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교 시즌2를 시작합니다.

시즌1에서는 최초기 불교의 이모저모를 붓다평전과 <숫타니파타>, 그리고 2권의 개론서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시즌2는 초기불교에서 설해진 사성제, 팔정도, 연기, 무아 등과 같은 불교의 기본중의 기본이 되는 개념을 차근차근 공부하려 합니다.

그러니 누구라도 함께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첫 세미나는 부처님의 첫 설법에서 설해진 '사성제'를 공부합니다.(사성제 중에서 팔정도는 두번째 시간에 더 자세히^^)

맛지마니까야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큰 경>에서 사리뿟따는 사성제를 숲에서 가장 큰 발자국을 가진 코끼리 발자국에 비유합니다. 

코끼리 발자국이 크고 넓어서 어떤 동물의 발자국이든 모두 담길 수 있는 것처럼 사성제 역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에 대한 가르침인 사성제야말로 붓다의 가르침의 알파요 오메가라는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부처님은 자신의 말이라고 해서 그냥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으니 우리의 눈으로도 진짜 그런지 차근차근 따져봅시다.ㅎㅎ

그러기 위해 먼저 <니까야 강독1>에 실려 있는 <초전법륜경>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초전법륜경>에서 설해지고 있는 사성제와 팔정도를 이해하기 위해 선택한 책은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입니다.

첫시간에는 이 책에서 월풀라 라훌라가 쓴 부분인 3장~6장을 읽어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니까야강독 2>의 2편 1장에 실린, 사성제와 관련된 경 6편도 읽어오세요~

 커리큘럼에 있는 <오늘 부처님께 묻는다면> 5권 47번경 역시 <초전법륜경>입니다.(번역의 차이를 보실 수 있어요.ㅋ)

<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의 발제는 경덕님이 해주시기로 했고요.

다른 분들은 경과 해설서를 꼼꼼히 읽고 해당 부분에 대한 의문점과 질문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미리 발제문과 다른 분들이 올린 질문을 읽어볼 수 있게 발제와 질문은 세미나 전날 저녁까지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발제자는 발제문을 참석 인원수에 맞춰서 프린트해 오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사성제부터 차례차례 그러나  활발발하게 탐구해 보도록 합시다.

단 개념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의 연결점을 찾으려는 깨어있는 알아차림이 언제나 필요합니다.

아는 것이 늘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부가 실천적 수행으로 이어지는 세미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5월16일 오전 9시 30분에 세미나 시작합니다. 그 때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