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과 양자역학] 8회차 후기

루틴
2022-08-11 17:03
151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네요. 후기를 세미나날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파트에서는 천기와 지기가 기교하는 가운데 제대로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천기가 하강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기가 막거나 오운이 태과하거나 세운이 막고 있어서이고 지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기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병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육기는 재천에서 사천까지 상승했다가 사천에서 다시 재천으로 하강해야합니다. 이렇게 한바퀴 도는데 6년이 걸립니다. 이때 사천의 좌간이 재천의 우간이 되고 재천의 좌간은 사천의 우간이 되는 그런 과정 속에서 기운이 넘치면 제때 물러나지(퇴위)하지 못하고 제때 자기 자리로 옮겨(천정위)가지 못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사천이 태양한수일 때 이 기가 남아있다면 올해의 사천인 궐음퐁목에게 제자리를 내어주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근육이 뒤틀리거나 화를 잘 내녀, 소변이 붉어지는 등의 병증을 겪게 됩니다.

또한, 천기가 불급한 상황에서 승기와 복기가 서로의 세력을 피게 되는데, 육기까지 불급한 상황에 놓이게 할 경우 문제가 생기게 된다. 특히, 인체의 정기까지 부족하면 신기를 읽게 되어 사기의 침법을 받게 된다.

이러한 천기와 지기의 변화를 잘 살펴서 음양의 조화가 깨지지 않도록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이 가운데 인사도 중요시 한다. “반드시 위로는 天文(천문)에 통하고, 아래로는 地利(지리)에 통하며, 가운데로는 人事(인사)를 알아야 비로소 장구하게 유전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사름들을 가르칠 때도 의혹 일으키지 않습니다.”이때의 인사는 인정과 사리를 살펴야한다는 것이다. “ 자의 귀천/빈부/체질/발병의 특징/나이의 다소/성정과 용겁/병색이 나타나는 부위로 병의 본시를 알고 사시와 맥상을 결합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드디어 황제내경의 소문이 끝났습니다. 끝난 날 룸메이트에게 끝냈다고 자랑하니 소문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문은 문답식이라는 뜻일테고 소는 뭘까? 일대일 문답이라서 작을 소라고 표현했나? 별의별 생각이 다 다가 책의 맨 앞을 보니....

본디 소, 素, 였습니다. 본디, 성질, 바탕. 의학의 바탕에 대해서 묻는 책이었습니다.

많이 부끄럽네요...ㅠㅠ

댓글 3
  • 2022-08-11 18:28

    ㅋㅋㅋㅋ.....한문 베이스가 없어서 그렇구나...... 그러니까 그래서 모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그래서 소문을 한자로 어떻게 쓸까? 이런 질문 자체를 안한다는 것임............ㅎㅎㅎ

    저도 덕분에 '영추'에 영은 신령하다의 영일듯 싶은데....추는 무슨 추일까? 혹시 장자에 나오는 도추의 추를 쓰는 것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역시 같은 추를 쓰네요. '樞'...

    그럼..장자식으로 이야기하면 영험한 지도리? 하하....
    찾아보니 소문이 이론편이면 영추는 실전편이네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에세이데이 때 갈게요. 홧팅!!

    • 2022-08-16 16:20

      책 머리를 다시 찾아보니, 영추는 ‘신령의 추요’라고 장개빈이 말했다고 합니다. 곧 ‘인체의 신령한 생명력의 관건이 담긴 책이고, 또한 인체 생명의 신비한 원리를 담고 있는 책’이라는 뜻이랍니다. 추요(樞要)는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가장 긴요하고 중요함이라는 뜻이네요.

  • 2022-08-16 16:23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제목에 대해 밑줄도 긋고 한 것이 함께 분명 얘기는 했을 텐데 머리에서 사라진 것 같아요.

    소문을 끝내고 나니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네요 ㅜ 

    영추편은 진중히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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