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 동의보감반은 외형편에서 허리와 옆구리를 읽었다.

인디언, 하늬바람, 여여, 팥쥐, 마음, 멍게 등 7명이 열공했다.

이날 공부에서 길이의 단위인 1자가 동의보감에서는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30.3cm가 아니라 18~20cm정도라는 것을 알게됐고,

본초책에도 나오지 않는 '흑축'을 여러사람이 검색해 '붉은 나팔꽃의 종자'임을 알아냈다.

역시 함께 공부하는 장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허리>부분에서 중요한 요점은

*허리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고 5마디로 되어있다.

*허리는 신장이 있는 곳으로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

*맥은 왼손 척맥, 즉 신장을 진단함으로써 요통을 분별할 수 있다.

*요통에는 10가지가 있는데 寒邪와 濕邪로 인한 것이 많다

*요통 치료약으로는 보신탕(멍멍탕이 아니다^^)이 있고 두충도 좋다

*요통에는 신수혈(등쪽 배꼽위치에서 양옆으로 손가락 두마디 떨어진 위치)을 뜸뜨거나 지압하면 좋다.

<옆구리>의 주요 요점은

*옆구리와 겨드랑이는 간과 담에 관련있다.

*협통은 좌우를 구분해야 한다.(이유는 아무도 몰라 알아보기로 했다.)

*신장의 문제가 치밀어서 협통이 되는 수도 있다.

다음시간에도 돌아가면서 장마다 예습을 해오기로 했는데,

皮는 여여, 肉은 멍게, 脈은 인디언, 筋과 骨은 하늬바람이 맡기로 했다.

또한 진도를 나가면서 30분정도 탕액편을 함께 읽기로 했다.

탕액편의 처음 '탕액서례'는 인디언님이 예습해오기로 했다.

이날 15쪽을 읽었다.

동의보감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내경편을 제외한 나머지를 읽는데도

한주 평균 15쪽을 읽으면 앞으로 약 2년이 걸릴 것이고

20쪽을 읽으면 1년5개월쯤 소요된다.

좀 속도감있게 읽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