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철학입문] 1회차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질문들

정군
2023-03-03 19:04
289

1장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부분 질문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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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2023-03-03 23:33

    33p.
    헤라클레이토스가 주장하는 로고스에 대한 이해가 어렵습니다. 우어슈토프가 불변하는 물질이고, 로고스는 비물질로서의 법칙이라는 건가요? 로고스가 곧 우어슈토프가 될 수는 없는 건가요? 우어슈토프가 '불변하는 것'이라고만 나와 있어서 헷갈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38p.
    제논이 이야기하는 아킬레스와 거북이 이야기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시점 t' 라는 단위를 이해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 2023-03-04 00:04

    5쪽. “우리는 통상 존재와 당위를 구분하고, 과학은 존재를 기술하고 설명하지만 무엇인가가 당위적으로 왜 그래야 하는가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구분은 합리적일 수 있다…. 그리고 과학은 우리가 왜 이러한 일련의 수단과 목적 중에서 어떤 것을 최종 목적으로 선택해야만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줄 수는 없다” 라는 문장이 대략 이해는 가는데요. '과학'과 관련된 '존재와 당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듣고 싶습니다.

    32쪽. 저자는 헤라클레이토스가 주장한 “만물은 항상 변화 속에 있다 혹은 만물은 유전한다”를 반박하면서 그 근거로 '언어'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에 의하면 ‘도대체 언어라는 것이 가능하려면 우리는 적어도 일정한 시간 동안이라도 사물들을 가리키고 그것들을 다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어가 없다면 "모든 것은 변화 속에 있다"는 주장도 할 수가 없다'라고 했는데요. '언어'가 불변하다고 말하는 것인지, 혹은 사물들을 지각하고 다시 재현하는 우리의 인식이 일정한 시간 동안 불변하다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 2023-03-04 06:01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 2023-03-04 11:10

    p.15
    "도덕적 덕성(아레테)은 일차적으로 일정한 보편적 도덕규칙에 따라 사는 것으로 이해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자신이 가진 목적을 수행하는 것으로, 즉 사회 속에서 제 위치를 찾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여기서의 덕성은 그리스 공동체 사회에서의 자유인 남성 개개인이 공동체의 질서 유지를 위해 가져야하는 능력, 자질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편적 도덕규칙'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덕성 앞에 붙은 '도덕적'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p.34
    "전쟁 혹은 갈등은 이 우주론적 갈등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갈등은 모든 것의 '아버지', 즉 만물의 기본원리이다."
    우주론적 갈등은 어떤 것이고, 또 갈등이 만물의 기본원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p.45
    "원자들은 너무 작아서 지각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지각이 불가능하며 오로지 지성적으로만 이해가 가능한 것을 통해 감각 가능한 대상들이 설명된다."
    '지성적으로만 이해가 가능한 것'이 이성으로 인식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그런데 "데모크리토스는 감각 지각에 관한 이론을 가지고 어떻게 세계가 원자들의 속성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 다채롭게 보일 수 있는지를 설명하려고 한다."고 합니다(p.47) 그렇다면 데모크리토스는 이성과 감각을 모두 말하고 있는 건가요? 읽다보니 저자들이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을 이성을 통해 인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그럼 이 이성과 피타고라스학파가 이성(라티오)으로 실재에 대한 지식을 획득한다고 했을 때의 이성은 같은 의미겠죠?

  • 2023-03-04 11:34

    질문
    1. 저자는 소피스트들에 이르기까지의 그리스철학의 주요 특징으로 변화와 다양성 속의 통일성을 이야기(p.18)하는데, 밀레토스 학파는 왜 세상의 다양한 변화 속에 통일성과 원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는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p.23 에서도 그리스철학의 핵심 문제로 실체 문제와 변화 문제를 얘기.

    2. 파르메니데스의 주장은 이해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물론 다른 것도 다 어렵고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요~^^
    “없는 것은 생각될 수 없다.”(p.35)
    --- 생각될 수 없다면서 생각하는 모순이 생기는~^^.
    녹색의 사과가 빨간 사과로 변하는 경우, 녹색이 사라져서 “있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변화가 비존재를 전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생각될 수 없는 것이다.(p.36)
    ---자연철학 자체가 다양성과 운동, A와 B의 차이, 변화를 전제하는데 변화를 “없다”로 사용한 것인가요?

