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전 단속을 잘 합시다~!

아톰
2010-01-15 11:07
2942

아침에 터전에 들어서니 다른 때와는 달리 무지 안온하면서도 푸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날이 좀 풀렸나~?

커텐을 달아놓은 것이 이렇게 효과가 크구나.

내가 살림살이에 별 뜻이 없어서 커텐을 쳐본적이라고는 없는데

요즘 썰렁하게 느껴지는 우리 집에도 달아야 할랑가?

이런저런 잡스런 생각이 휘익 불어오는 가운데 OA실에 들어서는데

 

오 마이 갓!

이럴 수가!!

 

가스난로가 활활 양쪽에서 타오르고 있더라 말입니다.

누가 일찍 와서 화장실에 갔나~?

나는 분명히 잠겨있는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공부방에 들어서니 바닥도 따스하여라....

 

아마도 밤늦게까지 공부하던 어느 동학이

추위와 피곤에 잠시 졸다가

단속을 깜박하고 돌아가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가는 사람은 단속을 꼼꼼히 하고 가자는

잔소리는

초반에 한번은 필요하지 않은가 싶어

이렇게 올리니

모두 모두

마음에 담아 두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시고 

저녁 때 만나요...^^

 

그나저나 이놈의 책을 읽어대려면 저는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기는....쩝. 

 

댓글 3
  • 2010-01-15 12:02

    헐!

  • 2010-01-15 13:59

    헐 !

    아주 비상상황이네요.

     

    전기, 가스히터 .....

     

    전기는 아시다시피 용량을 다소 초과한 상태로 쓰고 있고,

    실내의 모든 집기는 인화성 물질인데(나무, 천 등), 가스히터가 켜진채로 ?

    화재에 무방비한 상태인데, 어찌하나......

     

    우리 식구들이야 마지막 사람이 문단속을 잘 하고 나갈 것인데,

    그렇지 않은 학동들이라면.......아무리 잔소리해도 누군가는 실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탁님이 아무리 무서버도....ㅋㅋ

     

    일단, 문탁의 비번이 어디까지 Open되어 있나요 ?

    또 앞으로 어디까지 Open 할 것인가요 ?

    논의를 하시고, 필요하다면 비번을 바꾸는 것도 검토해 보시길.....

     

  • 2010-01-15 17:46

    이런,  제 소행이군요.

    바닥난방은 한 번도 켜고 끈다는 생각을 안한 탓에 미처 생각도 못했습니다.

    (민망하게도 바닥난방이 보일러 장치가 아니라는 것을 댓글을 보고야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스히터는 이상하군요. 바람꽃님이 먼저 나가시면서 공부방에 있던 하나를 끄고,

    나머지 하나도 불이 없는 것을 확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켜져 있었군요. 

    제 불찰이 확실한데 저도 믿기지 않는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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