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과 황제내경> 6회차 후기

자작나무
2022-07-26 23:53
50

후기 써야 한다는 걸 완전 까먹고 있었다.  중간에 조금씩 잊어버려도 봐줄 만큼 ... 요즘 덥다.

<황제내경>에서 뭘 읽었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해도, 그날 한 장으로 정리된 '오운육기'는 인상깊었다. 

어쩌면 <황제내경> 속, 번역문으로 아마도 20쪽이나 될 내용을 쌈박하게 몇개의 표로 정리할 수 있다니, 대다나다. 

그리고 박수. 

덕분에 오운육기의 어슴프레하지만 빅피쳐를 건질 수 있었다.  가령 올해 임인년은 천간+지지의 조합으로 이뤄지고, 임년이라고 해서 수운의 해인듯하지만, 그건 아니다. 천간은 명리학에서의 그것처럼 별자리를 열나 탐구하여 만들어낸 빅데이터다. 임년은 정임합목으로 말해지고, 목운의 해다. 천간에서 말해지는 목운은, 올해를 결정짓는 큰 요소의 하나이고, 실제의 기후는 지지인 인과도 연관이 있다.  인은 명리학에서는 충으로 말해지는 그것으로, 한의학에서는 삼양삼음으로 말해진다. 그래서 인신'소양'상화를 상반기의  기후, 혹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사천으로 갖는다. 그리고 목운이 태과한 올 해, 봄/여름/가을/겨울에서 지금 여름이 지나가는 이때는 소양상화의 기운이 우리의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목운의 태과와 소양상화가 어떤 관계(가령 상생상극과 같은)를 갖느냐에 따라서 양상이 다르게 펼쳐진다. 이렇게 오운육기의 표로서 올 해를 스캔하면 사실 대충 어떨 것이라는 감이 든다. 

물론 나는 감이 들진 않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감이다. 어쩜 우리가 좀더 공부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쨌든 <황제내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오운육기를 통해서 자연계의 기후 변화, 세상의 사물들의 상황의 변화를 파악하고, 그것들과 인간 간의 영향관계, 및 인간의 신체와 장기 및 정신세계까지도 서로 영향받는다는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양자역학이 거대한 우주를 좁쌀보다 더 작고 작은 양자를 통해서 보는 스케일이라면, 황제내경은 좁쌀같은 인간을 우주처럼(?), 으흠 이건 과장 같고 인간을 자연처럼 거대하고 변화무쌍한 것으로 물론 질서를 가진 것으로다룬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흥미를 공유할 분들, 언제든지 오기 바라고. 

이번 주에는 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또 어떤 관련 내용들을 재밋게 설명해줄지 기대된다. 

 

 

 

 

댓글 2
  • 2022-08-01 07:45

    양자역학이 좁쌀 보다 더 작은 원자를 통해 우주스케일을 이해한다면 동양의역학은 우주적 스케일로 좁쌀같은 인간을 이해한다는 말 재미있어요. 근데 데이비드붐은 좁쌀 보다 작은 더 작은 원자안에 우주가 담겨있다하니 이 또한 동양의역학과 겹쳐요~ 흥미로운 지점이예요~!

  • 2022-08-04 17:46

    오운육기 정말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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