    Q2.
    [정리1_주석] (p.41)
    "이 정리는 또한 우리가 무한한 사유하는 존재자를 인식할 수 있다는 점으로부터 명백하다"
    => "우리가 무한한 사유하는 존재자를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은 어떻게 명백한가?

    관련하여
    [정리3_주석](p.42 중반)
    따라서 우리에게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것만큼이나 신이 행위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것이 불가한가?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스피노자가 앞서 정리했던가? 아니면 일단 바탕에 당시대의 유신론을 두기 때문인가?
    (p.47 [따름정리_주석]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인정하기 때문이다.)

  • 2023-06-01 13:47

    공리 2. 인간은 사유한다.
    정리 1. 사유는 신의 속성이다. 또는 신은 사유하는 것이다.
    질문 : 인간의 사유와 신의 사유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요 ?

  • 2023-06-01 15:11

    질문들입니다

  • 2023-06-01 15:28

    2부 정의 5: 지속은 무한정한 실존의 연속이다. 해명) 나는
    무한정한이라고 말하는데, 왜냐하면 실존하는 실재의
    본성 자체에 의해 결코 규정될 수 없고 또한 실재의 실존을 필연적으로 정립하지 제거하지 않는 작용인에 의해서도 규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1부 정의 8: 나는 오직 실재의 정의로부터 필연적으로 따라
    나오는 것으로 인식되는 한에서의 실존 그 자체를 영원으로 파악한다. 해명) 왜냐하면 이러한 실존은 실재의 본질과 마찬가지로 영원진리로 인식되며, 따라서 지속이나 시간으로는 설명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속이 시작과 끝이 없는 것으로 인식된다 하더라도 그렇다.

    저는 스피노자는 지속개념이 헷갈립니다. 지속은 영원과 다른 것으로 규정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한정한 실존의 연속이 지속이지 영원이 아닌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선생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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