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학교]17회 에세이발표

진달래
2022-07-05 18:44
52

사실 이렇게 판이 커질거라고 생각은 안 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놀랐습니다. 

에세이 발표를 앞두고 달랑 4명이 발표하는 것보다, [일요양생]팀도 <논어>를 공부했다고 하니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우현에게 일요일니 점심이나 먹으 오라고 했습니다. 우리 짜장면 시켜 먹을 예정이니까....

 

사실, 근 10회 정도 <논어>를 읽고 에세이를 쓴 다는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샘과 도라지샘은 그래도 <논어>를 읽어보신 적이 있지만 

곰곰샘과 토토로샘은 처음 보시는 거라, 제 경험으로는 사람 이름 따라가기도 쉽지 않았을테니까요. 

예전에 제가 공부한대로 하자면 개념을 꼭꼭 눌러서 에세이 담아야겠지만, 이번 세미나 의도가 그런 것도 아니고 하여 

그냥 편하게 쓰고 싶은 대로 쓰시라고 했습니다. 

<논어>를 통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 뭐 이런 게 드러나면 된다고 

그렇게하고 나니, 막상 발표를 함께 하자고 해 놓고 이래도 되나 싶어서 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전주까지도 뭘 써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셨는데, 

곰곰샘은 부모님과 다녀온 효도 여행을 통해서 '효'에 대해서 - "지금도 공자님의 효가 유효한가"

토토로샘은 지난 해 '공생자 행성 매니저'를 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 "어자피 안 될지라도, 역부족 일지라도"

도라지샘은 공자님은 아들을 어떻게 대하셨을까를 가지고 자식 키우기에 대해 - "공자님의 자식 키우기"

마음샘은 개념으로만 접근했던 <논어>에서 사람을 볼 수 있게 된 것을 정리하셨습니다. - "사람이 보이네" 

 

에세이 발표에 가장 핫한 주제는 당연, '효'였습니다. 

게다가 A.I 로봇이 돌보게 하는 것이 '효'가 되나 안 되나를 비롯해서 

기술과 세대 등등 가치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문제가 '효' 안에서 드러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곰곰샘은 당황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마구 의견이 쏟아지는 에세이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토토로샘이 환경 문제에 관한 이야기을 써 주셔서 좋았습니다. 곰곰샘과 토토로샘이 세미나에 참여 하실 때 생태공방에서 하시는 공부가 함께 연결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도라지샘의 문제는 예전에 저도 생각했던 문제였는데, 고전에는 요즘 같은 '육아책'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학> 앞부분에 좀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자식을 키우는데 내가 하기 싫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키우는 건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

마음샘이 쓰신 에세이를 보면서 한 학기 세미나가 '꽝'은 아니었나보다 싶었서 개인적으로 안도의 마음을 갖게 한 글이었습니다. 저는 <논어>가 너무 딱딱하고, 지루한 글로 읽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네 분 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한 학기 동안 바쁘게 <대학>과 <논어>를 읽었습니다. 막판에는 제가 말을 막 빨리 해서 샘들이 힘드셨다는... 

2학기에는 <맹자>와 <중용>을 읽습니다. 아마도 바쁘게 읽겠죠? 

2학기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방학이 좀 깁니다. 한 달이 좀 넘습니다.

푹 쉬시고, 8월 18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

 

일요일 오전, 생일임에도 에세이 발표에 참여해 주신 띠우샘 "생일 축하드려요"^^

토용샘, 요요샘, 둥글레샘, 스르륵샘, 새봄샘, 문탁샘, 느티나무샘, 우현, 동은 그리고 세미나를 서둘러 끝내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단짠 글쓰기]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함께 발표 해 주신 [일요양생]팀 분들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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