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클래식은 동서양의 고전을 종횡무진으로 함께 읽어나가는 가볍고 즐거운 프로그램입니다

지금, 여기에서의 자기배려(온/오프 동시)

-푸코, <주체의 해석학>-

7월2일~7월23일 / 매주 금요일 오전10시 / 4강

널리 알려진 대로 푸코는 1976년 <성의 역사 1>의 발간 이후 예정된 연구를 중단하고 그리스,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훗날 말하죠. 나는 인간이 주체화되는 새로운 방식을 탐구하고 싶었다고. 자신을 지식의 대상으로 삼거나 혹은 규율권력(규범)을 내면화하는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도 주체가 될 수 있을까,라는 것이 질문이었다고.

<주체의 해석학> (1981-1982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은 그 탐구의 도정에 있는 텍스트입니다. 특히 헬레니즘 시대(AD 1~2세기)에 어떻게 사람들은 ‘자기 수양’이라는 문제계를 전면화하고, 규범이 아닌 방식으로 삶의 윤리를 만들어갔는가를 탐색하지요.

이번 금요클래식에서는 그 <주체의 해석학>를 다룹니다. 다만 푸코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스토아 윤리에 초점을 맞춰 <주체의 해석학>을 읽어나가겠습니다. 파편화되어 가는 세계, 유래 없는 팬데믹,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 불안과 분노, 혐오와 무기력의 시대에 고대 스토아 현자들이 누렸다는 지복의 상태, 아파테이아apatheia를 엿보겠습니다. 감정을 통제하지도 않지만 정념에 휘둘리지도 않고, 자기를 잘 돌보면서도 타인과 우정의 관계를 맺어나가는 삶의 윤리를 생각해봅니다.

강의 순서

1강 (7월2일) : 푸코는 왜 그리스, 로마로 갔을까?

2강 (7월9일) : 고대의 지혜, 스토아철학과 자기수양

3강 (7월16일): ‘아스케시스(절제)’를 다시 생각한다

4강 (7월23일): ‘파르헤지아(진실말하기)’의 삶

강사 : 문탁 (문탁네트워크 회원)

장소 : 문탁네트워크 2층

정원 : 오프라인 정원 10명 + 온라인 정원 제한 없음

문의 : 진달래 (010-사이공오-3926)

참가비: 6만원

신청방법 :

*이 강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합니다. 댓글로 신청하실 때 연락처와 함께 오프라인 수강이신지 온라인(줌) 수강인지 적어주세요.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전화번호를 댓글 비밀메모란에 쓰시면 관리자만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계좌로 회비를 납부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문탁네트워크는 영리사업체가 아닙니다. 강의가 시작되면 수강료가 반납되지 않습니다.

<계좌번호 : 신한 110-175-148336 (이수민)>

※강좌는 코로나19의 전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진행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