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여
2014-03-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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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경락은 피부를 부위별로 나눈다. 그 부위의 浮絡(부락)을  살펴서 푸른색이 많으면 통증이고

   검은색이 많으면 痺證(비증)이며 누렇거나 벌거면 염증이고 희면 한증이며 오색이 모두 드러나면 한열이 섞여 있는 것이다.

**피부는 십이경맥으로 나뉘는데 십이경 모두 피부의 일정한 부위를 다스려 차이가 나면 큰 병이 생기는데

  차이가 난다는 것은 다른 경맥의 피부와 같은 색을 띠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부와 털은 폐와 상응하는데 邪氣(사기)가 폐에 있으면 피부에 통증이 있다.

  피부를 주리 주리를 현부라고도 하는데 현부는 땀구멍을 말한다.

**모든 병이 처음 생길 때는 반드시 皮毛(피모)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사기에 맞으면 주리가 열리고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낙맥으로 들어온다.

  사기가 낙맥에 머무를 때 제거되지 않으면 경맥으로 들어가고 사기가 경맥에 머무를 때 제거되지 않으면 육부로 들어가 腸胃(장위)에 쌓인다.

  사기가 처음 피부에 들어가면 오싹하면서 솜털이 일어서고 주리가 열린다.

  사기가 낙맥에 들어가면 낙맥이 성해져 색이 변하고 경맥에 들어가면 허한 곳으로 빠져 들어간다.

  사기가 근골 사이에 머물때 寒이 많으면 筋이 당기고 뼈가 아프다.

  열이 많으면 근이 늘어지고 뼈가 삭으며 살이 타는 것 같고 군육이 무너지며 털이 꼿꼿해 지면서 망가진다.

**풍으로 허해지거나 기가 강한것 반진이 있거나 화가 성하여 겉에 드러나는 것 기허일 때나 

  마목일 때 미비일 때 통비가 있을 때 어혈로 인한 마목이 있을 때 등에는

  그맥이 浮부 大대 數삭 實실 沈침 細세 散산 濡유 緩완 緊긴 塞색 규하나 脈法에 대하여는 우리가 아직 그 미세함과 섬세함이

  환자와 의사의 관계에서 어느정도 또는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생각 아래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얘기들이 있었다.

**가렵고 아픈 비통이나 반진이나 화가 가슴으로 몰려 폐를 훈증하고 생긴 陰症(음증)의 반진이나

  胃氣(위기)가 허 하여 생긴 內傷(내상)의 반진이나 한법이나 하법으로 풀리지 않아 생기는 반진이나

  주로 예후가 좋은 밝은 붉은 반진에 대해서 예후가 좋지 않은 어두운쪽의 반진에 대해서 읽었다.

**은은히 피부 사이에 드러나는 은진은 대부분 비에 속한다.

  주의할 점은 은진에 식초를 먹으면 풍진이 되고 (왜냐하면 식초는 수렴의 성질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풍진을 알으면 대부분 눈이 어둡게 된다고 한다.

**일을 많이 하여 땀이 나오다 기름기와 엉긴 여드름 땀이 났을 때 습을 만나면 생기는 고름이 생기는 뾰루지와

   여름철에 땀에 젖어 생기는 땀띠 몸이 갑자기 벌겋게 변하는 주사를 바른 것 같은 단독

   그중 소아에게는 생후 백일 이내에 생기는 태류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痲木(마목)에 대해서는 위기가 흐르지 않으면 마목이 되고 또한 폐의 기를 보하면 마목이 사라진다고 하였고

   기육의 마목은 반드시 영기 를 사해야 낫는다고 하였다.

   재미있었던 것은 병이 오래되어 깊이 들어가면 영위의 운행은 막히지만 경락은 때로 흐르므로 아프지는 않지만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不仁한 것이라고 한 것 그리고

  불인이라는 것은 온몸이나 사지가 서서히 마목되어서 아프거나 가려움을 모르는 것이 마치

  노끈으로 묶어 놓았다가 막 풀었을 때와 같은 것. 고방에서 마비라고 한 이것을

  麻는 기허로 인한 것이고 木은 습담이나 어혈로 인한 것이니 마와 목은 불인을 둘로 나눈 것이다.

  기허, 습담이나 어혈이 불인!한 것이니 儒家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주의하고 명심할지어다!!

**索澤症(삭택증)은 三陽에 병이 들면 오한 발열이 생기고 그것이 전변하여 삭택이 된다고 하였다. (삭은 사라졌다는 뜻)

   정혈이 말라서 피부의 윤택한 기운이 모두 사라진 것이고 족소양의 맥에 병이 들면 온몸에 기름기나 윤기가 없어진다고 했고

   폐가 허손되어 피부가 쪼그라들고 털이 빠진다고고 하였다. 폐는 기를 돌리고 피모를 따뜻하게 하는데

   기가 잘 돌지 못하면 피모가 마르고 피모가 마르면 진액이 사라지며 진액이 사라지면 피부와 관절이 손상된다.

   진액이 사라진 뒤에 손발톱이 마르고 털이 ㄲㄶ어져서 죽게 되고 五勞로 매우 허약해져 여위고 속으로 피가 마르면 피부갑착(삭택)이 된다.

**피부 살색이 붉게 변한 紫癲風(자전풍) 희게변한 白癲風(백전풍) 버짐처럼 점점 커지지만 瘡은 생기지 않는 白輟(백철)은  

    모두 풍사가 피부에 맞부딪쳐 혈기가 조화를 잃어 생기는 것이고 風邪(풍사)가 변하여 사마귀가 생긴다.

***어쨋든 피부는 우리몸의 가장 외부에서 우리 몸을 외사로 부터 방어 하는 최전선에 서 있는 것 같다.

      모든 병은 외사로 부터 들어와 사기가 피모에 있을 때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안으로(오장) 들어와 병이 깊어지니

      이것이 조기에 사기를 다스리라는 뜻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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