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철학학교 시즌1> 정념론(영혼의 정념들) 3부 후기

김재선
2023-04-29 21:50
496

 정념론(영혼의 정념들) 3부를 마지막으로 데카르트 세미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즌1의 마지막 시간인데다 정념론이라는 텍스트가 방법서설, 성찰과는 성격이 많이 달라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세미나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부에서 데카르트의 정념에 관한 일반론을 읽고, 2부에서 데카르트가 분류한 여섯 가지 기본 정념(경이, 사랑, 미움, 욕망, 기쁨, 슬픔)과 그 순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 기본 정념들에서 파생된 여러 정념들 중 특징적인 것들과, 정념을 올바르게 다루는 방법에 대해 성찰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우선 '관대함'이란 덕목에 대해 많은 질문들이 나왔습니다. 
데카르트는 '관대함'에 대해서 무척 높이 평가합니다. '관대함'은  '미움', '질투', '화'와 같은 부정적인 정념들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우리가 정념들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유의지'덕분입니다.
('자유의지'가 언제부터 사용된 개념인지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습니다. 정군샘께서 아우구스티누스 『자유의지론』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데카르트가 말하는 '자유의지'와 '의지'는 다른 용어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는데요. 의지는 주로 정념과 결부되고, 자유의지는 지성과 연관해서 사용되곤 합니다. 그리고 같은 '의지'라도 텍스트(성찰, 정념론 등등) 에 따라 의미와 뉘앙스가 달라지는 지점을 확인했습니다. 호수샘께서 원문을 찾아보시고 두 용어가 각기 다른 프랑스어를 지칭하고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관대함이라는 정념이 덕을 갖춘 상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렇다면 덕은 또 어떠한 의미인지, 관대함의 정념이란 다른 정념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 것은 아닐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외에도 데카르트의 두 실체론을 상기해보며 동물과 인간의 구분에 대해서도 다시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데카르트에게도 동물은 감각과 감정(정념)을 지닌 존재입니다. 다만 영혼이 없을 뿐이죠. 그런데 데카르트에게 영혼이란 무엇보다도 반성할 수 있는 지성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보면 동물기계론이라는 과격한 용어에 비해 의외로 지금의 상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가마솥샘께서 지금도 사유가 신체에 영향을 주고(플래시보 효과) 신체의 컨디션에 따라 사유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말씀해주셨습니다. 데카르트의 철학을 단순히 맞다, 틀리다 라고 규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결론 부분에서는 정념의 구제책을 다룹니다. 데카르트는 영혼의 힘을 통해 정념을 적절히, 올바르게 발휘하도록 통제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훈련을 통해 이러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논어와 같은 동양고전이 떠오른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ex)종심소욕 불유구
이러한 결론에 대해 스르륵샘은 허세없이 현실적이고, 데카르트의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져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반면 1부에서의 예고에 비해 너무 뻔한 결말이라며 무척 실망하시는 샘들도 여럿 계셨습니다. (축구를 잘하려면 공격과 수비를 잘하면 된다?!) 

 

세미나의 마지막 질문은 데카르트의 제2성찰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현대 철학에 의해 논파된 철지난 소리일까, 아니면 지금도 충분히 가치 있는 명제인가? 였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직접 질문한 내용이라 선생님들의 답변이 많은 기억에 남았습니다.

 

