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철학학교] 시즌3 3장 6절 - 4장 1-3절 요약과 질문

정군
2022-09-12 16:49
313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댓글 9
  • 2022-09-14 11:35

    오잉? 이게 있는 줄 모르고 새글로 요약 올렸다가 급하게 지웠네요.ㅎㅎㅎ

    뭔 말인지 모르는 게 하도 많아서 제대로 요약이나 되었는지 확신이 없습니다.^^

    잘못 이해했더라도 세미나에서  수정할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올릴게요.

    같이 헤맬 수 있는 세미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ㅎㅎ

    3절 마저 찬찬히 읽고 질문은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 2022-09-15 00:18

    지난주부터 이번주 내내 계속 바빠서 후기 댓글도 달지 못했고(제가 발제한 부분의 질문을 해주셔서 대답하려 했었는데 ㅠ ), 하지만 요요샘이 대답해주셔서 넘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책을 제대로 다 읽지 못해서 질문올리는 것도 좀 어려운 상항이지만.. 낼은 종일 나가있어야 하고 저녁에나 들어올 듯하여 어쩔 수 없이 걍 올립니다. 책을 날림으로 읽은 관계로 질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대충 막  떠오르는대로 올리는 정도 입니다.

    1. 1. <양화 가능성과 규정 가능성의 원리>에서--' 함수의 극한이 아닌 절단→ 연속성 → dx→ 양화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폭풍 흐름의 이해. 연속성과 '양화'는 좀 대립적인 개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dx에서 중요한 건 '양'이 아닌 '양화 가능성'인 것처럼 느껴지기는  하는데  양화 가능성과 양은 어떻게 다른지 그 의미도 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2.  2. 당연히 이야기 나오겠지만 상호규정과 질화 가능성도 이해가 잘 가지는 않습니다.
    3. 3. 칸트의 이율배반 부분(p390, 구판) 에서 이율배반 해소의 첫번째 단계에 나오는 배진이 무슨 말인지...칸트의 이념과  대비해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 좀 알고 싶기도 하네요.

  • 2022-09-15 07:53

    질문1)

    3장 사유의 이미지에서도 ‘이념’이 여러번 등장했습니다. 가령 이런 식이었습니다. “문제들은 이미 이념들 자체이다.(360쪽)” “보편적인 것은 단지 이념밖에 없고 문제밖에 없다.(360쪽)” 그리고 3장 5절의 마지막 문장에서는 “초월적 심급에 해당하는 문제, 내재성의 운동에 놓인 문제의 조건들이 표현된고 있는 상징적 장, 해결가능성의 장, 이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정확히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문제와 그에 상응하는 이념적 종합에 대한 어떤 일반적인 이론밖에 없을 것이다.(364쪽)”고 말했습니다. 바로 이 “이념적 종합에 대한 일반이론”이 아마 4장의 주제인가 봅니다.

    4장의 제목이 바로 “차이의 이념적 종합”이니 말입니다. 차이의 이념적 종합이라는 4장의 제목은 무슨 뜻일까요? “이념”은 “차이의 이념”으로, 이념의 역할은 “종합”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만일 그렇다면 왜 차이에 이념이 필요할까요? 지금까지 플라톤의 이데아 같은 것은 없다고, 이념을 비판해 온 것은 아니었던가요? 차이의 철학에서 이념이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4장 1절은 주로 칸트의 이념비판을 통해 들뢰즈의 이념으로 나아가는 길을 닦는 도입부인 것 같습니다. 차이의 철학에서의 이념은 칸트의 이념으로부터 문제제기적 성격을 가져오고 있네요. 들뢰즈는 이념은 칸트에게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객관적이고 문제제기적인 어떤 내적 통일성(377쪽)”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차이의 철학의 보편성과 통일성이 “이념”과 관련되어 있는 것 같군요. 또 이념은 연속적이기도 합니다. 차이를 원리적 개념으로 만드는 차이의 철학의 “이념”, 이것은 대체 어떤 물건인지요?

     

    질문2)

    들뢰즈는 왜 미분에 주목해서 이념의 세 계기를 풀어가고 있는 것일까요? 미분에서 미분소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들뢰즈의 이념은 미분소와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시함수에서 도함수를 끌어내는 것이라기보다 오히려 무한히 0에 가까워져 가는 미분소에서 원시함수로 가는 과정에 주목한다고 보면 될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미분소가 생산적 역량이고, 발생을 보여주는 이념이고, 차이의 철학을 근거짓는 보편성이라는 게 좀 더 납득이 갑니다만..^^

     

    질문3)
    미규정성, 규정가능성, 규정성, 이념의 세가지 계기 각각에 대해서도 질문하고 싶었는데.. 세션님 질문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질문4)
    "문제들은 언제나 변증법적이다"(396쪽) 이 말은 결국 이념들은 언제나 변증법적이다로 바꾸어도 좋을텐데요. 이 문장도 이야기해보면 좋겠습니다.

