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인문약방팀은 1년차인 3년 전부터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단짠단짠 글쓰기' 가 2년 동안 진행되었고, 올해는 포맷을 바꿔서 '평범한 여성들의 비범한 글쓰기'가 런칭되었어요.
또 작년엔 '나이듦과 자기서사'라는 온라인 글쓰기 프로그램도 시작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작년 양생프로젝트 공부를 하신 분들은, 올해 출판을 염두에 둔 글쓰기를 준비 중이십니다. (홧팅!!)
그리고 올해 홈페이지를 바꾸면서 다양한 글들이 연재되기 시작했습니다.
<양생과 글쓰기>에서 세 명, <자기돌봄의 기술>에 여섯 명^^
(자누리샘이 홈피를 만들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인문약방 홈피가요... 아예.... 글쓰기를 작정한 홈피네요.ㅎㅎ" )
앗, 뉴스레터도 있어요.
뉴스레터에 둥글레 약사님이 매달 <마을약사 둥글레의 근사한 양생>을 쓰고 계시고, 또 <몸의 일기> 코너에도 한 분이 5회씩(다섯달) 연속연재를 하고 계십니다. (모로님과 노라님을 거쳐 현재는 해야님이 연재 중!)
그러다보니 여기 저기서 글쓰는 분들의 앓는 소리, 한숨소리가 들려옵니다.
끙끙~ 엉엉~ 아으~ 하아~ 흑흑~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원탁 테이블!!
그동안 글을 쓰면서 쌓였던 슬픔을 맛있는 밥으로 좀 달래주고
글을 쓰면서 조금씩 생겨난, 글쓰기 노하우를 친구들한테 대 방출하는 겁니다.
(*여기서 글쓰기 노하우란.... 진짜 디테일한 노하우입니다.... 매일 아침 30분씩 쓴다거나.... 아니면 하루에 한 장씩 쓴다거나..... 아니면 자료를 많이 찾아서 쓴다거나..... 아니면 집필노트를 세 권을 사용한다거나.... 아니면 영감은 샤워할 때 주로 얻는다거나.... 아니면 초고를 쓰고 꼭 중학생 아이한테 보여준다거나.... 아니면 마감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거나.... 아니면 구조를 꼭 먼저 잡고 쓴다거나.... 아니면 일단 의식의 흐름을 마구마구 적는 것부터 시작한다거나.... 아니면 문장을 짧게 쓰는 걸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거나.... 아니면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째려본다거나.....뭐 이런 것들^^)
(제 마음만은 이런 곳에 모시는 겁니다. 하지만 기후위기를 생각해서 우리는 파지사유에서 소박한 식탁을?! ㅋㅋ)
일년에 두어차례 해볼 생각이고
일단 이번 4월15일에는 한국에 계시는, 인문약방 홈피에 매달 정해진 날짜에 연재하는 분들을, 원탁 식탁 테이블에 초대하려 합니다.
노하우 가지고, 배를 비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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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 비우고 머리 비우고 꼭 참석할께요~ 매번 쓸때마다 무너지는 저를 붙잡는데 많이 도움될거 같아 기다려집니다.ㅎㅎ
와~~ 이런 모임 넘 좋네요~~
귀 종끗~~! 들으러 갑니다~~^^
참석합니다.
글잘러 정희짐샘조차도 쓰지 않고 읽기만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하실만큼 매번 처절한 퇴고의 과정을 거치신다니… 글쓰는 일이란 참 멀고도 험하며 심지어 끝도 없는 일이겠다 싶습니다. 아~ 끝은 있겠군요. 쓰지 않는 끝.
배도 비우고
머리도 비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