우선 요요샘께서 생각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기보다, 기쁨과 슬픔, 사랑하고 화낼 때 처럼 정념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맥락의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영화 속 대사처럼 감동적이었습니다. 진달래샘께서 집단에 속한다는 것은 꼭 특정한 이념에 속하는 것은 아니고, 이번 문탁 세미나처럼 다양한 이유로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하는 것이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정군샘께서 제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어쩌면 시대와 관계없이 철학하는 사람의 기본 정신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신을 통해 나치즘과 같은 집단의 광기 속에서도 주관을 지킬 수 있는 것이구요 . 반면 스스로를 '이성을 갖춘 합리적인 인간'으로 설정을 하면서, 낯선 타자들에게 무지막지한 폭력(아프리카 노예무역 같은)을 가해 오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방학이고, 이후에는 시즌2 스피노자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데카르트는 아쉽지만 미련없이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비홍출판사 에티카가 아니라, 번역이 더욱 훌륭한 다른 역자분의 저서를 제본해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신비로운 표지의 비홍출판사 에티카가 아닌, 제본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스피노자를 특권화하는 시선에 맹렬히 저항하겠다는 아렘샘과, 스피노자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하신 정군샘의 치열한 논쟁이 있을 예정이라 하네요^^

댓글 9
  • 2023-04-30 01:47

    건조한 내용을 참 따뜻하게 전달하는 신묘한 재주를 지니신 재선샘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이른 아침 녹화본으로 세미나를 들었더니 저도 마치 참가한 기분이 듭니다. 지난 댓글에 스피노자를 특권화하는 시선에 맹렬히 저항하겠다고 한 사실은 분명히 있지만, 아마 이런 일은 불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튜터분의 탁월한 커리 구성으로 말미암아, 덮어놓고 스피노자가 아닌 데카르트를 경유한 스피노자에 이를테니, 이미 샘들은 덮어놓고 스피노자를 특권화할 기회를 놓쳐 버리셨으니까요... 저는 정군샘이 수호자 역할을 하실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지난 두달여 데카르트를 경유하셨으니.... 시종일관 한가지 질문만 파는 정군샘이 스피노자에서는 어떤 질문을 내놓으실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아울러 데카르트는 제 개인적인 읽기에도 깊은 영향을 남겼습니다. 틈틈이 칸트를 읽는데 그곳에서도 저 거장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는 걸 발견할 때는 반갑고 기쁘기까지 했습니다. 칸트가 데카르트와 대화를 많이 했단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스피노자는 그 정도와 자취가 더 뚜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피노자도 같이 읽게돼 반갑습니다. 스피노자에서 뵐게요...

  • 2023-04-30 20:29

    재선샘 후기를 읽으며 지난 주 세미나를 떠올릴 수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정념론>3부를 읽는 동안 텐션이 오르지 않아 좀 멍했는데, 세미나를 하면서 나름 정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호수샘이 의지와 자유의지가 다른 단어라고 해서 깜찍 놀랐어요. 그럴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거든요.
    세션샘의 영혼에 대한 질문도 흥미로웠습니다. 데카르트의 영혼만이 아니라 서양철학사에서 플라톤부터 데카르트까지의 영혼론도 흥미가 생겼고요.

    데카르트의 저작 세 권을 읽었는데.. 저는 아직은 세 권에서 읽은 내용들이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한 권 한 권 다른 책을 읽을 때마다 막연히 생각했던 그 데카르트가 아닌 것들이 튀어 나와서 데카르트가 점점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데카르트를 몇 마디로 간단히 정리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것이 가장 알찬 수확이었어요.
    데카르트의 형이상학과 자연학 사이의 균열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제3실체론의 주장도 잊히지 않을 듯.^^)
    시작과 끝을 살펴보면 데카르트가 주장하는 바는 분명히 심신2원론인데, <정념론>의 정념을 가진 영혼은 몸을 이끄는 선장이 아니라, 몸과 결합된 것이라니!

