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전 #3> 희년은행을 다녀왔어요_1

관리쟈
2023-06-05 16:22
146

5월에 희년은행을 다녀왔습니다.

‘희년’이란 50년마다 부채 탕감을 해주는 기독교의 원리라는 것만 주워들었는데,

언젠부턴가 우리 ‘복’에 희년을 도입할까라는 소리가 간간히 들리더군요.

부채탕감이 어떻게 왜 필요하고 사용되는지 궁금해져서 서치를 했습니다.

희년 공동체, 희년 경제시스템 등 많은 시도가 있더라구요.

 

그 중 희년은행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청년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문구때문이었을 겁니다.

햇살이 많이 따가와지던 날 새은, 진달래와 함께 서울 충무로 희년은행을 방문했습니다.

새은과 걸어 가면서 익숙한 길이다 했더니 바로 남산강학원 가는 길이었습니다.

코베어가는 서울이라 그런지 진달래와 남산에서 만나니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김재광 센터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1시간 넘게 말씀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희년함께’라는 단체가 약 40년간 희년 원리에 입각한 경제시스템을 고민하고 있으며,

‘희년은행’은 청년부채탕감을 위해 약 7년 전에 만들었다는 설명부터

아주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척 반갑고 생각거리도 많아서 바로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3회에 걸쳐 들려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희년은행의 시작과 운영 현황, 청년부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많관부!!

 

 

댓글 3
  • 2023-06-08 06:09

    아, 같이 갔어야 했는데ㅎㅎ

  • 2023-06-08 09:22

    동영상을 보고 희년은행을 찾아봤어요. 좋군요.
    특히 저는 "한 청년의 부채를 함께 해결해주기 위해 시작했다는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고,
    신천지나, 동성애반대, 주디스버틀러방한극렬반대, 퀴퍼반대에 목숨거는 기독교와는 다른 기독교의 실천을 볼 수 있어서 반가왔고,
    내 이름의 禧를 앞으로 복희가 아니라 희년 禧로 불러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요 책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6.png

  • 2023-06-10 09:53

    센터장님 말씀 차분히 조곤조곤 참 좋네요
    비빌언덕이 되어주는 희년은행 이렇게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자를 먹고 살아가는 자본주의 뭔가 다른 상상력이 꼭 필요한 때
    아주 귀한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