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후기] 기대를 불러일으킨 첫 만남

김지영
2023-03-17 03:16
653

‘2023 나이듦과 자기서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작년에 처음 개설된 과정에 참여하면서 나는 신세계를 영접하고 큰 은총을 받았다고 생각했기에,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올해 과정도 일찌감치 등록했다. 세상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 벌써 2023년 3월의 중순을 지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개강을 기다리던 시간은 너무 길게 느껴졌다. 고대하던 세미나가 시작돼 기쁘다.

 

첫 시간인만큼 자기소개와 참여동기, 미리 읽어온 ‘살림비용’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 한두 구절과 선택한 이유를 발표했다. 나를 비롯 작년에 이어 계속 참여하는 사람이 여섯,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여덟, 그리고 대장 문탁쌤까지 시즌1을 함께 채워갈 식구는 총 열 다섯이다. 문탁네트워크를 걸어서 갈 수 있는 반경에 사시는 분부터 과천, 화성, 일산, 인천, 서울, 대전, 대구, 제주 그리고 머언 미쿡 애틀란타까지, 온라인이 아니었다면 상상할 수 없을 지역 구성이 이뤄졌다. 연령도 30대(효진 쌤 아직 30대지요?)에서 60대까지 다양하게 고루 분포한다. 세미나 시작 전에 나는 잠깐 이런 생각을 했다. ‘이제 2년 차니까 새로 오신 분들한테 잘 안내?도 하고, 노련미 뿜뿜해야지’라는. 그런데 웬걸! 새로 합류하신 분들이 대부분 문탁, 감이당 등  여러 인문학 공간을 오가며 여러해 동안 공부를 이어오신  분들이었다. 들어보니 공부 이력으로는 내가 제일 초짜였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문탁쌤께서 몇 차례 강조(!)하셨 듯, 시즌3까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 이야기 나눈 책 ‘살림비용’은 에세이여서 금방 읽을 수 있겠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수월하게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는데, 다른 분들도 대체로 단번에 읽히지 않았다고 했다. 문탁쌤도 쉽게 읽히지 않는, 우리에게는 좀 낯설고, 독특한 문체라고 말씀하신다. 보통의 서사는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하는데, 데버라 리비는 그런 방식으로 쓰지 않았다는 설명.  특히 '현재 시제의 플래시백' 이라는 서술방식에 대해 흥미로우면서도 정확히 뭘 말하는 건지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셨다고 하셨다. 문탁쌤도 어려워 하시는데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는 아닌 듯 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쌤 죄송해요). 우리 세미나의 주류(?)인 40, 50대 여성들이 가정, 직장, 개인의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글쓰기를 통해서 어떻게 그 문제들을 돌파할 수 있을까 고민하시면서, ‘자기서사’를 풀어낸 다양한 책들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셔서 이 책을 고르셨다고(쌤 감사합니다). 

 

나는 이 책에서 데버리 리비가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한 부분들이 참 좋았다. 그런 표현들은 첫 장부터 쏟아졌는데, 예를 들면 이런 부분. 

 

여자는 남자에게 지금 토르티야 칩으로 떠먹고 있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다. 라임즙에 절인 날생선 요리 세비체였다. 단 영어 메뉴에는 ‘섹스비체’로 철자가 잘못 적혔다면서 남자는 이걸 시키면 사이드 메뉴로 콘돔이 나온다는 농담을 했다. 여자는 미소로 답했고, 그 순간 나는 그가 실제보다 용감해지려 애쓰고 있음을 깨달았다.  p10

 

지금의 내가 저꼴을 당한다면 숨쉴 틈도 없이 쌍욕을 쏘아대며 ‘죄와 벌’을 체험하게 해줬을텐데, 어린 우리는 왜 저 순간의 당황스러움과 불쾌감을 애써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각자가 뽑은 문장들이 대부분 겹치지 않았지만, 또 대부분은 나도 진하게 밑줄 그은 부분인 걸 확인하기도 했다. 서 있는 자리와 처지가 제각기 다르지만 또 서로 비슷하게 통하는 마음들도 있구나 느낄 수 있었다. 뽑은 문장도 문장이지만, 그걸 뽑게 된 이유들은 그 무엇보다 진솔한 지금의 자기 소개였는데, 정말 굉장한 분들인걸! 하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그 많은 사연(?)과 상황들이 내 머릿 속에 들어와 뒤섞인 바를 털어내 보자면 대략 이렇다. 