     

     

     

     

  • 2022-09-15 08:59

    뭘 질문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요샘 1번 질문과 같이 '이념'이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차이의 이념적 종합'이 무슨 뜻인지. 4장을 다 읽고 물어야 하는 건가 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22-09-15 09:01

    3절 요약 올립니다..^^

    질문) 문제와 그 문제의 조건들의 총체인 ‘문제틀‘은 그 자체로서 해들에 대해 ’초월적인 동시에 본질적으로 내재적‘이라고 한다. 때문에 그 자체가 스스로 해들의 영역 안에서 자기 자신을 기술적으로 표현한다고 말이다. 그 말은 ’문제‘는 ’해 ‘를 구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문제 스스로 해에 대해 ’필요충분한 목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가?

  • 2022-09-15 09:51

    저도 비슷합니다. ㅠㅠ 뭘 질문해야할지...다 모르겠어서...... 사실 미분쪽은 읽기를 포기했어요. 오후까지 올려주신 요약문을 정독해보겠습니다.  ㅠㅠ  

  • 2022-09-15 10:46

    (381p) x2+y2-R2=0이라는 원의 대수방정식과 xdx+ydx=0의 미분방정식은 어떻게 다르며, 미분방정식은 왜 보편자와 보편자의 출현이 가능해진다고 말할까요?

     

    (381p) 뉴턴의 미분방정식(극한)과 라이프니츠의 미분방정식(무한소)은 어떻게 다른가?

    382p) 데데킨트 절단이란 무엇인가?

     

    383p) 도함수와 원시함수의 차이를 알아보자

    383p) 미분비란 무엇인가?

    (386p)가장 짧은 거리는 유클리드적 개념과 아르키메데스적 개념과 어떻게 다른가?

     

    387P) 주석10번 f(x+i)=f(x)+f’(x)i+f’(x)/2 i2+ f’(x)/2*3 i3 + ....

    => 이 함수 전개의 의미를 해석하라.

    미분에서 거듭제곱의 역할은 무엇인가?

    실수와 무리수, 칸토어의 역설에 관하여

     

    395P) 칸트의 유한과 무한의 이율배반이란?

     

     

     

     

     

    • 2022-09-15 10:47

      제가 급히 나가느라 우선 질문만 올렸습니다. 이 질문들을 다 공부하고 공유하고 있을런지... 

  • 2022-09-15 11:01

    들뢰즈의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형용 모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가령 이번 분량에서는 2절 마지막에 이념을 핵심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에서 ‘구체적인 보편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390) 사실 들뢰즈가 칸트가 쓴 이념이라는 개념을 비판에만 부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차이의 철학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적극적으로 가져올 때 이미 모순은 내재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새삼스레(?) 이념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를 되짚게 되어 이수영샘의 책을 들춰보았는데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나는 ‘이념’이라는 말로 그것에 합치하는 아무런 대상도 감관에 주어질 수 없는 필연적인 이성 개념을 뜻한다”(B383)으로 밝혔고 아울러 이 이념이라는 표현을 플라톤에게서 빌려 쓴다고 칸트가 명시적으로 말한다고 합니다(이수영, 순수이성비판 강의, 286-7). 가령 우리는 ‘철수는 죽는다’의 철수는 만날 수 있지만 ‘사람은 죽는다’의 사람은 만날 수 없습니다. 구체성/추상성의 대립과 특수자/보편자의 대립 구도에는 분명히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과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것의 구분이 핵심입니다. 구체적 특수자와 추상적 보편자만 성립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들뢰즈는 ‘구체적인 보편자’라는 말로 이념을 설명합니다. 이것은 플라톤과 칸트가 보편자로서 각기 이데아와 이념에 부여한 우월하고 특권적 지위, 그것만이 실재하는 것이고 그것만이 (뭘까요.. 칸트에게 이념의 특권적 지위란...) 말하자면 최대치의 조화와 체계를 갖춘 어떤 통일성으로 인도하는 것(?)이라는 그러한 지위를 구체적 특수자에게 가져다주려는 시도일까요? 아마도 ‘하나의 다양체’ 같은 것으로서 ‘보편자’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물론 이것 역시 다시 형용 모순이긴 합니다). 그리고 연속성과도 관련이 있을 것 같고요(388. “양들의 생성 형식은 오직 ‘점진’이나 연속성을 통해서만 구성되는 것이고 그렇게 구성된 형식은 이성의 이념들에 속한다”). 그렇다면 보편자라는 말을 가져오지 말고 그냥 하나의 다양체나 연속성으로 말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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