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홀로바이옴 드로잉 3

2023-04-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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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 홀로바이옴 드로잉 3-

 

    메멘토 모리, 종이에 색연필, 101 x 122 cm, 2021

 

 

                                                                                 

                        <메멘토 모리 디테일 1>

 

                             
                          <메멘토 모리 디테일 2>

 

2021 작업 < 메멘토 모리 ; Memento mori>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시작했다.

작업들이 거의 작은 드로잉들이여서 전시에서는 보다 작업을 보여주고 싶었다.

따로 작업실이 없고 틈틈이 집안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보니, 작업을 위해서는 우선 작게 그린후 합쳐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단한 디지털 스케치를 바탕으로 전체 그림을 6장의 종이에 나누어 그리면서 이어나갔다. 결과적으로는 각각의 그림을 개별 작업으로 나누어 걸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러나 어쨌든 그림의 필요에 따른  ‘다른 방식으로 그리기’는 그 동안의 작업과는 또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죽음을 기억하라 뜻의 드로잉 <메멘토 모리> 산호초로 압축된 생태계를 통해 삶과 죽음이 세계에 뒤섞여 있음을 담으려는 실험의 결과이다. 

 

     

                        <  파지사유 전시 컷  >

 

 

 

댓글 5
  • 2023-04-25 07:44

    라틴어 문구 메맨토 모리 Memento Mori.
    참님 덕분에 확실히 기억하겠네요.

    죽음을 기억하는 기획이지만
    그림에는 생명의 색이 넘치는군요.
    어쩐지 저 화려한 빛들이 참님을 닮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 2023-04-26 23:31

    색감이 장난아니어요. 색연필이라 그런가, 파스텔톤의 스케치 질감이 너무 좋네요
    순간적으론 동양화의 꽃과 나비를 보는듯도 하구요
    두번째는 굴절된 느낌인가?
    아까우니까 하나씩 올려주셔도 될듯해요 ㅎㅎ

  • 2023-04-28 17:01

    정말 참님 덕분에 눈호강해요~
    저에게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열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 2023-04-30 10:09

    큰 그림의 작업 과정 흥미롭네요.
    생동감 넘치는 '메멘토 모리'
    우리는 모두 아이러니한 세계에 살고 있지요. 멋진 그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 2023-05-01 10:13

    30 여년전 신혼여행 호텔에 걸려 있던 그림들...
    난생처음보는 색감과 물고기. 산호...
    참님 그림을 보면 자꾸 그곳 생각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