 

온 우주가 나를 방해하는, 30년동안 아이 키우고 가정 돌보며 살다 이혼하고 나니 마취에서 깨어난 기분인, ‘맑은 감정상태로 죽고 싶다’는 간절함을 품은, 어제도 동네 뒷산에 가 혼자 실컷 운, 60에 접어드니 갑자기 명랑함이 밀려든, 게으르게 공부하자고 다짐한… 

 

나는 이 엄청난 스펙트럼을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내 기억에 작년 첫 시간에는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글쓰기’를 빡쎄게! 해야 한다는 문탁쌤의 말씀에 너무 놀라 ‘그런 수업인 줄 몰랐다'며 동공지진을 일으켰는데, 올해는 이미 한번 경험한 2년 차(?)들은 물론, 새로 참여하신 분들까지 아니 이분들이 더 글쓰기로 나를 정리해보려는 의지와 필요를 갖고 세미나에 참여한 것이라는 각오(?)를 적극적으로 말씀하셨다. 나는 조금 작아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다른 인생들을 엿보며 또 얼마나 충만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게 될까 하는 마음에 금세 설렜다. 

 

어머니는 엽서 앞면에 볼펜으로 X 표시를 하고, “X가 내가 지금 있는 데다”라고 적었다. … 지금 와 엽서를 볼 때면 그 X자가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볼펜을 쥔 손으로 엽서에 펜촉을 눌러가며 내가 당신을 찾을 수 있게 남겼을 그 표지가. p119

 

'살림비용'에서 저자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는 장의 마지막 문단이다. 그 다음 10장의 제목은 '내가 지금 있는 곳 X' 이다. 살아있기에 파악할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 새삼스레 다가왔다. 나는  지난 1년 과정을 통과하면서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 하는 나’를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졌다.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몰랐다. 지금도 잘 모른다. 찾는 중이라고, 곧 찾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그래야 마음이 덜 불안하니까). 함께 할 분들의 소개를 들으면서, 나도 덩달아 올해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잡는데 길잡이 삼을 무엇을 정리해봐야겠다는 목표를 조심스레 품어 본다.

 

내가 어머어마하다고 느낀 그 이야기들을 다 들으신 후 문탁쌤은 “역동적인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하신 당부. “공부는 자기 감정이나 놓여져 있는 상황을 해석할 수 있는 힘을 줘요. 단기간에 되는 건 아니예요. 책 몇 권 읽었다고 해서 그런 해석의 지평이 열리지는 않아요. 반드시 글쓰기가 수반되어야 자기가 놓여져 있는 상황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수가 있어요. 공부는 자기삶을 재해석 할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지만 결코 단기간으로 안 되거든요. 하지만 해석이 안 되더라도 공부에 집중하는 그 시간이 자기를 구원해줘요. 그걸 여러분들이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해야 할 실천은 텍스트를 열심히 독해한다!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1년 해봤으니 본보기를 보이라는 차원에서 첫 후기를 쓰라고 하셨을텐데, 감 떨어져서... 부끄럽지만, 더 많은 얘기 댓글로 나눠주셔서 제 부족한 후기를 풍성하게 해주시리라 기대하며, 이 쯤에서 마무리 합니다. 시즌1 진행에 대한 공지, 아래 정리했습니다. 

