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랩 시즌 2> 두번째 시간

달팽이
2023-05-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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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오전 세미나에서 에세이 발표가 있었어요

에코프로젝트 l 세미나회원들이 새벽까지 심혈을 기울인 에세이를 나누어 듣고

몸도 마음도 홀가분해진 회원분들의 맥주타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꼴랩 시간이 이어졌더랬지요

동은과 참 연구원도 에세이를 쓰느라 몸도 맘도 지친 상태라 작업 속도가 느릿느릿

느티나무 연구원은 지난 주부터 앓고 있는 감기몸살 끝이라 작업을 접고 휴식을 취하기로 하셨고,

봉옥 연구원은 무슨 일이신지 나오지 않으셔서 약간은 느슨한 꼴랩시간이었네요

다행히 두 분의 연구원이 비운 빈자리에 새로운 연구원 우현군의 합류로 살짝 활력이 돌았습니다.

신기한 장비들을 구경하고 작업과정을 지켜보며 작은 피아노 비슷한 전자악기를 두드려보기도 했어요

어떤 소리들이 탄생할는지 궁금하네요 

참은 느슨하고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혼종작업을 이어갔는데요

 

코불소 코끝의 푸른 빛이 아른아른, 질감이 신기하네요

동은은 이날 곤괘를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물가에 자라난 풀" 곤괘의 느낌이 느껴지나요?

풀잎의 섬세한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전 누가 누구를 먹나 계속 그려가고 있어요

이 날은 여우를 먹은 늑대가 죽는 장면까지 그렸어요

이 늑대는 어떤 분해자를 만나 생명으로 돌아갈까요? 답은 다음 그림에 ㅋㅋ

빈자리를 채워 준 또 한 명의 청년

초빈이예요

옆방에서 작업하다 자리가 듬성듬성 비니 옆으로 와 합류했어요

초빈과 동은과 우현

꼴랩엔 젊은 기운 넘쳐흘러요

에너지 받아가실 분 다녀가셔요~~

꼴랩은 다음 수요일에 이어집니다.

느티샘, 봉옥샘 완전체로 만나요~

 

 

 

댓글 4
  • 2023-05-16 13:53

    시엄니 요양병원에 노가다 하고 와서 지쳐 쓰러졌어요. 좀 쉬고 늦더라도 가려고 했는데 안되더이다.

    • 2023-05-20 13:10

      쉬었다 오시니^^ 더 반가웠어요. 봉옥샘

  • 2023-05-20 13:11

    새 연구원 우현님의 자리에서 음악이 흘러나와요🥹

  • 2023-05-20 13:13

    초빈님은 꼴랩 객원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