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유독 일이 많기도 하고 따끈 따끈한 감정이 식기전에 후기를 쓰려고 한다.

비겁위주의 신강 다섯 여인과 관성위주의 신약 한 여인이 다닥 다닥 붙어 앉아 자기 자신을 분석한 글을 읽으면 서로 얘기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비슷한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마치 자기 이야기인양 공감하고 평가하며 풍부하게 만들어주었고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에는  자기가 갖지 못하는 것을 부러워 하기도 했다.

어디서 이렇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이는 명리학을 처음 접할 때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고 순환의 원리로 이해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가에 무게를 두며 공부했기 떄문에 가능한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주를 해석할 때 틀에 얽매이지 않아야 다양한 각도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삶의 방향을 정할 땐  사고의 전환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초고를 쓰면서 다음 일주일은 약간의 수정만 하면 되니 한가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총체적으로 다시 짚어보고 깊이 고민해야 한다.

누드 글쓰기가  2회로 될까 싶기도 하지만 중간에 둥글레쌤을 괴롭히는 걸로 보충하려 한다.

금인성이 태과인 나는 날카로운 칼을 나에게 겨누어 해부하고 부끄럽지만 좀 더 발가벗은 나를 봐야 할것이다.

다음주엔 다른 팀도 같이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 예상되니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