 

*****

 

[시즌 1 일정]

3월 22일 장애학의 도전 1~4장 (A조 김미정, 김지영, 양해성)

3월 29일 장애학의 도전 5~9장 (B조 김신혜, 이효진, 김경희)

4월 5일 '장애학의 도전' 저자 특강 

4월 12일/19일 생물과 무생물 사이 (C조 김지현, 김은영, 김영선 / D조 박정은, 김위정)

4월 26일 아주 편안한 죽음(E조 손난희,  노을, 여백)

*발제는 내용요약 3p이내로 작성 / 메모는 꽂힌(?) 부분에 대한 얘기(쟁점에 대한 토론거리, 질문 정식화, 동의-또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 등등) 2p이내 

*발제 메모 담당 아닌 사람들은 세미나 전날(화요일)까지질문 1개 이상 올리기(질문 또는 소감). 질문은 내용 관련 , 동의안되는 것, 독해가 안 됐던 부분 등등 무엇이든

댓글 12
  • 2023-03-17 08:01

    역쉬, 지영샘, 감 잃지 않으셨네요.
    수욜 저녁의 다소간의 긴장과 흥분, 아직은 여러분의 (그것도 줌 안에서의) 낯빛을 독해할 수 없었던 곤혹스러움, 어버버...하고 있는 나에 대한 당혹감..ㅋ... 등이,
    이제 이틀이 지나니 좀 가라앉는군요.
    전, 한마디로, 올해, "대단하겠다!" (이건 ...잘못하면 '망한다'...일수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하하핫
    우리, 올 한 해 잘해봅시다.
    다시 한번 모두 반가왔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인연이 또 만들어지는군요.

  • 2023-03-17 08:19

    언젠가는 닥칠 발제와 메모도 긴장되지만 후기 쓰기도 어마어마한 작업이군요. 두 시간 넘게 긴장을 놓지 않아야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큰일 났다 싶습니다.
    겨우 이틀 지났는데 가물가물하던 시간들을 영롱한 글솜씨로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런 이야기들을 나눴었네요.
    덕분에 첫시간을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2023-03-17 08:20

    와~ 후기가 한 편의 에세이같아요! 무엇보다 저 많은 내용을 다 기억하시다니… (1년 과정 마치면 기억력도 좋아지는 건가 ㅎㅎ)
    “다른 인생들을 엿보며 또 얼마나 충만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게 될까 하는 마음에 금세 설렜다”- 요 대목에서 왠지 울컥했어요. 그래 내가 처음 신청할 때의 마음이 저 마음이었지. ‘나이듦’에 대해 동학들과 삶을 나누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 2023-03-20 09:00

      제 기억력의 비밀은 녹음입니다ㅎㅎ(저는 제 기억력을 못 믿어요 ^^;;). 저와 미정 샘 둘 중 한 사람이 후기 쓰라고 문탁 샘이 말씀하실 때부터... 그래서 앞에 이 프로그램이 1년 간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시즌별 주요 주제)를 말씀해주신 건 후기에 넣지 못했습니다. 그게 이 과정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것 같았으나.. 그 이후부터 녹음해서 기억이 안 났어요 ㅠ.ㅠ
      댓글마다 부족한 후기를 잘 보셨다 말씀들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 수요일에 뵈여요~(벌써 월요일인데 책 언제 읽고 메모 쓰나.. 먼산)

  • 2023-03-17 08:38

    와우~
    첫시간이 완벽하게 복기가 되네요~.
    후기 감사해요!
    게을러 묵혀두는 감정을 교정해보며
    올 한해가 지나가기를 원합니다.
    문탁님, 학인분들 반가웠습니다.

  • 2023-03-17 11:58

    아 후기는 이렇게 쓰는군요;;;글쓰기 한 편이네요;;;저 내용을 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대단하십니다;;여러 샘들과 같이 공부하는 그 힘으로 저도 시즌1을 통과해볼게요~^^

  • 2023-03-17 14:54

    역시 지영쌤의 글은 재밌고 흥미로워요! 다시금 생생하게 첫시간을 기억나게 하는 후기입니다 ㅎㅎ
    전 정말 이번 수업을 엄청 기다렸어요~ 거짓말 안하고 수업 당일엔 설레임이 가득했어요~~ 문탁쌤도, 같이 했었던 분들도, 처음 뵙는 분들도, 많이 뵙고싶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시간을 맞이했을 때는 어버버하게 분위기 파악도 못하겠고 그랬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시작을 할수 있었어요. (여전히 말은 횡설수설하고 어리버리하지만요 ㅎ)