    아마 곧 이 모든 것을 잊게 될 지라도 앞으로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를 읽는 동안 세미나에서 샘들이 끊임없이 환기시켜 주시리라 믿고,
    쉬는 동안은 데카르트를 싹 잊고 편안히 지내고 싶었는데 제가 지금 읽고 있는 마음의 진화에 대한 책이 자꾸 데카르트를 소환하네요.ㅋㅋ
    에티카 제본은 목요일에 가져가실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회식에서 뵐게요~

  • 2023-04-30 23:08

    찬찬히 읽어보게 되는 후기네요. 재선샘 감사합니다. 프랑스어 원문을 더듬더듬 살펴서 단독으로 쓰는 '의지'와 자유 의지의 '의지'가 다른 단어인 것을 미리 확인하기는 했지만 막상 저는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았었어요. 사전을 확인해보니 두 단어가 뜻이 그리 달라보이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정군샘께서 세미나 시간에 앞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유 의지론>을 썼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이 '자유 의지'가 그때도 이미 역사성이 있는 개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아, 간단히 간과할 일은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었지요. 댓글을 달려다 또 궁금해져서 <성찰>의 라틴어 원문을 다는 못 보고 제4성찰을 역시 더듬더듬거리며 찾아보니 여기서도 의지와 자유 의지가 나란히 나오네요("perfectam voluntatem, sive arbitrii libertatem" 한국어판은 84쪽 "완전한 의지, 즉 의지의 자유"). 그런데 두 번에 걸쳐 '즉(sive)'이라는 표현을 써서 이 말이 이 말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역시나 대체로 같은 말로 쓰는 느낌입니다. 정군샘의 추측대로 '의지'라는 개념과 관련해 저작별 불균형이 있다고 보는 편이 맞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데카르트가 끝나가는구나, 하지만 이대로 끝나기엔 부족한데...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게.. 데카르트가 실재성에 관해 말하는 대목을 보고 있으면 플라톤이 연상되었는데(여기에 제가 너무 매여 있었나봐요) 막상 삼각형의 표상적 실재성은 말해도 삼각형의 있음은 딱 떨어지게 말하지 않는 것이 이상했거든요. 플라톤의 삼각형은 이데아로서 분명하게 존재하는데 데카르트는 신은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삼각형은 존재한다고 딱 떨어지게 말하지 않는 것이 이상했어요. 데카르트에게 있음은 무엇일까, 데카르트가 사물의 존재를 증명했다고 할 때 그 존재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런 질문이 줄곧 머리에 맴돌았어요. 그러다가 데카르트는 방법적 회의로 인식의 확실성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사유 실체의 존재에서 신 존재를 경유해 사물 즉 연장 실체의 존재로 나아갔지만, 사실 데카르트가 직관적으로 존재함을 가장 확신하고 있었던 것은 사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면에서 성찰이 앞서 샘들이 말씀하신 대로 '관념의 실재성을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싶었고요.) 그러면 이렇게든 저렇게든 데카르트에게는 확실한 게 두 가지가 생겼고 이 두 가지를 이을 방법은 신이었다, 라고도 생각되었고요. 그런데 데카르트가 방법적 회의로 신을 끌어들이기 전에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사유의 존재성뿐이었을지라도, 여기서 사유가 연장과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있다는 것(그러니까 오늘날 우리가 이원론이라고 부르는 아이디어의 기원이랄 수 있을 이 선언)을 의심없이 끌어낸 것이 과연 정당했을까. 이 생각이 새롭게 들었어요. 데카르트가 '신을 끌어들이는 것은 그 시대적 상식에 준하는 것'이라고 해도 이것을 역시나 문제 삼을 수밖에 없는 것만큼이나, 생각하는 것으로서의 나(말하자면 데카르트 자신)가 몸이 없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둘의 분리를 어떻게 직관적 통찰이라 부를 수 있나 싶었고, 저는 이것이 무척 중대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혼 불멸을 믿는 오랜 전통과 '신(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일단 데카르트에게는 정신이고 몸이고 모든 존재의 형식을 다 갖고 있음)-천사(몸 없음)-인간(정신+몸)-동물(몸)'이라는 중세적 세계관에 준한 것이라고 이해해줄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세미나 시간에 제가 제 말을(!) 중간중간 끊어먹으며 장시간 횡설수설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에 제가 실은 이런 말이 하고 싶었어요...라고 또 길게(! ㅋㅋ) 다시 써 본 것이지만........ 전달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횡설수설을 어떻게든 이해해주시려고 한 정군샘과 요요샘께 저 정말이지 무한 감사를 느끼는 것, 아실까요? 그리고 항상 신중히 생각들을 고르며 열중하시는 모든 샘들이 같이 계셔서 철학학교 세미나는 늘 제게 일주일마다 돌아오는 중요한 이벤트라는 말을 시즌 끝이라는 것을 핑계로 남기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빡센 세미나이긴 합니다만 ㅎㅎ 데카르트 했는데 스피노자 안 하면 아깝잖아요(응?) ㅎㅎ 방학 잘 보내고 샘들 또 뵈어요.

