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랩 3주차 후기!

동은
2023-03-2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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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빠져버려서 … 흑흑 오늘은 봉옥쌤이 못오셨어요!

 

꼴랩 후기는 저희 작업 과정을 보고하는 내용이 되는 것 같아요. 다들 각자 자기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ㅎㅎ 

 

 

지난 시간 표지에 이어서 다음 그림을 그리고 계신 달팽이쌤!!! 이거야말로 .. 이거야말로 그림명상 아닌가요?!?!? ㅋㅋㅋㅋ 힘들어하시지만 가장 뿌듯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규칙적으로 기하학적인 패턴이 반복되니까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생략하고 펜으로 그리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자기의 작업과정을 지키고 싶다는 달팽이쌤입니다 ㅎㅎ 이렇게 더욱.. 그림명상의 길로 가는 달팽이쌤!!

 

 

저는… 사실 곤괘에 좀 꽂혀있어요!! 구체적으로 만물을 옮기는 곤이라 ………. 사실 틈틈히 무엇으로 곤을 표현해야 할까 고민하다 떠오른게 바로 ‘그림자’입니다. 어쩌면 순음을 의미하는 곤괘에 통념적인 비유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뭔가 꽂히면 그걸로 해야하는 성정이 있어서…ㅋㅋ 그림자로 어떻게 표현해볼 수 있을까 계속 고민중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양한 그림자를 연구해보고 싶었어요. 다양한 그림자의 특징을 쌓아보고 싶어요. 다음주는 어떤걸 해봐야 할지?! 주역 세미나에서 계속 배우고 있는 것들이 구체적인 일상의 모습들이라서 뭔가 확 생각이 확장되거나 그러진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공부도 표현도 화이륑 …

 

 

 

그리고 크리처를 쌓아가고 있는 참!! 참쌤은 계속해서 크리처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매번 다른 시도를 하며 그때그때 정해두지 않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신다고 하는데… 어지간한 내공?! 으로는 하지 못하는 작업방식이 아닐까 해요. 되게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저랑은 다른 건 확실합니다 ㅎㅎ;; 오른쪽 작업은 사실 거꾸로 된게 똑바로 된 걸로 생각했는데 사실은 뒤집혀진 얼굴이었나봐요!! 완성인가? 아닌가? 다음 크리처들이 궁금해지는 참의 작업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간의 하이라이트(?!) 느티쌤의 작업입니다. 두가지 기법을 섞어 표현해보려고 하셨는데 고무판을 활용하고 싶어하셨죠?! 오늘 그 첫 시도였습니다. 잉크가 아닌 급한대로 참쌤의 아크릴 물감을 활용했는데 꽤나 모양이 그럴싸하죠 ?!?! 여기에 이끼를 표현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어떤 작업이 될지 기대됩니다. 저희끼리 느티쌤 작업에 대한 피드백이 이어졌는데요, 과연 느티쌤이 얼마나 피드백을 반영하실지?! 이것도 저희끼리의 관전 포인트?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은 누가 피드백을 받게 될까요? ㅋㅋㅋㅋ 기대가 됩니다!!

 

써보니까 메리포핀스쌤의 작업을 찍지 못했어요 ㅠ 제가 챙겼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그래도 다음시간 후기에 훅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벌써 .. 꼴랩이 절반이 넘어가고 있어요. 아자아자자~~~ 꼴랩 화이팅!

 

 

 

 

 

댓글 4
  • 2023-03-27 14:38

    우와~ 멋지네요^^
    살아있는 예술이라는 표현이 어울릴듯해요.
    기냥 제가 막 하나하나 소중히 간직하고 싶군요
    응? 만드는 사람 따로 간직하는 사람 따로?
    괜찮죠? ㅎㅎㅎ

  • 2023-03-27 14:53

    그 시간을 쭉~~ 함께 했는데도
    다른 시점으로 후기 읽는 재미가 무척 크네요!!

  • 2023-03-27 15:48

    후기로 보니 정말 예술가가 된 듯 하네요.
    3주 후에 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요.

  • 2023-03-28 18:53

    나를 통해 보이는 것들, 생각들을 표현하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겠지만
    작업은 늘 두렵기는 해요. 나를 알아가는 것이 두려운 걸까요?
    그 두려움을 떨쳐 보려고 나신을 그려 보았던 걸까요?
    제가 이렇게 쓰니까 꼭 예술가가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