    파르메니데스는 이성과 감각 지각의 타협 불가능한 구분을 설정한 사람이다. ……
    이성은 실재가 정지해 있으며 통일성이라고 인식, 감각기관은 우리에게 변화 속에 있고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비실재를 보여줄 뿐이다.(p.37)……파르메니데스는 감각기관에 현상하는 모든 것이 실재를 결여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감각기관과 감각 가능한 대상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 감각 가능한 대상들은 존재하지 않는다.……그가 일원론을 대변하고 있다고……존재하는 것은 여러 종류의 것이 아니라 한 종류로 되어 있으며, 이 실재는 오직 이성을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p.38)
    ---그렇다면 파르메니데스는 어떤 운동도 없는 단 하나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이게 무슨 말인지? 추상적 개념의 존재와 구체적 사물의 존재의 “존재”를 파르메니데스가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3. 엠페도클레스는 네 개의 불변적 우어슈토프가 있고 이 넷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불변적이며, 변화하는 것은 이들의 결합이다.
    아낙사고라스는 셀 수 없이 많은 속성들이 존재한다면 원소들의 수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고 한다. 변화에 대해서는 엠페도클레스와 같은 방식이라고 했다.
    데모크리토스는 분리 불가능한 작은 입자들(원자들)의 속성은 전적으로 양적이라고 했다. 모든 원자는 물질적으로 같은 종류로 되어 있다. 원자들이 서로 합쳐져 뭉쳐지면 사물들이 만들어진다. 변화는 기계적이다.
    ---원소들(원자들)이 결합함으로써 각각의 원소(원자)는 속성이 변하지 않는가? 결합 또는 분리만 있는가? 관계성이 생기면 내적 변화가 생긴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2023-03-04 11:44

    1)저자는 이들로부터 시작되는 철학의 흐름을, “실체 즉 변화 속에서도 변화하지 않는 요소와 다양성 속의 통일성”(23)을 다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 주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왜 이 주제는 밀레토스 학파 혹은 그리스 제1세대의 큰 관심사가 되었을까.
    2)밀레토스 학파 이전에도 분명 이른바 ‘철학’이라는 것이 있었을까, 그 이전과 비교해 탈레스를 필두로 하는 밀레토스 학파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가. 어쩌면 그것이 서양의 ‘철학’을 낳은 것은 아닐까. 저자는 “이것은 모든 것이, 우주 속의 모든 것이 예외 없이 인간의 사유에 의해 이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혁명적인 것이다”(25)라고 말했다. 여기서의 혁명적이라고 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 인가. 우주의 모든 것을 다뤘다는 의미에서? 인간의 사유에 의해 이해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에서? 밀레토스 학파 이전에도 인간은 세계(우주의 모든 것인지 아닌지는 몰라도)에 대해서 사유했을 것이다. 신화에서 보이는 상상, 야생의 사고와 같은 것들은 있었을 터. 그렇다면 밀레토스 학파가 갖는 유니크함은 무엇? 바로 합리적인 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철학이라고 하는, 신화도 아니고 문학도 아닌 학문적 체계를 만든 것, 그것이 아닐까. 이에 대해서 저자는 “그리스인들이 합리적 증명 개념과 증명의 매개체로서 이론 개념을 만들어냈다는 데 있다. 이론은 보편적 진리를 주장하고 이 진리는 공개적 검증에서의 반대 논변에 맞서 스스로를 입증해야 한다. 그리스인들이 추구했던 지식은 단지 파편적인 개별 지식들의 수집이 아니었다. 이들은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같이 보편적 증명을 통해 뒷받침되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을 추구하였다.”(26) 철학에서 중요한 것, 공개적 검증에서 반대 논변에 맞서 스스로를 입증할 것. 스스로의 입증은, 감정적인 울부짖음이어서는 안 되고 조곤조곤 대화가 되어야 할 것.
    3)‘실체’와 ‘우어슈토프’=아르케/원소. 실체=근저에 놓여 있는 것, 변화 속에서도 변화하지 않는 요소와 다양성 속의 통일성. 아르케=세상을 구성하는 원 재료. 그런데 탈레스가 말한 “모든 것은 물이다.”라고 할 때, 이 물은 실체이자 아르케인가? 그리고 함축으로 모든 것은 이해 가능하다고 했는데, 으흠, 모르겠다.

  • 2023-03-04 14:42

    1.우리는 왜 철학을 할까요?
    2.철학의 시작을 탈레스로 보는 이유는요?
    3.데모크리토스는 원자론으로 비존재는 존재한다고 합니까?

  • 2023-03-04 15:40

    질문들 입니다.
    세미나 전에 읽어보시면서, 다른 사람의 질문에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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