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목을 적으면서 놀랐어요. 벌써 다섯번째 시간... 벌써.. 다음이 마지막이라니!?!?!

완전 멘붕입니다 ..... 왜냐하면... 그 이유를 후기에서 찾아 보시지요..ㅎㅎ 

느티쌤

이 날 하루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던 느티쌤입니다. 차근차근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시간에는 이끼를 그릴 때 여러 도구를 시도하는 시간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판화 잉크 위에 색이 올라가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여러 재료들을 시도하면서 방법을 찾아가고 있으신 것 같아요. 멋지게 완성될 느티쌤의 그림이 기대됩니다!! ㅎㅎㅎ

달팽이
꼴랩의 모범생.... 달팽이! 처음에는 몇주동안 하나의 그림에 매달렸는데 이제는 속도가 붙어서 한 시간에도 몇개씩 그림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간에는 고슴도치를 완성했네요 ㅎㅎ 머지않아 곧 완성하게 될 것 같은...데!! 이날 새로운 난관이 펼쳐졌습니다. 바로 필화를 하고 있는 노트가 몇장 남지 않았던 겁니다. 같은 크기를 구할 수 있을지.. 

(지금까지 그림을 보여주는 영상도 있는데 나중에 댓글로 달아놓을게요!!!)

봉옥
봉옥쌤의 이번 프로젝트는 북어 두마리~ 슬렁슬렁 하시는 듯 보여도 확실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모습입니다.

저는 봉옥쌤이 그림 그리시는게 왤케 좋은지 모르겠어요. 봉옥쌤만의 독탁함이 있다고 해야할까?

아마도 그리고 싶은게 확실한 것에서 나오는 그런 아우라같은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에 그리시는 복어는 따님분이 결혼하실때 함에 있던.. 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 비밀을 들으니까 한 번 더 그림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에 바짝 해서 마무리를 하면 좋을 것 같은.. 단계네요!

동은

그리고 큰일이 난 동은... 저는 이번 시간에 서합괘를 풀어내보는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여러모로 컨디션 난조입니다 ㅜ.ㅜ 여행에 다녀와서 마무리되지 않은 일들과...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는 서합괘..!! 

이빨을 그려보고 싶은데... 그게 어떻게 서합괘의 의미와 연결시킬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은 해보고 있지만 막상 손을 잘 움직이고는 있지 않은 단계네요. 이번 시즌이 얼마 안남았는데 마지막 시간이라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연구원들에게 좀 면목이 없네요 ;-; 다음시간에는 정말.. 열심히 해볼게유 ...

우현
부진한 작업을 했던 사람이 한 명 더 있는데요~ 우현은 이번 시간에 이것저것 붙잡아봤지만 보여드릴만한 것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다른 사람들의 작업에 비해서 우현의 작업은 한눈에 보이는 종류의 것은 아니어서 좀 다른 것 같아요. 

암튼 뭔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해가 됩니다ㅎ;; 다음 시간에는 둘 다 보여줄 수 있는 작업을 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참
꼴랩을 할 때마다 참의 때르르릉 알람소리가 생각나요ㅋㅋㅋㅋ 옆에 있기만 해도 이것저것 일이 많아보이는데 그럼에도 가능하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몰두하려 노력합니다. 그 노력이 어디 가지 않게... 매번 새로운 크리처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참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민달팽이와 달른 그림은... 쇠똥구리? 개구리?같아 보이네요. 참의 크리처들은 부분부분마다 어떤 동물인지 눈에 보이긴 하는데 그것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한박자 고민하게 만듭니다. 분명 나비도 있고 달팽이도 있는데 이건 나비일까? 달팽이일까? 아니면 무엇일까?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야할까요.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나가는 참..! 정말 대단합니다...

수요일 오후가 되면 세미나 책상 위에 한가득 물건들이 펼쳐집니다. 다들 오밀조밀 모여서 각자의 작업을 하는게 이제 서서히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그만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

이날 제가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거의 듣지 못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뜨개질 이야기가 나왔어요.

최근에 뜨개질을 다시 했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거든요... 이러다 다음 시즌에는 또 대뜸 뜨개질을 하겠다는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ㅎㅎㅎ 

다음시간이 마지막이네요~ 이번 시즌도 어떻게 마무리를 하면 좋을지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