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철학학교 <차이와반복> 읽기 1회차 공지

정군
2022-02-22 23:32
985

드디어! 2022년 철학학교 <차이와반복> 읽기를 시작합니다.(’드디어'라고 했지만, 아직 일주일 남았군요 ㅎㅎ)

그와 관련해서 몇 가지 안내가 필요할 듯 합니다.

 

 

먼저 첫 시간에는 공지에 말씀드린 우노 구니이치 <들뢰즈, 유동의 철학>의 프롤로그부터 1, 2장을 두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읽어보시고, 세미나 당일(3월3일) 정오까지 질문을 올려주세요. 이야기는 올려주신 질문을 해결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첫시간 <유동의 철학>읽기는 그저 간단한 몸풀기 정도의 의미만 있으니까요, 의문의 대부분이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기가 쉽고, 의외로 본세미나 때까지 안고 갈 수 있는 ‘문제’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질문을 해 보는 것입니다.

세미나에 참여하는 우리 모두가 잘 알지 못하는 들뢰즈라는 코끼리를 눈감고 한번 만져보자, 뭐 이 정도의 의미입니다.

 

 

<차이와 반복> 강독은 말 그대로 모든 문장을,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가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진행 방식은 돌아가면서 한 문단 또는 문단이 너무 길 경우 적절히 끊어서 낭독한 후 낭독한 사람이 읽은 부분의 내용을 설명하고, 의문점, 논점 등을 찾아내서 토론하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려질 수 있습니다. 공통의 감각을 구축해 가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빨라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본은 엄청 느릴 겁니다.

세미나를 하는 동안에 기본 20쪽 정도를 매주 읽어 오셔야 합니다. 이점은 조금 이야기를 해 보아야 하는데요,

1) 진도와 상관없이 매주 20쪽씩 읽어오기

2) 세미나가 끝난 지점에서부터 20쪽씩 읽어오기

둘 중 하나를 정해봐야겠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1)안으로 할 경우 세미나 진도와 상관없이 연말쯤엔 <차이와 반복>을 다 읽을 수 있고요, 2)안으로 할 경우엔 수 차례 반복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세미나 자체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에는 2)안이 더 좋을 듯 합니다만, 그래도 ‘끝'이 확실히 난다는 점에서는 1)안도...(한주에 40쪽씩 읽어가도 좋겠군요)

 

 

이상입니다! 그러하므로 다음 주까지,

<들뢰즈 유동의 철학> 프롤로그, 1장, 2장을 읽고 ‘질문’을 뽑아서 철학학교 게시판 ‘2022 철학학교 <차이와 반복> 읽기 1주차 질문모음'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주세요.(3월3일 정오까지) 질문의 개수는 1개 이상 3개 이하입니다.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3장 이후도 함께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요약문은 따로 쓰지 않습니다.)

 

 

<차이와 반복>은 2회 차부터 본격적으로 읽습니다. 세미나 시작 전에 미리 맛을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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