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렁각시!!
월요당번
2011-03-21 11:08
2791
아침에 청소를 하다보니 강의실 입구 문턱의 몰딩이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몇달 전부터 너덜너덜하여 임시방편으로 박스테이프를 붙여놓았고,
그게 떨어지면 또 박스테이프를 붙여놓았었는데...
아니, 이걸 누가 했지?
혹시????
며칠 전이었습니다.
아침사랑님이 오셨다가 그 너덜너덜한 "꼴"을 보시고 한 말씀 하셨습니다.
"아니, 이거 왜그래? 이거 좀 손봐달라고 말했어야쥐..."
전 속으로, 그러고 싶었지만 차마 할 수 없었어요...라고 말하고 있는데
인디언이 버럭,
"아니, 왔다 갔다 하면 다 보이는 걸, 누가 누구한테 이야기해요?" 라는 게 아니겠습니까?
철렁!!
그러고보니 어제 오후 늦게 아침사랑님이 터전에 들어오는 비번을 물으셨는데
아마 이 작업 때문이었나 봅니다.
강의실 문턱의 몰딩작업, 지난번 온풍기 작업 이후 미진한 부분들 마무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아니면 귀찮아서
그것도 아니면 능력이 없어서 팽개쳐놓고 있는 것들을
용케도 찾아서 해결하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피에쑤: 근데...우리....화장실.....세면대............ 물...................... 잘.................... 안...........내려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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