    전 문탁쌤께서 말씀하신 “해석이 안되더라도 공부에 집중하는 그 순간이 자기를 구원해준다“를 신봉합니다! ㅎㅎ (구원과 신봉이 뭔가 매칭이 되는거 같지 않나요)
    공부를 좀 하기 시작한다고 해서, 책을 좀 읽기 시작했다고 해서, 저의 번뇌가 사라지는건 아니지만.. 공부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보내고 나면 제 삶이 조금은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입니다.
    올해 인사발령이 나서 작년과는 다르게 정말, 엄청, 겁나게 일많은 부서로 와서 요즘은 기계처럼 일만 하고 있는데요.. 그 사이사이에 책을 조금씩이라도 보고나면, 제가 숨을 좀 쉬는 느낌이에요~~

    작심삼일이 될지, 물거품처럼 사라질 새해 결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엔 자기서사 세미나에서 하는 책은 꼭 완독하고 참여하자가 제 목표입니다~ (중간에 못하게 되면 다시 결심하기로)

    같이 힘내고 화이팅하면서, 좋은 기운을 북돋아주면서, 시즌3까지 쭈욱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2023-03-19 10:16

    지염샘 ^^ 목소리도 함께 들리는듯 한 느낌ㅋ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 이번 시즌은개인적인 바램은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2023-03-19 14:06

    후기를 이렇게 넘치고 풍성하게 복기하신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발제도 메모도 후기도 뭐 하나 만만한 게 없구나 하는 부담감도 밀려 오는 기록이십니다^^;;

    60이라는 나이가 되어서 저를 되돌아보면 선택했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일종의 안내였음을 알게 합니다. 삶을 끌어가야 한다는 강박과 도전 속에 허우적거렸지만 겪어야 할 일들은 피할 사이도 없이 늘 제 앞에 먼저 와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공부는 자기 감정이나 놓여져 있는 상황을 해석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문탁샘 말씀은 저에게 진리였습니다.

    첫 시간에 읽은 살림비용에서 어머니를 보낸 저자의 슬픔을 '말,말,말들' 이라는 햄릿의 대사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무엇도 자기를 위로할 수 없다고 말하지 싶어요' 란 저자의 해석에 깊이 공감합니다. 아무도 저의 감정과 놓여 있는 상황을 위로해 줄 수 없다는 절망감을 딛고 '내 말'을 찾고 싶다는 욕구가 저를 다시 공부로 안내하지 않았나 싶어요. 예전에는 비탄과 절망의 힘으로 비장했다면 이제는 조금 가볍고 명랑하게 삶의 선택지를 안내 받고 싶습니다.

    그 길을 함께 가는 문탁샘과 학인들의 첫 만남은 살아오거나 살아가실 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도 이미 공부거리를 찾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공부가 또 우리를 어디로 안내할진 모르지만 가는 동안 기쁘게 따라가 보겠습니다.

  • 2023-03-19 18:01

    지영샘의 위트넘치는 후기를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네요^^ 첫 시간인데 참석을 못해서 죄송한 마음을 앞으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얼굴뵙는 반가운 샘들과 새로운 인연으로 함께하게 된 샘들과 그리고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문탁샘과 올 한해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기대됩니다!^^(살짝 두렵기도 하고요ㅎㅎ)
    다음주에는 꼭 뵐께요!!^^

  • 2023-03-22 06:22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지영샘^^ 올 세미나 무척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긴장되고 어버버하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래도 2년은 어떻게든 채워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함께 했던 샘들과의 재회가 반가웠고 새로운 샘들의 자기 소개를 들으며 기대도 되고 설레였습니다.

  • 2023-03-22 11:29

    줌수업이라고 가볍게 한발 내딛었는데 다시 마음 잡아야겠네요.
    8시간후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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