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3 - "나이듦 협력하기" (zoom) / 9월21일 개강

문탁
2022-08-14 14:49
1105
 

 

 

시즌3  - "나이듦 협력하기"

9월21일~ 11월27일 / 10주 / 수욜 저녁 8시 / zoom

 

  "오늘 나는 '나이듦 협력하기'라는 생각에 미소를 보낸다....

 

  우리는 죽음에 관해서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다. 그러나 불가피한 것을 어떻게 끌어안을 수 있을지는 선택할 수 있다. 젊음을 예찬하고 나이듦을 폄하하며 죽음을 직면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문화에서 그런 선택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일몰을 지시하는 자연의 법칙은 우리의 종말도 지시한다. 그러나 그 일출과 일몰 사이의 활처럼 휘어진 길을 어떻게 여행할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부정할 것인가, 도전할 것인가, 아니면 협력할 것인가?

 

  여러 해 동안 글쓰기는 내가 인생과 협조하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내게 글쓰기란 머리에 생각을 가득 채워 그것을 종이에 옮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글쓰기가 아닌 타이핑이다. 글쓰기는 종이나 컴퓨터 화면 위에서 자기 자신과 대화하며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펼치는 것이다. 그것은 예약도 비용도 필요없는 대화 치료의 방식이다. "

(파커 J. 파머,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3에서는 '나이듦 협력'이라는 화두를 붙들고, 기술의료체제에 붙들린 나이듦의 곤궁에서 경쾌하게 탈주하는 방법을 살펴보려 합니다.

동시에 '공정'이라는 시대정신을 넘어 늙든, 병들든, 장애가 있든, 모두가 함께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돌봄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펼쳐내봅니다. 

파머와 부처님을 등불 삼습니다.  시즌3에서는  따끈따끈한 신간을 많이 넣었습니다^^ 

 

 

 

기간    9월21일~11월27일 (10주)

    세미나    9월21일~11월2일 (7회)

    글쓰기    11월9일~11월16일 (2회+α)   / 시즌3 은 자유주제 에세이입니다

    발표       11월27일(일)

     *리뷰발표는 오프라인을 기본으로 하되 지방 및 해외체류자는 줌으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수요일 저녁8시  (11월27일(일요일)은 오전10시 시작)

튜터  문탁

회비   35만원

 

텍스트

    1.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파커 J. 파머 / 글항아리)  /1회

      -"파머의 '가장자리'는 삶을 옥죄이는 헛것들의 무게가 빠져나가서 새로운 시야가 열리는 자유의 자리다" (김훈)

    2.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치즈코 / 동양북스) / 1회

       -"우리도 요양병원이 아니라 친구가 있는 마을에서 늙고 죽을 수 있을까?" (문탁)

    3. <병든 의료> (셰이머스 오마호니 / 사월의책) / 2회

     -"20세기 이후 평균수명이 늘고 ..이제 의학은 새로운 종교가 되고 우리의 삶과 죽음은 더욱 의료화되었다" (오마호니)

    4. <공정 이후의 세계> (김정희원 /창비) / 2회

     -"다른 세계는, 여전히 가능하다" (김정희원)

   5. <부처님의 마지막 발자취> (각묵 / 초기불전연구원) /1회

    -"모든 개별적인 것은 지나갑니다. 부지런히 자신의 해방을 구하십시오" (부처님이 남긴 최후의 말씀, 카렌 암스트롱 )

    6. 영화 :  <해피엔딩 프로젝트> (2012),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3)

 

 

 

 

 

신청방법

*신규신청자도 환영합니다

*댓글로 신청하시고 (연락처 남겨주세요. 비밀글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다음 계좌 (신한은행 110-289-555761 /이희경)로 회비를 납부하시면 됩니다.

*<마을양생실험실 인문약방>은 영리단체가 아닙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에는 회비가 반납되지 않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문의 010-5688-6450 

 

댓글 18
  • 2022-08-15 05:41

    기어코 시즌3까지 왔네요. 아름다운 마무리까지 함께 해보겠습니다^^

    • 2022-08-15 07:29

      네, 그러게 말이에요. 끝까지 잘 해봐요^^

  • 2022-08-16 22:29

    네 올 한해 끝까지 같이 가보아요.

    • 2022-08-17 10:25

      성큼성큼 아니더라도 꾸준히 1년은^^

  • 2022-08-17 06:11

    쉽지 않지만 끝까지 한번 달려 보겠습니다^^ 

    *비밀메모가 필터링되었습니다

    • 2022-08-17 10:24

      네, 쉽지 않지만^^

  • 2022-08-17 12:45

    저도 신청합니다.

    • 2022-08-17 17:51

      네, 샘. 즐겁고 건강하게 함께 공부해봐요^^

  • 2022-08-17 12:50

    정말, 봄에 올려주신 시즌3 계획과 많이 달라졌네요!  

    어떤 매듭이 나올 지

    끝까지 가봐야만 알겠는데요.😃

    • 2022-08-17 17:53

      네, 보브아르의 벽돌책을 뺐구요...ㅋㅋ

      10월 일리치약국의 놀러와와 연계성을 좀 높였구요

      시민적 돌봄의 맥락을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이해하기 위해 <공정 너머>를 넣었구요

      그래서 따끈따끈 신간들로 채워졌어요^^

  • 2022-08-19 13:05

    저도 신청합니다.^^

    • 2022-08-19 16:18

      😍

  • 2022-08-21 15:10

    같이하니 정말 밀도있는 읽기가 됩니다. 

    재미있건 없건, 어렵건 쉽건 끝까지 가야지요!!

    아직까지 숙제하는 영아이라고 후배가 놀리네요~ (제 여권 영문명이 Youngai로 되어 있어서 Young 아이가 되거든요!!)

    기대됩니다. 

    • 2022-08-22 08:03

      디어, 영아이!

      우리 계속 가야 할 것 같지 않으세요? ㅋㅋ

  • 2022-08-25 15:11

    경희샘은 시즌2,3을 한꺼번에 신청하셨어요.

  • 2022-08-25 22:51

    늦었습니다. 저도 신청! 선선해지면 공부하기도 좋겠지요? ^^

    • 2022-08-26 08:49

      그러게요.

      앞으로 이렇게 무거운 주제는 선선할 때 배치해야겠어요.

      여름엔 좀 밝고 가벼운걸루다가....ㅠㅠㅠㅠ

  • 2022-08-30 16:24

    신혜샘도 신청하셨습니다. 선생님,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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