  • 2023-05-01 20:38

    재선샘, 출장도 가신다고 하셨던 것 같고. 직장일만으로도 바쁘실텐데 셈나도 꼭 오시고 책도 읽으시고 이렇게 후기까지 재밌게 써주시니.. 전 셈나하면서 젤 좋을때가 새로운 분이 오실 때였던 것 같아요. 제가 했던 셈나들은 기껏해야 3-4명, 심지어 튜터와 둘이 불쌍하게ㅋ 셈나한 적도 있어서요. 그건 그렇고 호수샘 글을 읽으니 '성찰'을 다시 읽어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ㅠ 전 '성찰'을 사실 '3성찰'만 읽은 느낌이에요. '성찰'하면 무엇보다 '3성찰'과 그 '3성찰'의 하이라이트인 '관념의 실재성'만 떠올렸었거든요. 그리곤 데카르트의 사유를 '관념의 실재성'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끝"해버린 것 같아요. 이래저래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안드는 건 아니지만. 롯데가 13년만에 8연승을 하고 11년만에 단독 1위를 한, 언제 여름이 닥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이 봄데의 절정 한가운데서 제가 과연 데카르트 '따위'나 읽고 있을 수 있을까요?

    • 2023-05-02 11:33

      모르는 게 많은 저는 '봄데'를 검색해 보았습니다.ㅋㅋ 역시, 아는 사람만 아는 용어였더라고요.^^

      • 2023-05-02 14:53

        ㅋㅋㅋㅋ 롯데팬들에겐 희망이자 절망의 단어죠.

      • 2023-05-02 19:40

        요요샘은 한화를 응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살이 되셨다는 소문입니다.

    • 2023-05-03 14:12

      봄데의 절정을 만끽하시지요 ㅎㅎ 저는 이 이원론에 꽂혀서 일하다 나도 모르게 자꾸 그 생각을 하고 있어요 ㅋㅋ 데카르트의 동물론에 관련해서는 <17세기 자연 철학>을 쓰신 김성환 교수가 그 주제로 책도 내고 논문도 많이 쓰셨더군요. 자세히는 못봤지만 역시나 의외의 지점들로 자꾸 이어지는 게 보여요. 그건 그렇고 전에 세션샘 언급하신 <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요, 책이 이쁘고 재미있네요. 앞으로도 종종 좋은 책 소개해주세요.

  • 2023-05-02 11:17

    와 이 엄청난 댓글들은 무엇입니까!! 후기는 또 언제 이렇게 금방 올리신거고요. 대단들하십니다 다들(어... 이거... 누군가의 말투...)
    요요샘 말씀대로 저도 데카르트 원전을 읽은 게 참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가 어떤 토대를 놓고 싶었는지 비로소 알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다만, 세미나 중간에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정념'이라는 문제의 독특함(제3실체의 본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때문에, 연장실체와 사유실체로 세계를 가르는 '깔끔함'이 더는 유지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정념' 문제는 '이성'이 '대혼란'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지점이고, 이는 역으로 '인간' 존재가 애초부터 불안정한 기초(현기증) 위에 서있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고요.
    이런 생각에 이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보람찬 세미나였습니다. ㅎㅎㅎ 다들 고생하셨고, 목요일, 흥겨운 회식이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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